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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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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루조당 파효 | 당신은 어떤 책을 원하십니까?

서루조당 파효 | 교고쿠 나쓰히코 | 당신은 어떤 책을 원하십니까? 책들의 무덤, ‘조당(弔堂)’ 동치미 국물에 잠긴 국수처럼 정신이나 육체나 절반 이상 책에 담가진 사람이라면 꼭 가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곳이 있다. 바로 교고쿠 나쓰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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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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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지식 일본고전 | 고전과 인연을 맺어주는 중매쟁이

절대지식 일본고전 | 고전과 인연을 맺어주는 중매쟁이 이 책을 선택한 매우 그럴싸한 명분 변기 위에 명상하듯 차분히 앉아 괄약근에 중력의 힘을 보태 지금 당장은 쓸모가 없지만, 언젠가 요긴하기 쓰일지도 모를 묵직한 덩어리를 몸 밖으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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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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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 | 우리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들...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 | 프란스 드 발 | 우리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들 당신은 동물들이 얼마나 똑똑한지 알 만큼 충분히 똑똑합니까?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이라니, 동물을 단순한 ‘자극 – 반응’ 기계로 보거나 본능에만 의존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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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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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 2부 | 암흑의 숲, 페르미 역설을 해석하다

삼체 2부 | 류츠신 | 암흑의 숲, 페르미 역설을 해석하다 '모두 어디에 있는가?', 페르미 역설 세상 그 누구보다 지적 외계생명체의 존재를 확신하는 나 같은 사람들의 꿈 같은 기대를 단숨에 짓뭉개버리는 가설이 있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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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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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 1부 | 좋은 음식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삼체 1부 | 류츠신 | 좋은 음식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첫사랑을 회상하듯, 옛 편지를 다시 읽듯 사랑하는 연인과 사별하는 애절한 고통과 심금을 그득하게 울리는 여운을 한 아름 음미하며 류츠신(劉慈欣)의 『 삼체 3부: 사신의 영생(三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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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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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 3부 | 1세기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SF 소설

삼체 3부 | 류츠신 | 1세기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SF 소설 좌절감과 기쁨을 동시에 주는 작품들 책을, 그중에서도 소설을 많이 읽다 보면 (아주아주!) 간혹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도 마음만 먹으면 이 정도 수준의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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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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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도연대 | 교고쿠도는 잊어라! 이번 판은 유쾌함이다

백기도연대 | 교고쿠 나쓰히코 | ‘교고쿠도’는 잊어라! 이번 판은 유쾌함이다 ‘교고쿠도 시리즈’의 ‘라이트 노벨’ 버전? 교고쿠 나쓰히코(京極 夏彦) 의 『백기도연대 우 • 풍(百器徒然袋 雨 • 風)』은 ‘백귀야행(百鬼夜行)(일명 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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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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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 더 쿨 | 자연은 구배 차이를 싫어해

인투 더 쿨(Into The Cool) | 자연은 구배 차이를 싫어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 <왼쪽은 마지막 저장 로그, 오른쪽은 롤백되었다는 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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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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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아집 | 세태는 변해도 감정을 일으키는 이치는 같다

중국아집 | 권석환 | 세태는 변해도 감정을 일으키는 이치는 같다 이 책을 대출할 생각은 없었는데 권석환 교수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원래 내가 찾던 책은 이런 책이 아니다. 『중국아집 - 일상과 일탈의 경계적 유희, 가슴속의 그윽한 감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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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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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할아버지가 탈옥한 이야기 | 심금의 현을 퉁기는 감개의 성찬

나의 할아버지가 탈옥한 이야기 | 옌거링 | 심금의 현을 퉁기는 감개의 성찬 ‘대약진’과 ‘문화대혁명’도 구분 못 하는 옌롄커(阎连科)의 『사서(四书)』도 그러하지만, 옌거링(严歌苓)의 『나의 할아버지가 탈옥한 이야기(陆犯焉识)』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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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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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어떤 남자 | 그렇게 중국인의 삶은 영속된다

우와 어떤 남자 | 자오메이 | 그렇게 중국인의 삶은 영속된다 독서로 쌓인 피로는 독서로 푼다 긴장감을 조성하고 사고력을 소모시키면서 기분 좋은 정신적 피로를 누적시키는 모리 히로시 (森博嗣)의 추리소설을 연달아 읽어온 탓인지 신경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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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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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거 범죄 | 뒤바꾼 출판 순서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무증거 범죄 | 쯔진천 | 뒤바꾼 출판 순서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가장 인간적인 장르, 추리소설? 나의 추리소설 읽기, 나의 추리소설 더듬이는 모리 히로시 (森博嗣)의 SM(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를 읽은 후로 뭔가 업그레이드된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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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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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과 극소의 빵 | 코드는 던져졌다!

유한과 극소의 빵 | 모리 히로시 | 코드는 던져졌고, 프로그래밍만 남았을 뿐 SM 시리즈의 정점을 찍는 작품 실로 놀라운 발상의 창작물이다. 음악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 순간 음악을 듣는 ‘나’를 망각하듯, 『유한과 극소의 빵(有限と微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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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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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 자연이 선택한 신경계 컴퓨터, 혹은...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 스티븐 핑커 | 자연이 선택한 신경계 컴퓨터, 혹은 운영체제? 마음을 역설계하다? 마음을 역설계한다니, 마치 마음이 자동차처럼 쪼개고 분해하고 조립할 수 있는 기계장치라도 되는 듯하다. 과학주의에 대한 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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