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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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디펜더 통합 버전은 민폐?

윈도우 디펜더 통합 버전은 민폐?

디펜더를 삭제하더라도 보안 업데이트는 가능
<디펜더를 삭제하더라도 보안 업데이트는 가능>

윈도우 디펜더, 사용하지 않으면 삭제? #2

윈도우 디펜더, 사용하지 않으면 삭제하라」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접때만 해도 디펜더를 완전히 삭제해도 윈도우 업데이트에 문제가 없었다. 그랬었는데, 작년 언젠가부터 디펜더를 삭제한 윈도우에서 윈도우 업데이트 중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정기 업데이트와 기능 업데이트 등의 업데이트가 불가능해졌다. 이때 마주치게 되는 업데이트 오류는 다음과 같다.

0x8024200D, 0x80070005, 0xC1900209, 0x800F081F

이외 드라이버, .NET 업데이트, 보안 업데이트는 가능했는데, 이 문제는 Windows 10, Windows 11 모두에서 발생했다.

디펜더를 삭제한 윈도우의 업데이트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예상하지 못한 오류인지, 아니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의도한 상술인지, 아니면 내가 사용한 디펜더 삭제 도구의 오류인지 알 수는 없지만, 아무튼 이 때문에 Windows Defender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디펜더를 삭제할 땐 신중해야 할 것이다. 또한, Windows 11 LTSC 사용을 앞둔 시점에서 [디펜더 사용 여부 + AVG Free Antivirus] 에 따라 성능이 어떻게 변하는지 PCMark10과 포토샵 시작 속도를 통해 간단하게 벤치마크했다. 윈도우는 「Windows 11 Enterprise LTSC 2024 Preview 설치 후기」를 사용.

디펜더 설정에 사용한 프로그램

디펜더 활성화 비활성화 도구: Defender Control v2.1

디펜더 삭제 도구: windows-defender-remover

테스트 1: PCMark 10

PCMark 10 테스트 결과 비교 그래프
PCMark 10 결과

테스트 2: 포토샵 2023 (포터블) 시작 속도

포토샵 2023 시작 속도 비교 그래프
[테스트 사양]

Host Spec: ASUS D515UA-BQ236AMD | AMD Ryzen 3 5300U, 4G+16G, Samsung PM9A1 M.2 NVMe 1TB, Fixed 30G VHD

Windows 11 Enterprise LTSC 2024 Preview(25941.1000)


PCMark10

Photoshop CC 2023

Defender Enabled(디펜더 활성화), Defender Disabled(디펜더 활성화), Defender Disabled+AVG Free(디펜더 비활성화 + AVG Free 버전), Defender Deleted(디펜더 삭제), Defender Deleted+AVG Free(디펜더 삭제 + AVG Free 버전) 등 총 다섯 가지 경우를 테스트했다.

눈여겨볼 것은 [Defender Disabled+AVG Free]와 [Defender Deleted+AVG Free]의 경우다. 이 경우처럼 써드파티 보안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디펜더는 자동으로 비활성화되지만, 그럼에도 디펜더는 윈도우 성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한, 여전히 [디펜더 비활성화] 했을 때와 [디펜더 삭제] 했을 때의 성능 차이가 존재한다.

또한, 디펜더를 사용할 때보다 [Defender Disabled+AVG Free]의 PCMark 및 포토샵 시작 속도가 더 좋다는 것! AV-Comparatives 테스트에서 알 수 있듯 디펜더 성능은 무료인 Avast, AVG보다도 못하다는 것도 알아두자. 괜히 디펜더를 삭제하는 것이 아니다.

윈도우 디펜더 통합 버전, 이대로 좋은가?

[디펜더 비활성화] 했을 때와 [디펜더 삭제] 했을 때의 성능 차이는 요즘의 PC 성능을 생각해 보면 무시할 수 있는 미미한 차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디펜더 비활성화] 했을 때와 [디펜더 삭제] 했을 때의 성능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또한,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보안 제품을 끼워파는 것도 모자라 그것을 제거하면 윈도우 업데이트를 불가능하게 만듦으로써 반강제로 사용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수단은 고약한 상술이다. 독과점의 폐해다. 사용자의 선택을 무시한 횡포다.

개인 보안 프로그램 시장에서 디펜더는 후발주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디펜더를 강제로 사용하게 함으로써 OS 시장뿐만 아니라 보안 프로그램 시장도 독점하고 싶은 것일까?

내 생각엔 과거 불공정 행위로 인해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가 제거된 KN/N 버전처럼 윈도우 디펜더가 제거된 버전이 나와야 할 것이고, 아니면 Windows Server 버전처럼 디펜더를 [앱 및 기능]에서 추가/삭제가 자유롭게 해야 할 것이다(기업의 거센 반발을 우려해서인지 윈도우 서버 버전은 디펜더 추가/삭제가 자유롭다).

현재 디펜더를 복구하는 확실한 방법은 없다. 고로 디펜더를 삭제하는 것은 기능/품질 업데이트를 포기하는 것이라 마냥 추천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경험상 기능/품질 업데이트를 건너뛰더라도 윈도우 사용에 이렇다 할 지장은 없었다는 것.

아무튼, 잃어버린 1%의 성능이라도 반드시 찾아야 하겠다는 사람은 디펜더를 삭제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고, 월급보다 더 착실하게 꼬박꼬박 나오는 업데이트를 받아먹어야 속이 시원하겠다는 사람은 그냥 디펜더를 비활성화한 상태에서 사용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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