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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2일 월요일

간단한 벤치마크를 곁들인 윈도우 ’LITE‘ 버전에 대한 고찰

출처: Windows 10 Enterprise 2016 LTSB Mod V6 by iCura

Lite 버전은 정말 '빠릿'할까?

‘Lite’ 버전, ‘최적화’ 버전, 중국에서는 ‘Mod’ 버전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일종의 트윅된 윈도우들은 윈도우 설치 이미지(ISO, WIM, ESD)에 드라이버와 언어팩, 업데이트를 추가하거나 서비스 등의 구성 요소를 삭제하고 기타 다양한 설정을 사용자의 입맛과 컴퓨팅 환경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NTLite라는 프로그램으로 제작할 수 있다. 그런데 재미난 것은 대부분 사람은 이렇게 트윅된 윈도우가 순정 윈도우보다 ‘라이트(Lite)’, 즉 가볍고 빠릿빠릿할 것이라고 착각한다는 것이다. 내 경험상 이것은 명확한 위약 효과다. 나 역시 XP 시절에 그런 망상에 빠져 트윅 버전을 윈비비에스(윈도우포럼의 전신)에 몇 번 올린 적이 있다. 하지만, 경험상 소위 말하는 ‘Lite’, ‘최적화’, ‘Mod’ 버전은 윈도우 성능을 개선한다기보다는 사용자가 사용하지 않는 앱이나 서비스, 드라이버 등의 구성 요소를 삭제해 용량을 줄이는 것뿐이라는 사실이다. 많은 사람이 고단하고 소모적인 삽질 끝에 순정으로 돌아오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내가 볼 땐 윈도우가 썩 만족스러운 운영 체제는 아니지만, 몇 번 만지작거린다고 해서 성능이 오락가락할 정도로 형편없는 녀석도 아니다.

트윅만으로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유혹은 많은 사람을 현혹하지만, 툭하면 ‘빠릿’하다고 개처럼 짖어대는 사람 중 조금이나마 객관적이거나 신빙성 있는 자료를 첨부하는 경우는 없다. 우리가 윈도우를 하루 이틀 써보나? 윈도우를 포맷하고 새로 설치하면 당연히 ‘빠릿’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웬일인지 트윅 버전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은 포맷 효과를 잠시 잊어버린다.

사실 나도 트윅 버전이 조금이라도 성능상에 이점이 있다면, 써볼까 하는 마음에 중국판 트윅 버전인 ‘Windows 10 Enterprise 2016 LTSB Mod V6 by iCura‘ 버전으로 간단하게 PCMark 7을 돌려봤다. 내가 사용 중인 윈도우는 파티션(물리 디스크)에 설치되었고, Mod 버전은 고정(Fixed) VHD 설치되었으며, 내가 사용 중인 윈도우는 2019년 4월 업데이트까지 완료되었고, Mod 버전은 2018년 8월 업데이트까지만 완료되었다는 차이점이 존재하지만, 그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트윅 버전이 성능도 향상시킬 것이라는 착각은 충분히 접을 정도는 될 것 같다.

A review of Windows 'LITE' version with benchmarks
<내가 6개월 정도 사용 중인 Windows 10 Enterprise 2016 LTSB>
A review of Windows 'LITE' version with benchmarks
<Windows 10 Enterprise 2016 LTSB Mod V6 by iCura>
A review of Windows 'LITE' version with benchmarks
<세부값 비교>

PCMark 7 벤치마크

PCMark 점수만 보면 내가 현재 6개월 정도 사용 중인 윈도우가 오히려 높다. 윈도우를 오래 사용할수록, 그리고 윈도우에 여러 프로그램을 설치할수록 윈도우가 느려질 것이라 예상하지만, 윈도우 XP 시절에는 그랬을지는 몰라도 윈도우 10부터는 관리만 잘해주면 그런 우려는 붙들어 매도 좋을 것 같다. Lightweight 점수도, Productivity 점수도 6개월 정도 사용해 온 내 윈도우가 새로 설치한 Mod 윈도우보다 근소한 차이로 높다. 아마도 이런 차이는 최신 업데이트에 포함된 지속적인 성능 최적화와 (아무리 작은 차이지만, 전체 벤치마크 결괏값에는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고정 VHD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설마 트윅이 성능 하락을 가져왔으리라고 믿기는 힘들다. Mod 버전에도 2019년 4월 업데이트를 설치하고, VHD가 아니라 물리 디스크에 설치했다면 더 신뢰성 높은 벤치마크가 되었겠지만, 그냥 간단한 참고 자료료만 활용할 생각이라는 우유부단이 나를 귀차니즘의 늪으로 끌고 가버렸다.

또한, 트윅 버전은 사용 중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기가 어렵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마주친 문제점이 윈도우 고유의 문제인지, 아니면 트윅 버전만의 문제인지는 제작자가 아니면 찾아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만약 이것이 트윅의 부작용, 혹은 트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면 사용자는 순정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지 않는 이상 해결할 길이 없다.

물론 윈도우 ’Lite’ 버전은 여러 버전이 있기에 이 경우 하나만을 가지고 모든 트윅 버전이 위와 같을 것이라고 속단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참고할만한 자료 정도는 된다고 생각되어, 그리고 'Lite' 버전에 너무 많은 기대는 품지 말라는 조언 차원에서 감히 몇 자 적어봤다.

A review of Windows 'LITE' version with benchmarks
<Windows 10 Enterprise 2016 LTSB Mod V6 by iCura 설치 용량>
A review of Windows 'LITE' version with benchmarks
<중국어판 모드 버전은 한글 입력기 사용 불가>

'Lite' 버전의 장점은 윈도우 설치 용량 감소!

'Lite' 버전은 윈도우 설치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 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국판 Mod 버전을 버추얼박스에서 설치한 스크린샷이 표시한 사용 중인 공간 중 페이징 파일을 제외하면 대략 7G 정도가 된다. 이 배포판은 많은 사람이 사용할 것을 염두에 공개 버전이기에 개인의 컴퓨팅 환경에 따라서 NTLite로 더 뺄 수도 있다. 어디선가 대략 4~5G까지 심하게 다이어트한 버전도 본 것 같다. 이것은 나처럼 저용량 SSD 사용자에게는 큰 매력이지 않을 수가 없다. 고로 윈도우를 새로 설치할 일이 생기면 오래간만에 나도 과감히 ’다이어트‘ 좀 해봐야 할 것 같다. 그때가 되면 여기에 내가 트윅한 윈도우(지금처럼 Windows 10 Enterprise 2016 LTSB)의 벤치마크 점수를 추가하겠다.

Windows 10 Enterprise 2016 LTSB Mod V6 by iCura 설치 이미지는 위 출처 링크에서 받을 수 있으며, 기타 다른 Mod 버전도 준비되어 있다. 다만, 한글 언어팩 적용까지는 가능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어 (Microsoft 입력기는 사용할 수 없다. 아마도 제작한 사람이 영어와 중국어 입력기를 제외하고는 다른 입력기는 모두 삭제한 것 같으며, 다른 중국판 Mod 버전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중국어를 사용하는 사람 외에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설치할 것이라는 고려는 하지 않은 것 같다. 아마 내가 제작했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타 언어 입력기를 제거하는 것만큼 안전하게 용량을 줄이는 방법은 없을 테니까 말이다. 이 문제는 한컴오피스를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는 ’한컴 입력기‘ 등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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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7일 수요일

추천할만한 실시간 백업/동기화 프로그램 ~ Syncovery 한글판

한글 버전은 '스케줄러'와 '서비스' 항목을 사용할 수 없어 반드시 원본(영어) 버전으로 서비스를 등록시켜야 실시간 동기화 기능이 작동된다. 그런 고로 무턱대고 원본 파일을 한글 버전으로 교체하지 말고 두 파일을 필요할 때마다 번갈아 사용하자.

