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장의 재판 | 박은우 | 평점에 속았다고밖에.... 평점에 속았다고밖에…. 다른 사람들은 재밌게 읽은 책이 난 별로 재미가 없다면, 그 이유는 다음 두 가지 중 하나일 확률이 높다. 나의 독서력이 그 책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
Continue Reading→2022/11/13
2022/10/23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황세연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황세연 단편 + 단편 = 장편? 일단 황세연 작가의 장편소설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는 유쾌한 기분으로 경쾌하게, 그리고 물 흐르듯 거침없이 읽을 수 있는 소설임을 밝혀두고 싶다. 그러나 난 불행하게...
Continue Reading→2022/10/02
붉고 깊은 구멍(또는 시지프의 면죄부) | 황세연?
붉고 깊은 구멍(또는 시지프의 면죄부) | 대합실에 방치된 잡지 같은 소설 <Punishment sisyph (출처: wikimedia ) > 작가 불명의 소설...
Continue Reading→2022/03/20
무증거 범죄 | 뒤바꾼 출판 순서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무증거 범죄 | 쯔진천 | 뒤바꾼 출판 순서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가장 인간적인 장르, 추리소설? 나의 추리소설 읽기, 나의 추리소설 더듬이는 모리 히로시 (森博嗣)의 SM(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를 읽은 후로 뭔가 업그레이드된 것 ...
Continue Reading→2021/12/05
비밀의 문 | 예술을 빙자한 악마의 유희인가?
비밀의 문 | 김내성 | 예술의 파괴적인 충동과 연쇄살인마의 광기 추리소설이라고 해서 ‘추리’로만 먹고 살라는 법은 없다! 『경성 탐정 이상』(「 경성 탐정 이상 1 | 낙상과 독서, 그리고 실망 」)에 ‘경성’이 없다고 억지에 가까운 ...
Continue Reading→2020/02/16
동트기 힘든 긴 밤 | 극야 같은 진실
동트기 힘든 긴 밤 | 쯔진천 | 극야 같은 길고도 긴 어둠에 갇힌 진실 “개소리하네! 그따위로 따지자면 사건은 어떻게 해결하나? 모두가 싸우지 않고 마음 편히 지내려고만 하면 누가 고인을 대신해 진실을 밝히고, 누가 자기가 저지른 범죄에 대한 ...
Continue Reading→2020/01/26
심리죄 프로파일링 | 두 천재의 엇갈린 운명
심리죄 프로파일링 | 레이미 | 무엇이 두 천재를 엇갈린 운명에 서게 했을까? “저희의 자구책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어요. 제 첫사랑은 머리가 잘렸고, 두 친구도 살해됐으니까요. 마지막 순간이 돼서야 전 범인이 독자 중 한 명이었다는 걸 알게 됐어...
Continue Reading→2020/01/19
검은 강 |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이유?
검은 강 | 핑루 | 무엇이 보통 사람을 돌이킬 수 없는 검은 강을 건너게 하는 것일까? 자전의 곁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 그녀의 속마음을 들여다보았다면 어쩌면 그녀가 하려는 말을 들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사랑이란 게 뭔지 몰...
Continue Reading→2020/01/01
살인의 고백 | 분노형 범죄의 과거형
살인의 고백 | 마치다 고 | 분노형 범죄, 그것은 오늘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아무런 말도 없었다. 아무런 생각도 없었다.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그저 눈물만 흐를 뿐이었다. 구마타로의 입에서 한숨 같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Continue Reading→2019/11/03
10만 분의 1의 우연 | 공명심을 자극하는 사회
10만 분의 1의 우연 | 마쓰모토 세이초 | 뒤틀린 공명심을 자극하는 잔인한 사회 “카메라 애호가들의 심리도 별나거든. 누구나 「격돌」을 의식하고 있어. 하지만 의식을 해도 도저히 안 되니까 그런 위험한 연출 사진을 찍는 거야. 그런 사진을 당...
Continue Reading→2018/12/02
사신의 술래잡기 | 리뷰는 정직이다
사신의 술래잡기 | 마옌난 | 리뷰는 정직해야 한다 Original Title: 以罪为名 by 罪恶倾城 “한 사람을 죽이는 데는 품이 많이 들지. 하지만 이렇게 수십번 찌르면서도 죽이지 않고 살려두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모삼, 느껴봐...
Continue Reading→2018/06/03
알렉스 | 미워할 수 없는 살인자
알렉스 | 피에르 르메트르 | 미워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살인자 불행한 여자, 곧잘 계획적이면서도 나약하고, 고혹적이면서도 자멸의 충동에 시달리는, 경찰이 아무리 수사망을 넓혀도 결국 미지의 인물로 남아 있는 살인범, 거대한 이 밤의 여인 ...
Continue Reading→2017/06/02
실업자 | 왜 채용장에 베레타를?
실업자 | 피에르 르메트르 | 그가 채용 시험에 베레타를 들고 간 이유는? 내 이름은 알랭 들랑브르이고, 나이는 쉰일곱이다. 전에는 간부급 회사원이었으나 현재는 실업자다. (『실업자』, 16쪽) 소설 『실업자: 신은 나에게 직장을 주어야 ...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