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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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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 품고 있으면서도 실현하지 못하는 꿈

동굴 | 주제 사라마구 | 가슴속에 품고 있으면서도 감히 실현하지 못하는 꿈을 좇는 인류의 유구한 숙명 Original Title: La caverna / The Cave by Jose Saramago 난 돌 의자에 묶여서 벽만 바라보며 여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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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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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양의 모험 | 근대화에 난파된 작은 목선

미스 양의 모험 | 조선작 | 조국의 근대화에 난파된 이름 모를 작은 목선 Original Title: 미스 양의 모험 by 조선작 난 누구에게도 아무것도 원하지 않았어. 다만 나는 내 꿈을 좇아왔을 뿐이야. 꿈을 좇아서 여기까지 달려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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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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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문 안에서 | 씁쓸함 뒤의 개운함

유리문 안에서 | 나쓰메 소세키 | 한 잔의 원두커피 같은 씁쓸함 뒤의 개운함이란 원제: 硝子戶の中 by 夏目 漱石 아무리 좁은 세계라 하더라도 그 나름대로 사건은 일어난다. 그리고 자그마한 나와 넓은 세상 사이를 격리시키고 있는 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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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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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해가 지다 | 미학이 자아내는 인간에 대한 존엄성

여름 해가 지다 | 옌롄커 | 미학적 가치가 자아내는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엄성 원제: 夏日落 by 閻連科 자오린이 말했다. “빌어먹을, 지는 해를 보고 있자니 이상하게도 마음이 풀어지는 것 같군그래.” (『여름 해가 지다(夏日落)』,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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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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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밤바 | 찰칵, 앨범 속 추억 같은 소설

시로밤바 | 이노우에 야스시 | 찰칵, 앨범 속에 간직하고픈 추억 같은 소설 고사쿠는 그제야 비로소 깨달았다. 할머니가 참 많이 늙어버렸음을. 마을의 어느 노인보다도. (『시로밤바(しろばんば)』, p434, p296) 큰집 식구들 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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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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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타카의 | 사람과 다름 없는 희로애락

수달 타카의 일생 | 헨리 월리엄슨 | 우리 인생처럼 희로애락이 교차하는 수달의 일생 타카는 텅 빈 나무 속에서 배고픔과 추위에 떨며 어미가 돌아와 주지 않을까 기다리던 그 시절 이후로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다시 느꼈다. (『수달 타카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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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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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샹즈 | 인력거꾼의 이유 있는 타락

낙타샹즈 | 라오서 | 한 인력거꾼의 이유 있는 타락 “나라고 노력 안 해본 줄 알아? 그래 봤자 털끝만치도 남은 게 없잖아.” (『낙타상즈』, p327) 강철 인간이라고 해도 이 그늘에선 못 벗어나. 맘씨 좋은 건 또 무슨 소용이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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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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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의 조가비 | 한숨의 불협화음

칭다오의 조가비 | 라오서 | 조가비 속에서 들려오는 한숨의 불협화음 “나는 그들의 악행들을 알죠. 그들은 선물 ᅳ 뇌물을 받으며 장사하는 사람을 억압하죠. 그들은 밀가루를 ‘헤로인’으로 둔갑시키고, 그들은 구휼미 도급을 맡아서 ……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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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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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 미친 여자 | 살근한 바람 같은 이야기

다리 위 미친 여자 | 쑤퉁 | 옷깃을 스치는 살근한 바람 같은 이야기 언뜻 보기에는 눈에 띄는 미모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시들시들했다. 다리 위 미친 여자는 유난히 외롭게 보였다. (『다리 위 미친 여자』, 「다리 위 미친 여자」,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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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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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꾼들 | 뿌리칠 수 없는 노스텔지어 마법

밀수꾼들 | 발따사르 뽀르셀 | 과거를 향한 뿌리칠 수 없는 노스텔지어의 마법 그러나 지금 비센 바랄은, 차츰차츰 그것들이 실제 대중의 세계, 진짜 존재하는 인간의 세계이며, 자신은, 비센 바랄이란 인간은 단지 하나의 소외된 피조물로, 과거의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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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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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없는 나무 | 평범한 상흔문학이기를 거부

바람 없는 나무 | 리루이 | 평범한 상흔문학이기를 거부하는 문학적 자유로움과 체험적 풍부함 “저런 어린 사람이 되레 사람 놀리는 걸 배워? 난쟁이마을이 진짜 좋은 동네라면 난쟁이마을이라고 부르지 않을 거야. 사람은 실은 나무랑 같아. 어디서 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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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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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 증오를 태워 달리는 악행 열차

쌀 | 쑤퉁 | 증오를 태워 복수를 향해 내달리는 악행 열차 사람들은 모두 천장이나 담장 구멍,바닥 밑에 비밀스런 목합을 하나씩 숨기고 살아간다. 그것들 중에는 태양 아래 밝은 곳에 드러나 있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어둡고 남에 눈에 띄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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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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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 | 직찹의 자학과 중도의 여유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 류전원 | 집착의 자학自虐과 중도中道의 여유 “소가 나한테 고소하지 말라고 한 것은 해봤자 소용이 없다고 그런 거예요. 여러분이 나한테 고소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날더러 계속 억울한 마음을 품고 살라는 것이니 다를 수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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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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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얼구나 강의 오른쪽 | 애증, 비통, 영혼을 노래하는

어얼구나 강의 오른쪽 | 츠쯔젠 | 애증, 비통, 영혼을 노래하는 부족민의 시 니하오는 쏟아지는 빗속에서 삶의 마지막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노래를 끝까지 부르지 못하고 쓰러졌다. 어얼구나 강아, 너는 은하수로 흘러가는구나. 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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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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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처럼 단단하게 | 문학적 비아그라 같은 소설

물처럼 단단하게 | 옌롄커 | 혁명의 에로티시즘으로 정제된 문학적 비아그라 값진 인생이란 삶의 마지막 순간 과거를 떠올릴 때 허송세월했다며 후회하지 않는 것이라고요. 그때 저희는 그 말을 실천했습니다. 저는 훙메이를 밑에 깔아 눌렀습니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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