Recommended Real-Time Synchronization Program ~ Syncovery Korean Version
<Syncovery v8.20 Build 164 x64 한글판>

스택(Stack Cloud)에서 지원하는 WebDAV를 활용한 백업 및 동기화 프로그램으로 얼마 전까지 GoodSync를 사용했었는데, GoodSync의 실시간 동기화 작동 방식이 마음에 안 들어 이것저것 테스트해 본 끝에 정착한 것이 Syncovery이다. GoodSync의 실시간 동기화 방식은 (내가 설정을 잘못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파일 하나만 변경되어도 원본 파일 및 폴더를 전체 분석하는 긴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치기 때문에 동기화 과정이 매우 더디다. 반면에 Syncovery는 nDrive나 바이두 동기화 프로그램처럼 별도의 분석 과정 없이 변경된 파일만 실시간으로 동기화된다.

하지만, GoodSync와는 달리 한글을 지원하지 않기에 프로그램 설정 방법을 익힐 겸 한글화를 시도했다. 번역은 오직 구글과 파파고에 의존했지만, 소설처럼 수식적이고 기교적인 문장이 아니라 간단명료한 IT 언어이기에 비록 기계 번역일지라도 그럭저럭 이해한다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번역은 Syncovery.exe 실행 파일의 메뉴와 설정 부분만 90% 정도 완료된 것으로 보이고, 번역과 편집 미숙으로 중간중간 글자가 잘린 부분도 있을 것이다. 글자가 잘려서 영 알아보하기 어렵다면, 원본으로 확인하면 된다.

Recommended Real-Time Synchronization Program ~ Syncovery Korean Version
<한글판을 실행할 때마다 마주치는 경고>

그런데, 한글 버전은 실행할 때마다 위의 스크린샷 같은 경고 문구가 뜨며, 스케줄러(Scheduler)가 실행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아마도 실행 파일 변조를 감지하는 기능이 내재한 것으로 보이는데, 스케줄러는 프로파일(백업 및 동기화 작업)을 일정한 시간이나 사용자가 지정한 변수마다 실행시키는 보편적인 기능 이외에도 실시간 백업/동기화 작업에서 폴더 감시를 담당한다. 그런 고로 스케줄러를 사용할 수 없으면 실시간 감시 기능도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지만, 정말 그랬다면 내가 굳이 한글 패치를 올리는 수고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실시간 동기화 프로그램의 ‘실시간 동기화’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면, 팥 없는 찐빵이자 고기 없는 고기만두하고 뭐가 다르단 말인가!

Recommended Real-Time Synchronization Program ~ Syncovery Korean Version
<원본 버전을 통해 Syncovery 서비스를 등록해야 실시간 백업/동기화 기능이 작동>

Syncovery의 실시간 동기화 방식은 크게 ‘스케줄러’를 이용한 방법과 ‘서비스(윈도우의 ’Remote Procedure Call(RPC)‘처럼 시스템에 등록된 서비스와 같은 개념)’를 이용한 방법이 있다. 스케줄러를 이용할 수 없다면, ‘서비스’를 이용한 방법으로 실시간 동기화를 작동시키면 되고 이 방법이 더 간편하고 충돌도 없으며 아직 큰 문제점을 발견하지도 못했다. 다만, 한글 버전에서는 스케줄러를 사용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서비스 항목도 없다. 그런 고로 한글 버전으로 프로파일을 생성하고 기타 필요한 설정을 마무리한 다음 원본 버전을 실행하여 Syncovery 서비스를 등록하면 된다 . Syncovery 서비스를 등록할 때 나타나는 계정 정보 항목에는 아무것도 입력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윈도우에 내장된 로컬 서비스 계정으로 Syncovery 서비스를 시작한다. Syncovery 서비스의 권한을 제한하고 싶다면, 동기화 폴더와 파일에 접근 권한을 가진 계정을 따로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

원본 버전을 통해 Syncovery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등록하고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 한글 버전을 실행하면 실시간 동기화를 설정한 프로파일의 [마지막 결과] 정보가 (파일이 변경되었음에도) 더는 바뀌지 않는데, 그렇다고 실시간 동기화가 작동되지 않는 것은 아니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Syncovery 서비스가 실행되고 있다면, 실시간 백업/동기화도 잘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스케줄러와 서비스 항목을 사용할 수 없는 문제를 제외하고는 한글 버전에서 다른 문제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Recommended Real-Time Synchronization Program ~ Syncovery Korean Version
<100%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봐줄 만한 한글화>

설정할 것이 꽤 많아 보이지만, 기본 설정만으로도 훌륭히 작동하는 프로그램이고 세부적인 설정은 사용하면서 천천히 익히면 된다. 나 역시 사용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관계로 ‘팁’ 같은 것을 말할 주제가 못 되지만, 동기화 속도를 올릴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말하자면, [프로파일 설정] > [고급 설정] > [파일]에서 ‘병렬로 복사할 파일 수’가 업로드/다운로드에 사용되는 스레드 수이니 이 값을 적절하게 조절해주면 업로드/다운로드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작업]에서 ‘복사 전에 사용 가능한 공간 확인’을 체크하지 않으면 분석 작업 시간을 조금 단축시킬 수 있다. [실시간 동기화 설정...]에서는 ‘프로파일을 완전히 한 번 실행한 다음 실시간 동기화 사용’을 언체크하면 윈도우를 시작할 때마다 실시간 동기화를 사용하는 프로파일의 전체 분석 과정을 생략한다. 이외에도 동기화 목적과 사용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한글 버전은 Syncovery 8.20 Build 164 64비트 버전으로 작업했다.

Syncovery v8.20 Build 164 x64 한글 버전

압축 암호: singingda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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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0일 수요일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 Nox, MEmu, MuMu, BlueStacks, LDPlayer 간단 벤치마크 리뷰

들어가면서...

한동안 녹스 앱플레이어(NoxPlayer)를 사용해왔는데, 버전 6으로 업데이트 하고 나서부터 렉이 엄청나게 심해졌다. 녹스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면 그런대로 참고 써줄 텐데, 이게 윈도우에까지 불똥이 튀어 컴퓨터 전체가 버벅대니 그냥 참고 넘어갈 수가 없다. 버전 5를 사용할 땐 이런 현상은 없었는데, 버전 6으로 올라서면서 동영상 광고가 강화되어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녹스의 안드로이드 바탕화면 진입 후 CPU 점유율이 안정화되는 시간도 예전보다 상당히 길어졌다. 그때까지 윈도우의 마우스 커서 움직임은 고장 난 관절처럼 매끄럽지가 못하고 뚝뚝 끊어지기 일쑤다. 엄청난 고사양은 아니지만, 그래도 애프터 이펙트 렌더링 걸어놓고 동시에 포토샵으로 블로그에 올린 사진 편집 작업 정도까지는 가능한데, 녹스는 리소스 괴물이라 불리는 애프터 이펙트보다 더하단 말인가? 여기에 한 가지 더해 최근에 선보인 PanDownload for Android 앱이 실행되지 않는다. 일단 PanDownload for Android 테스트 결과만 먼저 언급하자면, 오늘 테스트에 사용된 4개의 에뮬레이터 모두에서 실행이 되지 않았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서버 과부하 방지 차원에서?) 제작자가 고의로 에뮬레이터 실행을 차단한 것 같다.

그래서 다른 에뮬레이터로 갈아타고자 오래간만에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 몇 개를 테스트해봤다. 전문 벤치마크가 아닌 이상 그냥 재미나 참고 정도로만 봐주면 될 것 같고, 녹스 버전 업데이트하는 것을 깜빡한 점을 양해 바란다.

