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루조당 파효 | 교고쿠 나쓰히코 | 당신은 어떤 책을 원하십니까? 책들의 무덤, ‘조당(弔堂)’ 동치미 국물에 잠긴 국수처럼 정신이나 육체나 절반 이상 책에 담가진 사람이라면 꼭 가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곳이 있다. 바로 교고쿠 나쓰히코...
Continue Reading→2022/07/10
2022/05/29
백기도연대 | 교고쿠도는 잊어라! 이번 판은 유쾌함이다
백기도연대 | 교고쿠 나쓰히코 | ‘교고쿠도’는 잊어라! 이번 판은 유쾌함이다 ‘교고쿠도 시리즈’의 ‘라이트 노벨’ 버전? 교고쿠 나쓰히코(京極 夏彦) 의 『백기도연대 우 • 풍(百器徒然袋 雨 • 風)』은 ‘백귀야행(百鬼夜行)(일명 교고...
Continue Reading→2021/10/09
망량의 상자(魍魎の匣) | 각색 자체가 대단한 도전?
망량의 상자(魍魎の匣, 2007) | 각색 자체가 대단한 도전? <1952년 도쿄 재현을 위해 상하이에 촬영했다고 한다> 한편에선 교고쿠 나쓰히코의 작품은...
Continue Reading→2021/10/04
우부메의 여름(姑獲鳥の夏) | 영상화가 불가능한 소설?
우부메의 여름(姑獲鳥の夏, 2005) | 영상화가 불가능한 소설? <교고쿠도와 세키구치> 교고쿠 나쓰히코(京極夏言)의 소설 교고쿠도 시리즈를 몸서리치는 광...
Continue Reading→2021/04/18
도불의 연회 | 여타 추리소설을 압도하는 거대한 플롯의 그 복잡성이란
도불의 연회 | 교고쿠 나쓰히코| 여타 추리소설을 압도하는 거대한 플롯의 그 복잡성이란 철학까지 넘보려는 추리소설 아닌 추리소설 일반적인 소설로 분류하기에는 뭔가 애매하고, 그렇다고 이보다 격식을 더 차리는 문학의 범주로 욱여넣기에는 자격...
Continue Reading→2019/12/15
무당 거미의 이치 | 다차원 미스터리
무당 거미의 이치 | 교고쿠 나쓰히코 | 교묘하고 놀랍고 환상적인 다차원 미스터리 “진범은 씨를 뿌리고, 밭을 갈고, 물을 주기는 하지만 무엇이 열릴지, 누가 베어낼지까지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그게 적의 방식입니다. 무용수는 흥행주를 모른 채 춤...
Continue Reading→2019/12/04
광골의 꿈 | 탈선? 박식함의 산물?
광골의 꿈 | 교고쿠 나쓰히코 | 탈선? 아니면 넘치는 박식함의 산물? “그렇습니다. 이 뼈의 주인이 이번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의 진짜 범인이에요.” (『광골의 꿈 下』, p256) 탈선인가? 아니면 넘치는 박식함인가? 민간에 전승되...
Continue Reading→2019/11/24
엿보는 고헤이지 | 유령 같은 기이한 인연
엿보는 고헤이지 | 교고쿠 나쓰히코 | 유령만큼이나 무섭고 기이한 인연에 대하여 “그래. 무엇이든 이야기해야만 비로소 존재가 되네. 이야기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어. 거짓말이든 허풍이든 입 밖에 내면 낸 만큼 존재가 되는 거야. 자네가 얄팍한 ...
Continue Reading→2019/09/15
우부메의 여름 | 짬뽕 같은 추리소설
우부메의 여름 | 교고쿠 나쓰히코 | 짬뽕 같은 추리소설 “원래 이 세상에는 있어야 할 것만 존재하고, 일어나야 할 일만 일어나는 거야. 우리들이 알고 있는 아주 작은 상식이니 경험이니 하는 것의 범주에서 우주의 모든 것을 이해했다고 착각하고 있...
Continue Reading→2019/08/04
망량의 상자 | 농락당할지라도 재밌으면 그만
망량의 상자 교고쿠 나쓰히코 | 세 치 혀에 농락당할지라도 재밌으면 그만 “보통은 그런 짓은 하지 않지. 충동은 대부분 참을 수 있네. 하지만 ― 참을 수 없을 때가 있어. 시간으로 따지자면 겨우 몇십 분의 1초일세. 그 잠깐 사이에, 도리...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