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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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저사양 Windows PC 브라우저 벤치마크

2022년 저사양 Windows PC 브라우저 벤치마크

2022년 저사양 Windows PC 브라우저 벤치마크
<오늘 벤치마크 중 종합 1등을 차지한 구글 크롬의 motion mark 테스트 결과>

이 모든 것이 reCAPTCHA 때문에

웹브라우저 벤치마크 | 주류 vs 비주류」 이후 1년여만에 윈도우 PC용 웹브라우저 벤치마크를 단행했다.

갑자기 웹브라우저 벤치마크를 수행하게 된 이유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봇 방지 API인 reCAPTCHA가 지금까지 잘 사용하던 Cent Browser를 버전이 낮아 보안이 취약하다는 이유로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몇몇 사이트 로그인을 할 수 없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Cent Browser는 2021년 1월 이후 업데이트가 끊겼고, Cent 포럼을 보면 업데이트, 즉 개발이 끊긴 이유가 (세상만사 모든 일이 그런 것처럼) 돈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로 보아 개발이 재개될 희망은 없다고 판단해 Cent Browser를 대체할 새 브라우저를 물색하고자 하는 이유에서, 한편으론 지난번 벤치마크 이후 웹브라우저들의 버전도 꽤 올라갔고, 내 노트북 사양도 변경되었고, Windows 버전도 10에서 11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으니 오랜만에 주류 브라우저 벤치마크를 단행했다.

그런데 Windows 11에서 벤치마크를 마치고, 메인 Windows로 돌아오니 언제 그랬냐는 듯 reCAPTCHA와 Cent Browser는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한마디도 오늘의 벤치마크는 도로 아미타불이 되고 말았다. 아마도 일시적인 문제(?)를 가지고 내가 너무 성급하게 일을 처리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성능은,「웨일 브라우저 벤치마크 및 자작 포터블 만들기」 문서 참고
2023년 저사양 Windows PC 웹브라우저 벤치마크

테스트 환경

[노트북 사양]

ASUS D515UA-BQ236AMD

[AMD Ryzen 3 5300U, 4G+16G, Fixed VHD 30G(Samsung PM991 M.2 256GB), Windows 11]

[테스트에 동원된 브라우저]

Microsoft Edge v100.0.1185.50

Chrome v101.0.4951.41

Firefox v99.0.1

Catsxp v2.4.7(Kernel: 101.0.4951.41)

Vivaldi v5.2.2623.39

Brave v1.34.80(Chromium: 97.0.4692.7)

(모두 64비트)

[벤치마크 항목]

BMark - An HTML5 3D Benchmark

JetStream2

motion mark

Speedometer 2.0

네이버 탭 10개를 열었을 때 메모리 사용량

벤치마크 결과

2022년 저사양 Windows PC 브라우저 벤치마크
2022년 저사양 Windows PC 브라우저 벤치마크
2022년 저사양 Windows PC 브라우저 벤치마크
2022년 저사양 Windows PC 브라우저 벤치마크
2022년 저사양 Windows PC 브라우저 벤치마크
2022년 저사양 Windows PC 브라우저 벤치마크

각각의 벤치마크 결과에서 1등은 6점, 2등은 5점…. 6등은 1점, 이런 식으로 종합 점수를 매겨보았더니 오늘 테스트에선 지난번과는 달리 구글 크롬이 1등을 했고, 지난번 테스트에서 1등을 했던 마이크로소프트 엣지(Edge)는 간발의 차이로 2등을 차지했다. 혼자만 다른 엔진을 사용한 파이어폭스는 꼴찌를 차지했다.

Windows에서 사용할 브라우저의 대세는 크롬 아니면 엣지인가 보다.

2022년 저사양 Windows PC 브라우저 벤치마크

보안에 중점을 둔 브라우저라서 그런 것일까? Brave의 성능은 고만고만했지만, 탭 10개를 열었을 때의 CPU 사용률은 오늘 테스트한 브라우저 중 가장 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양이 낮은 PC나 노트북이라면 한 번쯤 사용해볼 만하다.

브라우저의 어떤 편의성을 요구하는가

오늘 벤치마크에 끌려 나온 제군들은 파이어폭스를 제외한 모두가 크로미엄(Chromium) 기반 브라우저이다. 여기엔 익숙한 것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경로의존성도 있고 약간의 타성도 있을 것이지만, 어찌 되었든 크로미엄(Chromium) 계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손에 익을 대로 익은 확장프로그램들 때문이다. 여기엔 많은 사람이 고개를 주억거리며 수긍할 것이다.

하지만, 나에겐 브라우저를 선택하는 데 (기존에 사용하던) 확장프로그램의 사용 여부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한 가지 기능이 있다. 바로 (확장이 아닌) 크롬에 내장된 번역 기능이다. 이 때문에 크로미엄이 아닌 ‘크롬’과 비슷한 브라우저를 찾게 된다. 오늘 테스트에 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놈인 Catsxp를 포함한 이유는 그중 하나다.

오늘 테스트한 브라우저 중 크롬 브라우저처럼 구글 번역 기능을 내장한 브라우저는 (크롬을 제외하곤) Catsxp 뿐이다.

Edge Translate가 있지만, 탭의 페이지가 변경될 때마다 매번 ‘번역’을 클릭해야 한다. 반면에 크롬 번역은 번역된 페이지 탭에서 (새 탭으로 열리는 것이 아닌) 그대로 이어지는 페이지는 자동으로 번역된다. 또한, 크롬 번역은 클릭 한 번으로 페이지 번역이 완료되지만, Edge Translate는 아이콘을 클릭하여 메뉴를 연 다음 번역 버튼을 클릭해야 하므로 페이지 번역에 총 두 번의 클릭이 발생한다.

남들에겐 별거 아닐지라도 외국 사이트(특히 중국)를 꽤 많이 들락거리는 나로서는 클릭 몇 번 절약하는 것은 손가락 건강에도 좋지만, 브라우징 시간도 그만큼 단축할 수 있는 기능인지라 포기할 수가 없다.

그래서 훗날 reCAPTCHA 같은 이유로 Cent Browser를 정말로 못 쓰게 된다면, 결국엔 크롬으로 (혹은 Catsxp?) 갈아타게 될 것 같다.

하지만 이보다 다른 기능, 예를 들면 ‘보안’에 더 중점을 둔다면 Brave도 좋은 선택이다.

2022년 저사양 Windows PC 브라우저 벤치마크

위는 구글 크롬 내장 번역 기능이고 아래는 Edge Translate 확장프로그램이다.

구글 크롬은 자동으로 뜨는 팝업으로 인해 클릭 한 번으로 페이지 번역이 완료되지만, 확장프로그램를 사용하면 최소 두 번 이상을 클릭해야 페이지 번역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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