Android emulator Nox, MEmu, MuMu, BlueStacks benchmark
<에뮬레이터 설정>

[테스트 사양]

(Asus K55DR)

AMD A10-4600M

AMD 7660G+7470M Dual Graphics

SanDisk x110 128G SSD

8G RAM

Windows 10 2016 LTSB

[에뮬레이터]

1. BlueStacks 4.60.10.1067, Android 7.1.2

2. MEMu 6.1.1, Android 5.1.1

3. MuMu 2.0.23.1, Android 6.0.1

4. NoxPlayer 6.2.6.3, Android 5.1.1

5. LDPlayer v3.59 Androd 5.1.1(2019/04/21 추가)

[에뮬레이터 설정]

CPU: 2 Core

메모리: 2048MB

스크린: 1280 x 720, DPI: 180

그래픽 모드: OpenGL

[테스트에 사용된 앱]

1. 3DMark v2.0.4589 - Ice Storm Unlimited

2. AnTuTu Benchmark v7.1.7

3. Benchmark 3D Kassja graphics v1.5.1

3DMark v2.0.4589 - Ice Storm Unlimited

Android emulator Nox, MEmu, MuMu, BlueStacks benchmark
<3DMark Ice Storm Unlimited>

녹스가 버벅대는 상황이 벤치마크 결과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녹스가 너무 낮은 성능을 보여 두 번 테스트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예전에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를 테스트했을 때는 녹스하고 블루스택 성능이 가장 두드러졌었는데, 버전 6이 내 노트북이랑 궁합이 잘 맞지 않는가 싶다. 아무튼, Ice Storm Unlimited에서는 미뮤(MEMu)가 가장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그 뒤를 블루스택, MuMu, 녹스가 이어갔다.

AnTuTu Benchmark v7.1.7

Android emulator Nox, MEmu, MuMu, BlueStacks benchmark
<AnTuTu Benchmark 블루스택>
Android emulator Nox, MEmu, MuMu, BlueStacks benchmark
<AnTuTu Benchmark 나머지...>

AnTuTu 결과는 MuMu의 GPU 테스트 실패와 미뮤의 user experience(UX) 테스트 값이 유난히 높은 관계로 총합이 아니라 세부사항 값으로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일단 CPU 테스트는 구관이 명관이라고 블루스택과 녹스가 나란히 1, 2등을 차지했다. 반면에 GPU 테스트는 Ice Storm Unlimited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한 미뮤가 1등을, 그리고 근사한 차이로 블루스택이 2등을 차지했다. 녹스는 앞의 두 에뮬레이터 테스트 결과와는 상당한 차이가 나는 저조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멀티태스킹과 앱 실행 속도 등 사용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성능을 측정하는 UX 값은 미뮤가 비정상적으로 보일 정도로 굉장히 높게 나왔다. 그래서 한 번 더 측정했는데 별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아 전반적인 에뮬레이터 수행 속도와 체감 성능 면에서는 미뮤가 가장 가볍다고 봐야 할 것 같다.

메모리 성능은 미뮤가 가장 낮았으며, 뜻밖으로 MuMu가 1등을 차지했다. 메모리 성능이 낮은데 어떻게 UX 성능은 하늘로 치솟았는지 알 수가 없다. 여기엔 내가 모르는 비밀이나 합당한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일까? 아니면, AnTuTu, 도대체 넌...

Benchmark 3D Kassja graphics

Android emulator Nox, MEmu, MuMu, BlueStacks benchmark
<Benchmark 3D Kassja graphics 블루스택>
Android emulator Nox, MEmu, MuMu, BlueStacks benchmark
<Benchmark 3D Kassja graphics 미뮤>
Android emulator Nox, MEmu, MuMu, BlueStacks benchmark
<Benchmark 3D Kassja graphics MuMu>
Android emulator Nox, MEmu, MuMu, BlueStacks benchmark
<Benchmark 3D Kassja graphics 녹스>

좀 생소할 수도 있는 Benchmark 3D Kassja graphics는 GPU의 Unity 3D 엔진 성능을 측정하는 앱인데, 벤치마크를 시작하면 RPG 게임 같은 그래픽을 감상할 수 있다. 달랑 두 개의 앱으로만 테스트하자니 뭔가 허전하면서도 심히 무성의해 보이는 것 같고, 한편으론 눈에 띄길래 추가했다. 이 테스트에서는 블루스택이 1등, 2등은 근소한 차이로 미뮤, 그리고 MuMu, 녹스 순이다.

마치면서...

게임 성능(특히 GPU)은 미뮤가 좋아 보이지만, 그렇다고 블루스택이 미뮤에 크게 뒤진다고 볼 수도 없다. 결정적으로 블루스택은 상당히 무겁다. 녹스 역시 마찬가지다. 이 두 프로그램을 띄우고 나면 윈도우가 엄청 무거워진다. 미뮤와 MuMu가 산뜻하고 윈도우 성능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력도 녹스와 블루스택에 비하면 얕은 편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바탕화면 진입 후 CPU 점유율이 안정화되는 시간도 짧다. 만약 AnTuTu Benchmark를 절대적으로 신뢰한다면, 미뮤는 메모리와 CPU 성능을 보완하면 최고의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가 될 듯싶다. 고로 당분간은 미뮤를 사용해 볼 생각이다. 다만, 미뮤의 한 가지 단점이라면 서비스 항목에 ‘MEmuSVC’가 자동 시작 설정으로 등록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서비스를 ‘사용안함’으로 설정하고 중지시켜고 미뮤 실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아 일종의 ‘푸시 알림’과 연관된 서비스로 보인다.

어차피 에뮬레이터로 게임보다는 주로 앱 테스트 정도로 사용하기에 성능보다는 가벼운 에뮬레이터와 호환성이 좋은 녀석이 나에게 적합하다. 호환성 문제는 앞으로 두고 봐야 할 문제지만, 업데이트가 꾸준히 되는 녀석이니 큰 문제는 없으리라 본다.

2019/04/21: LDPlayer v3.59 벤치마크 추가

LDPlayer v3.59 벤치마크 결과를 추가했다. 왜냐하면, 윈도우 4월 업데이트와 미뮤가 충돌하여 블루스크린을 유발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른 앱플레이어를 사용해야만 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한 번도 사용해 보지 않은 것 중 뭐 괜찮은 것 없나 하고 찾다가 LDPlayer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아직 충돌(블루스크린)도 없고 성능도 만족스럽다. 긴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빌어먹을 윈도우 업데이트가 간간이 사람을 귀찮게 한다. 덕분에 괜찮은 녀석을 알게 되었기는 하지만 말이다.

<LDPlayer v3.59 3DMark v2.0.4589 & AnTuTu Benchmark v7.1.7>
<LDPlayer v3.59 Benchmark 3D Kassja grap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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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11일 월요일

랜심(Ransim) 테스트를 겸한 HitmanPro Alert 간단 리뷰

오늘 간단하게 랜심(Ransim) 테스트를 돌려본 것은 한국엔 그렇게 잘 알려진 것 같지 않은 안티-랜섬웨어(Anti-Ransomware) 프로그램인 히트맨 프로 얼랏(HitmanPro Alert v3.7.9 build 775)이다. 히트맨 프로(HitmanPro)가 오직 바이러스 검사만 지원하는 것에 반해 ‘얼랏(Alert)’은 실시간 감시/방어 전용이다. 고로 얼랏(Alert) 사용자라도 내 컴퓨터의 바이러스 검사를 위해서는 HitmanPro가 필요하다. 원래 이 리뷰는 「몇 가지 무료 안티-랜섬웨어 툴 Ransim 테스트」에 포함할까 했는데 HitmanPro Alert이 유료인 관계로 따로 올리게 되었다. 다만, 구글링이나 얀덱스(Yandex)를 뒤지면 균열 버전을 쉽게 찾을 수는 있다. 참고로 요즘은 구글도 저작권 단속이 강화되는 추세이기에 균열 자료는 구글링보다는 얀덱싱이 더 쏠쏠하다.

Ransomware Simulator Ransim v2.0.0.54 테스트 결과는 앱체크(AppCheck)보다 한 개를 더 놓쳤다. 고로 랜섬웨어 방어 능력은 괜찮은 것 같다. 현재 앱체크와 같이 사용 중인데, 둘 사이의 충돌은 없다. 굳이 두 안티-랜섬웨어를 같이 사용하는 이유는 랜섬웨어가 그만큼 무섭기도 하지만, HitmanPro Alert는 랜섬웨어뿐만 아니라 악성코드, 맬웨어. 프로그램 취약점(Exploit) 공격 방어, 개인 정보 보호 등 앱체크보다 방어 범위가 넓기 때문이다. 엔진은 Bitdefender 및 Kaspersky Lab 클라우드 기술을 사용하기에 믿을만하다. 또한, HitmanPro Alert의 랜섬웨어 방어 알고리즘은 세이퍼존 안티-랜섬웨어(SaferZone Anti-Ransomware)처럼 랜섬웨어 공격 목표가 되는 (동영상, 문서, 사진 등등) 파일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앱체크와는 사뭇 다른 것 같다. 그래서 서로 알고리즘이 다른 두 프로그램을 같이 쓰면 그만큼 방어 효과도 뛰어날 것 같아 동시 사용 중이다.

HitmanPro-Alert-review-with-Ransim-test
<HitmanPro Alert 메인 화면>
HitmanPro-Alert-review-with-Ransim-test
<HitmanPro Alert '안전 탐색'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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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manPro Alert '불법 이용 완화' 설정>
HitmanPro-Alert-review-with-Ransim-test
<HitmanPro Alert '위험 감소' 설정>

일단 의심스러운 프로그램이 동영상, 문서, 사진 등 랜섬웨어의 주요 공격 목표가 되는 파일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에 MPC-HC(Media Player Classic - Home Cinema) 같은 꽤 알려진 멀티미디어 프로그램도 차단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한국의 다음팟플레이어나 중국의 아이치이(IQiyi) 동영상 플레이어의 경우는 신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동 등록된다. 또한, 한글 2018 역시 마찬가지다. 이것으로 보면 HitmanPro Alert에 꽤 많은 데이터베이스가 축적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로 뭔가를 할 때마다 심술 난 시어머니처럼 자주 간섭하지는 않으며 웬만한 것은 알아서 관리된다고 보면 된다.

카스퍼스키를 쓰다가 삭제한 것도 별 시답지 않은 것들을 가지고 틈만 나면 귀찮게 굴어서인데, 이 녀석은 그런 점에서는 기특하다. 물론 세세한 것까지 잡아내는 것을 좋아하는 예민한 사람에겐 그만큼 미덥지 않아 보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3시간 동안의 CPU 사용 시간>

총평하자면, CPU 사용 시간만 보면 앱체크(AppCheck)보다는 좀 무겁고 시스템 모니터링 프로그램인 HWiNFO보다는 가볍다. 랜섬웨어 방어 능력도 앱체크(AppCheck)에 크게 뒤지지 않으면서도 앱체크(AppCheck)보다 방어 범위는 좀 더 넓다. 검사 기능이 분리된 것이 좀 아쉽긴 하지만(매번 검사할 때마다 HitmanPro를 내려받는데, 균열 버전은 이것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고로 따로 구해 사용해야 한다) 성능이 괜찮으니 충분히 용서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유료 안티-랜섬웨어인 Ransomware Defender Professional 3.7.0 테스트 영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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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28일 목요일

한글 언어팩 설치 완료된 UQi Windows 7 Lite x86 VHD

출처: UQi Windows 7 SP1 Lite X86/X64 (GHO/ISO)典藏版

예전에 「CD 한 장에도 못 미치는 Windows 7 Extreme Lite (x86) v2.0」를 소개한 적이 있다. 윈도우 설치 용량을 대폭 할인한 라이트 버전 여러 종류를 경험한 바로는 설치 이미지(ISO) 파일의 크기가 앞에 소개한 자료처럼 터무니없이 작으면 언어팩 설치가 먹히지 않는다거나, 윈도우 업데이트가 작동하지 않거나 닷넷 프레임워크가 설치되지 않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 한마디로 실사용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실사용보다는 VMware나 버추얼박스(VritualBox) 등의 가상 머신에서 이런저런 소프트웨어의 테스트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오늘 소개하는 ‘UQi Windows 7 SP1 Lite X86/X64(GHO/ISO)’ 버전은 2017년 9월 29일까지의 윈도우 업데이트가 (혹은 공유 파일 날짜가 2017년 12월인 것으로 보아 12월까지의 업데이트) 포함된 것으로 보이고, VC++ 같은 런타임과 다이렉트 X, 플래시 플레이어와 닷넷 프레임워크가 통합된 버전으로 숙련된 사용자라면 어느 정도 실사용도 가능할 것 같다. 파일은 8가지의 배포판이 통합된 ISO 파일과 각각 분리된 GHO(고스트) 파일들을 바이두 공유로 제공하고 있으며,

다운로드: UQi Windows 7 SP1 Lite X86/X64(GHO/ISO)

압축 비밀번호: uqi

Korean-language-pack-installed-UQi-Windows-7-Lite-x86-VHD-01
<GHO 파일은 Ghost를 이용해 복원 >

크게 PURE(순정) 버전과 FAST(트윅) 버전 으로 구분할 수 있고, 각각 32비트/64비트와 프로/울티메이트 버전이 존재하는데, 이 중에서 내가 이용한 파일은 ‘UQI_W7Ult_SP1_32_PURE.GHO’ 파일이다.

설치는 윈도우에서 (버추얼박스 가상 머신에서 사용할) VHD 파일을 디스크 관리자로 연결한 다음 고스트(Ghost32.Exe)를 이용해 ‘UQI_W7Ult_SP1_32_PURE.GHO’를 VHD 파일에 복원하고 가상 머신으로 부팅하면 윈도우 설치가 진행된다.

한글 언어팩은 Vistalizator의 Express 모드로 설치하면 되고, 인증도 완료되어 있으며, CCleaner 등 몇 가지 기본적인 유틸도 포함되어 있다. 아마 ISO 이미지로 설치할 수 있는 FULL 버전에는 (당연히 중국어 버전의) 오피스 2016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난 크롬을 삭제하고 Cent Browser 포터블 버전과 RevoUninstaller, 그리고 반디집을 설치했는데, 그렇게 마무리한 VHD 이미지가 바로 아래 파일이다.

UQI_W7Ult_SP1_32_PURE_Kor_VHD

비밀번호: p4i8

Korean-language-pack-installed-UQi-Windows-7-Lite-x86-VHD-02
<고스트 복원 후 설치 마무리 과정>
Korean-language-pack-installed-UQi-Windows-7-Lite-x86-VHD-03
<Vistalizator로 한글 언어팩 설치>
Korean-language-pack-installed-UQi-Windows-7-Lite-x86-VHD-04
<부팅 후 메모리 사용량>
Korean-language-pack-installed-UQi-Windows-7-Lite-x86-VHD-05
<설치 용량과 윈도우 시스템 정보>

VHD 파일이라 버추얼박스, VMware 모두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Sysprep(시스프랩)을 사용하면 (어쩌면 그냥 그대로) 일반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래 파일은 또 다른 (중국어 기반의) Windows 7 x86 Lite 버전이다. 비록 서비스팩과 한글 언어팩 설치에 실패했지만, 이것은 내 실력이 모자라서일 수도 있다. 또는, (시도해 보지는 않았지만) nLite 같은 윈도우 트윅 유틸로 ISO 이미지에 서비스팩과 한글 언어팩을 통합하는 방법도 있다.

win7_pro_x86_simpchn_lite

(서비스팩 설치 안 됨, 한글 언어팩 설치 성공)

Stalker W7USP1 X86 Lite

(한글 언어팩 설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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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4일 금요일

애프터 이펙트에서 오디오 파일 불러오기 에러

Error in importing audio file from After Effects
<After Effects warning>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에서 오디오 파일을 불러오면 아래와 같은 경고 문구가 뜨면서 오디오 소스 재생이 안 될 때가 있다.

After Effects warning: Audio conforming failed for the following file: "Test.mp344100_6.cfa". Perhaps due to disk space.

경고 문구만 보면 디스크 캐시 및 미디어 캐시 용량 부족처럼 보이지만, 캐시를 싹 비우고 캐시가 있는 하드디스크 공간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내 경우는 320k MP3 음악 파일이 문제였는데, 구글링해도 딱히 해결 방법을 찾기는 어려웠다. 그러던 차에 MP3 파일에 문제가 있나 하는 의심이 들었다.

일단 몇 가지 MP3 파일 테스트 유틸로 검사해봐도 특별한 이상은 없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재생하는 데 역시 문제없었다. 그러던 차에 프리미어 프로에서도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가 해결했던 기억이 났다. 그땐 음악 파일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받은 (다른 이미지 뷰어에서는 문제없이 열리는) 이미지 파일을 프리미어에서만 인식을 못 했었는데, 해당 이미지 파일을 포토샵이나 그림판에서 불러온 다음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했었다. 이번에도 이 방법을 적용했더니 역시나 해결되었다.

Error in importing audio file from After Effects
<오다시티(Audacity) [Export Audio]>

즉,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에서 불러오지 못하는 음악 파일을 오다시티(Audacity), 골드웨이브(GoldWave), XRecode 같은 오디오 변환기/인코더로 다시 인코딩하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Audacity의 [Export Audio] 기능을 이용해 재인코딩했더니 말끔하게 문제가 해결되었다.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에서 이런 오류가 생기는 이유는 일반적인 재생에는 문제가 없을지라도, 프레임/초 이하 단위까지 세밀하게 분석해야 하는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 특성상 파일 내부에 미세하게 깨진 부분이 있으면 이런 오류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아무튼,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에서 불러오지 못하는 이미지/오디오/비디오 파일이 있다면 재인코딩(Re-encoding)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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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1일 금요일

ABBYY FineReader OCR 작업 중 유의해야 할 것

ABBYY FineReader에서 OCR 작업을 돌리면 사용자가 프로젝트로 저장할 때까지 윈도우 임시폴더(윈도우 기본값은 C:\Windows\Temp)에 ‘무제 프로젝트’로 저장된다. ABBYY FineReader가 상당히 안정적인 프로그램이고 설령 중간에 컴퓨터가 (정전이던, 블루스크린이던) 강제로 종료되었다고 해도 저장하지 않은 OCR 작업은 임시폴더에 ‘무제 프로젝트’로 저장되어 있기에 다시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저장하지 않은 기존의 작업을 불러올 것이냐는 친절한 질문과 함께 진행 중인 작업을 온전하게 복구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프로세스에 찬물을 끼얹는 녀석을 발견했다. 바로 PortableApps 포맷으로 제작한 포터블 프로그램이다.

Things to watch out for during ABBYY FineReader OCR
<ABBYY FineReader 프로젝트가 임시로 저장되는 위치>
Things to watch out for during ABBYY FineReader OCR
<이런 경고를 보기 전에 ABBYY FineReader 프로젝트는 반드시 저장되어 있어야 한다!>

포터블 프로그램이 어떤 이유로든 비정상적으로 종료되고 나서 다시 실행시키면,

EmEditor Portable did not close properly last time it was run and will now clean up. Please then start EmEditor Portable again manually.

이런 경고 메시지가 뜨는데, 여기서 유의해서 봐야 할 것은 ‘will now clean up’이다. 뭔가를 정리하리라는 것인데, 알고 보니 윈도우 임시폴더를 정리한다는 것! 즉, ABBYY FineReader OCR 작업 프로젝트를 저장하지 않은 상황에서 위 문구가 뜬다면, 그것은 바로 ABBYY FineReader 작업 내용을 전부 다 잃는다는 것이다!

평소에 OCR 편집까지, 그리고 PDF 저장까지 다 마치고 나서야 프로젝트를 저장하는 안일한 습관이 결국 뼈저린 후회를 만들고야 말았는데, 위와 같은 이유로 책을 스캔하고 편집하는 등의 몇 시간 동안의 OCR 작업을 몽땅 잃고 말았다. 곧바로 PE로 부팅해서 파일 복구 프로그램을 돌렸지만, 임시폴더 위치가 SSD이고 트림이 켜져 있는 상태여서 복구는 불가능했다.

참고로 ABBYY FineReader 무제 프로젝트 위치는,

임시폴더\ABBYY\FineReader\(버전)\FineReaderShell\Untitled.FR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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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3일 목요일

재설치 없이 온라인 게임 폴더를 이동하는 방법

보통 PC용 패키지 게임은 한 번 인스톨하면, 윈도우 재설치 후에도 바로 게임 실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웹브라우저에서 로그인 후 게임사에서 따로 제공하는 런처를 이용해 실행되는 온라인 게임은 그렇지가 못하다. 그래서 온라인 게임을 재설치 없이 바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윈도우 재설치 전에 레지스트리 백업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레지스트리에 게임이 설치된 경로가 등록되어있기 때문이다. 고로 보통은 온라인 게임이 설치된 폴더를 다른 하드디스크, 예를 들어 HDD에서 SDD로 이동하고 싶을 땐, 이 레지스트리에 등록된 게임 설치 경로를 수정해주면 되고, 내 컴퓨터에 설치된 온라인 게임과 관련된 레지스트리 키를 찾는 간단한 방법은 레지스트리 편집기의 [찾기]에서 게임이 설치된 전체 경로명으로, 예를 들어 “Y:\Game\ArcheAge”을 입력하면 된다.

재설치 없이 게임 폴더를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 구글링하면 이 방법이 가장 많이 검색되고, 또한 편리한 방법이기도 하다. 하나 내가 사용하는 다른 방법이 있어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다름이 아니라 윈도우 NTFS 파일 시스템의 고유 기능인 정션 포인트(junction points)를 이용한 방법인데, 리눅스/윈도우 계열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심볼릭 링크(Symbolic link)와 기능이 매우 비슷하다. 다만, 링크 삭제 시 심볼릭 링크는 대상 항목은 유지되지만, 정션 포인트는 대상 항목도 삭제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자.

심볼릭 링크나 정션 포인트는 여러 하드디스크에 분산된 폴더를 한 폴더 안에서 관리하고자 할 때 사용하면 매우 편리한데, 특히 GoodSync 같은 동기화를 지원하는 백업 프로그램의 백업/동기화 폴더 관리를 편리하게 해준다. 예를 들어 링크 기능을 이용하면 동기화 및 백업해야 할 폴더가 C, D, E, F, G 등 여러 하드디스크에 분산되어 있을 때 일목요연하게 한 폴더에 모아놓을 수 있다.

<Easily create junction points>
<윈도우에서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정션 포인트들>

아무튼, 정션 포인트나 심볼릭 링크를 이용하면 재설치 없이 온라인 게임 폴더를 이동할 수 있다. 그리고 정션 포인트 링크는 ‘Easily create junction points’라는 유틸을 사용하면 좀 더 편리하게 링크를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Y:\Game\ArcheAge’ 폴더에 설치된 아키에이지를 ‘M:\Program Files (x86)\ArcheAge’ 폴더로 이동하고 싶다면 (로딩 속도 향상을 위해 HDD에서 SDD로) 일단 Y 드라이브의 ArcheAge 폴더를 M 드라이브로 이동시킨 다음, 명령 프롬프트 창을 열어서, (둘 중 하나만 사용!) 아래와 같이 입력하여 온라인 게임 런처가 'Y:\Game\ArcheAge' 폴더를 (이 폴더가 이동 과정 중 없어졌다면 빈폴더만 생성) 통해 'M:\Program Files (x86)\ArcheAge'로 접근할 수 있도록 링크를 걸어주면 된다.

정션 포인트의 경우,

mklink /j "Y:\Game\ArcheAge" "M:\Program Files (x86)\ArcheAge"

심볼릭 링크의 경우,

mklink /d "Y:\Game\ArcheAge" "M:\Program Files (x86)\ArcheAge"

두 링크 모두 하드디스크 구조나 배치에 변동이 없는 이상 윈도우 재설치 후에도 그대로 유지되며, 스크린샷에서 볼 수 있듯, 윈도우는 시스템과 관련된 폴더 관리에 정션 포인트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이 방법은 응용 프로그램을 언인스톨/인스톨 과정 없이 설치된 폴더를 이동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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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8일 토요일

저사양 노트북에 Windows 10 19H1 Preview Build 18219를 설치하다

별 기대 없이, 그저 순전히 호기심 차원에서 올가을에 정식 출시될 윈도우 10 RS5를 이을 것으로 예상하는 윈도우 10 19H1 프리뷰 빌드 18219를 설치했다. 20G VHD에 설치했는데, 설치 후 용량은 대략 10G 조금 못 미쳤으며, 아주 잠깐 사용해 보면서 특이한 점을 하나 발견했는데, 보통의 윈도우 10처럼 하드웨어 드라이버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마 이제 첫 스타트를 끊은 인사이더 프리뷰 단계라 아직 드라이버 지원이 미흡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기본적인 드라이버 설치와 대충 이런저런 설정을 마치고 나서 윈도우 디펜더를 끈 상태에서 PCMark7를 돌렸다. 구닥다리 저사양 노트북이니만큼 벤치마크 소프트웨어도 구닥다리를 사용한 것이고, 또한 이전 데이트와 비교하려면 역시 이 녀석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점수는 예상대로 이전 윈도우보다 소폭이지만 하락했다. (최소한 내 노트북에서는) 새로운 버전과 새로운 빌드가 거듭할수록 윈도우는 무거워지고 있다. (「저사양 벤치마크(PCMark 7) - Windows 10 Enterprise RS1 vs 2016 LTSB vs Server 2016」 참고) 다만, Windows RS5 Lean 빌드 17655보다 약간 향상된 점은 의외다. 그럼에도,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살짝 끊기는 불편한 감이 있는 것이 영 미덥지가 못하다. 서비스 항목에는 전혀 반갑지 않은 못 보던 녀석들이 진을 치고 있다. 역시 최적화보다는 잡다한 기능을 추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로 이 녀석도 이전 윈도우처럼 내겐 별볼일없다.

테스트 사양: Asus K55DR(8G, 128G SSD), fixed VHD 20G

Windows Server 2016을 제외하곤 전부 인사이더 프리뷰 버전

Install Windows 10 19H1 Preview Build 18219 on Low-end Notebook
Install Windows 10 19H1 Preview Build 18219 on Low-end Notebook
Install Windows 10 19H1 Preview Build 18219 on Low-end Notebook

사실 내 생각엔 빌 게이츠가 애플의 첫 아이패드가 출시된 상태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타일러스 입력 방식이 이길 거라고 목숨을 걸고 장담했던 때,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혁신과 창의성은 죽은 것이라고 본다.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현재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젠 윈도우에 기대할 것도 없고 바라는 것도 없다. 내가 학수고대하는 것은 리눅스에서 윈도우 프로그램을 구동시켜주는 와인(Wine)이 좀 더 매끈하게 진화해 완벽한 호환성과 성능을 보장하는 날이 오는 것이다. 만약 윈도우와 Mac OS가 리눅스처럼 오픈 소스로 공개된다면, 현재 리눅스처럼 다양한 배포판 중에서 사용자 환경과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솔깃할 텐데...한낱 사용자 입장에서는 참으로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다.

참고로 윈도우 10 19H1 빌드 18219 ISO 파일은 ‘홍차의 꿈’님 블로그를 통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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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5일 화요일

Turbo Studio로 나만의 포터블 프로그램 제작하기

포터블 제작에 들어가기에 앞서...

윈도우 사용자마다 다르겠지만, 많은 사람이 포터블(Portable)로 제작된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이유는 윈도우를 재설치할 때마다 매번 프로그램을 재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덩달아 각종 프로그램 설치 누적에 따라 윈도우가 무거워지는 현상도 피할 수 있고, 프로그램 세부 설정이나 사용자 데이터 역시 포터블 프로그램 폴더를 삭제하지 않는 이상 보존되기에 윈도우 재설치 전에 이런 설정들을 미리 백업해야 하는 수고도 덜 수 있다. 포터블로 제작한 프로그램은 보통 단일 파일로 압축되어 있어 (설치 과정을 거친 프로그램보다는) 구동 시간은 조금 느릴 수 있지만, SSD에 고사양이 즐비한 요즘 이런 것은 단점으로 꺼내기도 부끄럽다. 아무튼, 여러모로 편리한 것이 포터블인데 터보 스튜디오(Turbo Studio)를 다룰 줄 알면 나만의 포터블 프로그램을 매우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다. 비슷한 상용 프로그램으로 Vmware Thinapp이 있는데, 무슨 배짱인지 Vmware Thinapp은 아직도 윈도우 10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 포터블 제작에 사용한 프로그램은 철이 지나도 한참 지난 오픈오피스(OpenOffice.org 3.1.1)를 꺼내 들었는데, 여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실행 파일이 달랑 하나인 경우는 별로 설명할 것이 없지만, ‘오피스’ 프로그램처럼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등 여러 실행 파일을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포터블로 제작할 때 터보 스튜디오(Turbo Studio)의 시작 파일 설정(Startup File)에서 트리거(Trigger) 사용법을 익혀둘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이것을 몰라 무척이나 헤맸었다. 솔직히 그 외에는 이 글을 읽지 않아도 포터블 제작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제작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준비물: 터보 스튜디오(Turbo Studio)(필수), Revo Uninstaller 같은 언인스톨러(선택), 포터블로 제작할 프로그램의 설치 파일(필수), 윈도우가 설치된 가상 머신(선택)
Create your own portable program with Turbo Studio 01
<포터블 제작 첫 번째 과정, 스냅샷 생성>
Create your own portable program with Turbo Studio 02
<테스트에 사용된 오픈오피스 설치 과정>
Create your own portable program with Turbo Studio 03
<언인스톨러를 이용하면 깔끔하게 지울 수 있다!>

1. 스냅샷(Snapshot) 생성 및 프로그램 설치

보통 포터블 제작은 VMWare나 버추얼박스(Virtual Box) 같은 가상 머신의 클린 설치한 윈도우에서 행할 것은 권장하고 있으니,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우선 터보 스튜디오(Turbo Studio)와 함께 모니터링 기능이 있는 언인스톨러(Uninstaller)도 실행한다. 레보(Revo) 같은 언인스톨러는 포터블 제작을 완성하고 나서 제작에 사용한 프로그램을 깨끗하게 지울 때 매우 유용하다. 이외에는 될 수 있으면 모든 프로그램을 종료해 두는 것이 좋다.

터보 스튜디오(Turbo Studio)에서 [Capture Before]를 클릭하여 현재 윈도우 시스템의 스냅샷을 생성한다. 생성이 완료되면 언인스톨러의 프로그램 설치 모니터링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오픈오피스를 설치한다. 이래야 나중에 좀 더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이번 예에서는 워드프로세서와 스프레드시트를 제외한 나머지는 설치 구성에서 제외했다. 만약 포터블 제작을 여러 개 할 예정이라면 오픈오피스 설치 전의 스냅샷을 저장하여 나중에 다시 이용해도 된다.

Create your own portable program with Turbo Studio 04
<포터블 제작 두 번째 과정, 스냅샷 대조>

2. 컨테이너 패키지 생성

스냅샷 생성 및 오픈오피스 설치 과정이 끝났으면 반드시 한 번은 실행하여 구성까지 완료한다. 그런 다음 [Capture and Diff]를 클릭하여 스냅샷 생성 이후 새로 생성되거나 수정된 파일, 폴더, 레지스트리를 사용자가 지정한 폴더에 저장한다.

Create your own portable program with Turbo Studio 05
<포터블 제작 세 번째 과정, 파일시스템 구성>
일단 첫 빌드라면, 그리고 초보라면 파일시스템과 레지스트리 구성은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고 진행해 해당 프로그램이 포터블로 실행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것은 처음부터 이것저것 건드렸다가 나중에 실행이 안 되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3. 파일시스템(Filesystem) 구성

여기는 스냅샷 생성 이후 윈도우가 설치된 드라이브의 모든 파일 시스템의 변화가 기록되어 있다. 대부분 오픈오피스와 관련한 파일과 폴더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파일(혹은 폴더)은 오픈오피스와 관련이 없다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일단은 그냥 두자. 나중에 첫 빌드로 포터블 제작에 성공하고 나서 하나하나씩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파일이나 폴더를 삭제해 포터블 실행 파일을 줄일 수 있다. 그래도 눈여겨볼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프로그램의 사용자 설정/데이터 파일이 저장되는 위치다. 보통 윈도우에 설치한 프로그램의 사용자 설정 파일은 'C:\Users\(사용자)\AppData\Roaming(Local)'에 위치한다. 오픈오피스도 마찬가지인데, 터보 스튜디오(Turbo Studio)에서는 파일시스템의 ‘Application Data’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Application Data를 어느 위치에 둘 것인가(AppData? 또는, 포터블 실행 파일이 있는 곳)를 결정해야 하고, 그것을 이해하려면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는 ISOLATION MODES(격리 모드) 사용법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 자세한 것은 온라인 도움말에서 볼 수 있고, 일단 Full(전체) 모드와 Merge(병합) 모드의 결과에 대한 것 정도만 알아두면 될 것 같다. 터보 스튜디오에서 프로그램의 사용자 설정이나 데이터가 저장되는 Application Data 폴더의 기본값은 Merge이다. Merge 모드로 포터블을 제작하고 포터블 파일을 실행하면 Application Data 폴더는 'C:\Users\(사용자)\AppData\Roaming(Local)'에 생성된다. 즉, 인스톨 과정을 거쳐 설치한 오픈오피스와 포터블로 제작한 오픈오피스는 사용자 데이터를 공유하게 된다. 반면에 Full 모드일 때는 [Settings]에서 설정한 [Application sandbox location]에 위치한다. 나머지는 다시 아래에서 설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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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블 제작 네 번째 과정, 레지스트리 구성>

4. 레지스트리(Registry) 구성

여기는 스냅샷 생성 이후 모든 레지스트리의 변화가 기록되어 있다. 앞서와 마찬가지로 잘 모르겠으면 그냥 놔둬도 무방하고, 확실히 아는 것만 삭제하자. 그러나 경험상 포터블 실행과 관련해서는 파일시스템 구성을 건드리는 것보다는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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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블 제작 마지막 과정, 최종 설정 및 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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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파일 설정 및 트리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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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lc' 트리거 값을 추가>

5. 마무리 설정 및 제작(빌드)

[Starup Settings]에서는 포터블 프로그램이 실행될 때 보이는 스플래시 화면(Splash Screen)을 설정할 수 있다.

이제 오늘의 마무리를 장식할 [Process Configuration] 탭으로 이동하자. [Application sandbox location]은 포터블 프로그램이 실행되었을 때 샌드박스 파일들이 저장될 위치를 지정하는 것이다. 기본값은,

@APPDATALOCAL@\Turbo.net\Sandbox\@TITLE@\@VERSION@

이다. 즉, ‘C:\Users\(사용자)\AppData\Local’ 밑에 생성된다는 말인데, 포터블 사용 목적이 한 폴더에서 실행 파일과 AppData 이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것이라면, 이렇게 여기저기 자질구레하게 어질러놓는 것은 보기도 안 좋고, 사용하기도 불편하다. AppData를 포터블 파일이 있는 폴더로 지정하고 싶다면, 스크린샷처럼

@APPDIR@\OpenOffice

으로 수정한다. 그러고 보니 스크린샷이 좀 잘못되었다. 이점 양해 바란다. 이렇게 지정한 다음 3번 과정에서 살펴본 Application Data를 Full 모드로 변경했다면 (이때 하위 폴더도 같이 변경하는 옵션도 반드시 체크!) Application Data, 즉 오픈오피스 프로그램의 사용자 설정 및 데이터는 포터블 파일이 있는 폴더 밑의 'OpenOffice' 폴더 안에 있게 된다. 다른 곳으로 흩어지지 않고 가족처럼 한곳에 모이게 된 것이다. 다른 옵션은 [Compress payload] 정도만 체크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자. 이 값은 포터블 파일을 압축하는 옵션이다. 프로그램 로딩 시간이 좀 늘어날 수 있지만, 포터블 파일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Output File]에서 포터블로 제작된 파일이 위치할 곳과 이름을 결정한다. 여기서는 OpenOffice.exe로 했다.

@AppData@ 외에 사용 가능한 변수에 대해서는 VM Settings and Variables 문서 참고

6. 한 개의 포터블 파일로 여러 프로그램 실행하기

마지막으로 살펴볼 것이 바로 트리거(Trigger)이다. [Startup File] 우측에 [Multiple...]을 클릭하여 포터블의 시작 프로그램을 결정해야 한다. 오픈오피스의 워드프로세서를 자주 사용한다면 [Auto Start]의 swriter에 체크, 스프레드시트를 더 자주 사용한다면 scalc에 체크한다. 두 개 모두 [Auto Start]로 표시하면 한 번에 두 개가 모두 실행된다. [Trigger]는 포터블 파일이 실행될 때 어떤 프로그램을 열 것인지를 결정한다. 아무 값도 입력하지 않고 포터블 파일을 실행한다면, [Auto Start]에 체크된 프로그램이 실행된다. 반면에 포터블로 완성된 파일, 즉 ‘OpenOffice.exe’의 단축 아이콘을 만들어 (스크린샷 참고) 트리거 값 scalc를 추가해주면 스프레드시트가 실행된다. 참고로 scalc.exe 아이콘은 ‘IconsExtract’라는 프로그램으로 추출했다. 이제 [Build]를 클릭하여 포터블을 제작하면 잠시 후 ‘땡’ 소리와 함께 삼삼했던 모든 과정이 끝난다. 가성 머신에서 이 과정을 마쳤다면 완성된 파일을 호스트 컴퓨터로 옮겨 테스트할 수 있다. 아무 이상이 없다면, 앞선 3번과 4번 과정에서 미처 건드리지 못했던 파일, 폴더, 레지스트리 중 불필요한 것들을 삭제해 가면서 완벽하게 다이어트된 포터블을 제작해 볼 수도 있다. 만약 [Startup File]에 원하는 실행 파일이 없다면, 파일시스템 탭에서 원하는 실행 파일을 찾아 마우스 우클릭으로 추가할 수 있다.

같은 방법으로 한컴오피스 2018도 포터블로 제작할 수 있다는 말을 끝으로 강좌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나도 성의없는 (거짓말 안 하고 일주일도 사용해보지 않고 리뷰를 쓰고 있다!) 포터블 제작을 마친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도움말을 참고하면 된다.

Create your own portable program with Turbo Studio 10
<완성된 포터블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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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31일 목요일

가상 머신으로 해결 ~ 'Windows Setup could not configure Windows to run on this computer's hardware'

뾰족한 수가 없었던 윈도우 설치 에러

"Windows Setup could not configure Windows to run on this computer's hardware."

"이 컴퓨터의 하드웨어에서 Windows를 실행하도록 구성하지 못했습니다."

관련 정보 링크

WIndows 10 1709 Update: "Windows Setup could not configure Windows to run on this computer's hardware."

Windows 10 clean install from ISO file fails on Insider builds [FIX]

Windows 7 또는 Windows 10 설치 중 "Windows setup could not configure to run on this computer's hardware(이 컴퓨터의 하드웨어에서 Windows를 실행하도록 구성하지 못했습니다.)" 오류 발생

Windows Setup could not configure Windows to run on this computer's hardware - Resolved with a virtual machine.
<윈도우 설치 오류 1>
Windows Setup could not configure Windows to run on this computer's hardware - Resolved with a virtual machine.
<윈도우 설치 오류 2>

윈도우 포럼에도 같은 증상을 겪는 분이 계시는데(「인사이드프리뷰 17643부터 클린 설치가 안됩니다」), 그분 말로는 Windows 10 Insider Preview RS5 Build 17643부터 윈도우를 클린 설치할 때 위와 같은 에러가 뜬다고 한다. 나는 RS5에 추가된 윈도우 10의 다이어트 (대략 2G) 버전인 ‘Lean’이 처음으로 공개된 Build 17650에서 처음으로 이 문제와 맞닥트렸던데, 지금까지 모든 윈도우 설치에 문제가 없었던 노트북에 "이 컴퓨터의 하드웨어에서 Windows를 실행하도록 구성하지 못했습니다." 에러로 윈도우 설치에 실패했다. 이 빌드 이후 오늘까지의 모든 빌드가 같은 에러로 설치조차 안 되고 있다. Windows Server 2019 Insider Preview 같은 경우 초기 17623, 17639 두 개의 빌드는 설치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17650 이후 빌드부터는 같은 에러로 설치가 안 되는 것으로 보아, 윈도우 10 RS5나 서버 2019의 인사이더 프리뷰 특정 빌드 이후부터 윈도우 설치 이미지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데, 그것으로 말미암아 이런 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유추해 본다. 이런 증상을 겪는 사용자가 많으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즉각 해결책을 내놓겠지만, 아예 윈도우를 설치할 수조차 없다는 치명적인 문제임에도 빌드가 거듭되는 동안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선택받은 극소수의 사용자에게만 나타나는 명예로운 증상인지도 모르겠다.

이 문제로 척척박사인 구글을 뒤져보면 나름 해결 방안을 제시한 ([관련 정보 링크] 참조) 문서를 여러 찾을 수 있지만, 가장 그럴듯해 보이는 것이 [관련 정보 링크]의 세 번째 링크다. 해당 링크에 나온 설명을 보면,

Windows 10:

오류가 나타나는 화면에서 Shift+F10을 눌러 명령 프롬프트를 표시합니다.

CD C:\windows\system32\oobe를 입력하고 Enter를 누릅니다.

msoobe를 입력하고 Enter를 누릅니다.

'Shift+F10'은 먹혔지만, 그 이후 별다른 변화는 없었다. 고로 내 경우에는 아무짝에도 소용없었다.

가상 머신으로 윈도우 설치 에러 피해가기

그러다 오늘 우연히 해결책을 발견했다. 가상 머신인 VirtualBox(버추얼박스)의 게스트 가상 머신을 이용해 호스트 컴퓨터에 설치해야 할 윈도우를 대신 설치하게 하는 것이다.

1. VirtualBox(버추얼박스)에 이용할 VHD를 윈도우 관리 도구 중 하나인 [디스크 관리] 도구를 이용해 생성한 다음 포맷 후 분리한다. 물론, VirtualBox(버추얼박스)의 [가상 머신 만들기] 작업 과정에서도 VHD를 생성할 수 있지만, 이때는 포맷할 수 없다. 만약 윈도우 설치 과정에서 포맷하면 [시스템 예약 파티션]이 생기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기에 사전에 미리 포맷해두는 것을 권장한다.

2. 1번에서 생성한 VHD를 새로 만든 VirtualBox 가상 머신에 ‘저장소’로 연결한다.

3. 2번에서 새로 만든 VirtualBox 가상 머신에 설치 실패한 윈도우 이미지 ISO를 연결한다.

4. 이제 새로 만든 VirtualBox 가상 머신을 시작하여 윈도우 이미지로 부팅한 다음 윈도우 설치를 진행한다.

5. 계정을 만들고 바탕화면이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6. ‘C:\Windows\system32\sysprep’ 폴더안의 ‘syspre’를 실행하여 시스템 교체를 준비하고 가상 머신도 종료한다.

7. EasyBCD 등을 이용해 가상 머신에서 윈도우 설치를 완료한 VHD를 호스트 컴퓨터 부팅 메뉴에 추가한다.

8. 호스트 컴퓨터를 재부팅하여 7번에서 새로 추가한 윈도우로 부팅한다.

Windows Setup could not configure Windows to run on this computer's hardware - Resolved with a virtual machine.
<가상 머신에 사용할 VHD 생성>
Windows Setup could not configure Windows to run on this computer's hardware - Resolved with a virtual machine.
<앞서 생성한 VHD를 가상 머신에 추가>
Windows Setup could not configure Windows to run on this computer's hardware - Resolved with a virtual machine.
<호스트 컴퓨터로 부팅하기 전 Sysprep 작업>
Windows Setup could not configure Windows to run on this computer's hardware - Resolved with a virtual machine.
<VHD를 호스트 컴퓨터 부팅 메뉴에 추가>

‘Lean(린)’은 Microsoft가 내부적으로 'Windows 10 Lean'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버전의 Windows 10으로 설치가 완료되고 나서 전체 크기가 기존 윈도우와 비교해서 2GB 작다. 이 제품은 16GB의 저장 용량을 갖춘 장치를 위한 윈도우 버전으로 용량을 줄이고자 레지스트리 편집기, Internet Explorer, 관리 도구 등이 제거되었다. 그러나 일반적인 응용프로그램 실행에 대한 지원은 제거되지 않았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RS5 Insider Preview Build 17661부터 제거된 상태다.

참고로 이번 테스트에 사용한 Windows 10 RS5 Insider Preview 빌드는 17655이다. 나 같은 경우는 6번의 ‘syspre’를 하지 않고도 성공했다. 즉, 게스트 가상 머신에서 첫 부팅만 완료하고 나서 VHD를 바로 호스트 컴퓨터(노트북)에 연결했는데도 이상 없이 부팅되었다. 그럼에도, 가능하면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일반적인 방법으로 윈도우를 설치할 때 발생하는 치명적 에러를 무사히 피해갈 수 있었다. 결국, 대단한 우여곡절 끝에 벼르고 있었던 윈도우 10 Lean 버전을 설치하는 데 성공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가상 머신을 이용한 윈도우 설치는 꽤 오래전에 등장했던 것으로 어렴풋이 기억난다. 아무튼, 잠깐이지만 Windows 10 Lean을 사용한 소감은 세부적인 관리나 설정을 위한 (관리 도구, 제어판 등등) 도구 대부분이 빠져 있어 실제 사용하기에는 너무나 불편하다. 심지어 기본 웹브라우저로 제공하는 엣지에서는 파일 다운로드조차 안 된다. 그리고 PCMakr 7 결과도 RS5와 차이가 없다. 다만, 드라이버 호환은 이상 없었지만, '장치 관리자'가 없으니 확인할 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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