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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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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와 이발사 | 인류 슬픔을 웃음으로 달래?

나치와 이발사 | 에트가 힐젠라트 | 인류의 크나큰 슬픔을 애써 웃음으로 달래려는 > 내가 하는 말은 모두 사실이야. 한 치의 거짓도 없는 진실이라고. 그들은 떵떵거리고 잘 살면서 신과 세상을 비웃고 있어. 또한 '정의'라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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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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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수업 | 혁명으로 채색된 첫사랑

민주 수업 | 조정로 | 혁명이라는 밑그림으로 채색된 쓸쓸한 첫사랑’ 민주가 무엇인가요? 민주는 강산을 호령하며 용감히 분노하고 욕할 수 있는 자기 믿음이자, 평등하게 참여해 말하는 게 효과를 갖는 작은 일상적 분위기이자, 자기 집처럼 주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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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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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거지 | 정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강장제 같은 소설

왕자와 거지 | 마크 트웨인 | 정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강장제 같은 소설 그 착한 여자는 하루 종일 자신이 거지에게 너그럽게 군 것 때문에 행복했고 왕도 똑같이 비천한 농촌 여자에게 은혜를 베푼 것이 흐뭇했다. (『왕자와 거지』, 19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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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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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 누가 그들로 하여금 인육을 먹게 하였나?

사서 | 옌롄커 | 누가 그들로 하여금 인육(人肉)을 먹게 하였나? “가장 최고 상부가 대기근 중에는 누구도 자신의 마을이나 지역을 떠날 수 없으며 자신이 있는 곳에서 몇 명이 굶어 죽었는지 외부에 발설할 수 없다고 정했다더군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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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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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한 배 | 파멸적 허무주의적인 삶을 살다

취한 배 | 다나카 히데미쓰 | 파멸적 허무주의적인 삶을 살다 요절한 자의 지독한 체취를 맡다 ‘취한 배’는, 원래 랭보의 시의 제목이기도 하지만, 소설 속에 나오는 노천심의 시의 제목이기도 하다. 그리고 또한 고키치가 살던 군국주의 일본과 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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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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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돌아왔다 | 누군가에겐 재밌지만, 누군가에겐 역겨운

그가 돌아왔다 | 티무르 베르메스 | 누군가에겐 재밌지만, 누군가에겐 역겨운 이 모든 것은 포탄공장 출신의 소박한 남자가 내는 세금으로 충당된다. 그리고 경험 많은 제국 총통의 눈에는 이 모든 것이 자본과 국제적 금융 세력인 유대인의 공모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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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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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 괴물 탈을 쓴 사람, 사람 탈을 쓴 괴물

프랑켄슈타인 | 메리 셸리 | 괴물의 탈을 쓴 사람, 사람의 탈을 쓴 괴물 이것이 무슨 뜻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존재인가? 나는 어디서 왔나?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이런 질문들이 끝없이 떠올랐지만, 이런 질문에 답할 수가 없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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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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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핑 | 골목 생태계의 무명 배우들

푸핑 | 왕안이 | 상하이의 골목 생태계를 이어가는 무명 배우들 그래서 푸핑에게는 일종의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그 아름다움은 용모나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온몸 여기저기서 발산되는 숨결에서 묻어나오는 것이었다. (『푸핑(富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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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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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타 베를링 이야기 | 언어의 연금술사 셀마 라게를뢰프

예스타 베를링 이야기 | 언어의 연금술사 셀마 라게를뢰프 인생은 고되고 자연은 가차 없다. 그러나 둘 다 혹독함의 대가로 기쁨과 용기를 선사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 누가 그 둘을 견딜 수 있으랴. (『예스타 베를링 이야기』, 348쪽)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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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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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여자 | 낭만화될 수 없는 괴물, 가난

굶주린 여자 | 홍잉 | 낭만화될 수 없는 괴물, 가난 기아는 나의 태교였다. 우리 모녀가 살아오는 동안 기아는 나의 뇌리에 선명한 낙인을 남겼다. (『굶주린 여자』, 66쪽) 난 큰 의미는 없고 그저 재미로 중국 출신 작가를 크게 국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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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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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더링 하이츠 | 괴물 같은 사랑

워더링 하이츠 | 에밀리 브론테 | 광기에서 출발한 괴물 같은 사랑 “내겐 연민이 없다! 연민이 없어! 벌레가 꿈틀거리면 창자가 터지도록 더 짓뭉개고 싶단 말이야. … .” (『워더링 하이츠』, 241쪽) 그것은 광기에서 출발한 괴물 같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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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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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집 | 빈약한 지적 활동의 이기주의자

겨울집 | 아베 도모지 | 과도한 지적 활동의 방관자, 빈약한 지적 활동의 이기주의자 > 가몬과 마쓰코 사이의 감정의 기복, 그 승패의 관계만큼 기괴한 도착(倒錯)으로 가득찬 것은 없었다. (『겨울집(冬の宿)』, 52쪽) ‘내 기억은 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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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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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공선 | 독자를 불편하게 하는 불경스러운 소설

게 공선 | 고바야지 다키지 | 독자를 불편하게 하는 불경스러운 소설 “도스토예프스키의 죽음의 집도,이곳에 비하면 그다지 대수롭지 않을 듯싶어.” (『게 공선』, 75쪽) 감히 불경스러운 소설 프롤레타리아 작가 고바야시 다키지(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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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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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 소설 전집 | 중국 근대화의 어두운 자화상

루쉰 소설 전집 | 중국 근대화의 어두운 자화상 나는 생각했다. 희망이란 것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사실 땅 위에는 본래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곧 길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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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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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외인종 잔혹사 | 장밋빛 기름 위에 익살의 배를 띄워라

열외인종 잔혹사 | 주원규 | 그들을 짜내 얻은 장밋빛 기름 위에 익살의 배를 띄워라 인간다운 식사라니……. 김중혁은 광록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묻고 싶었다. 과연 우리가 인간인가. (『열외인종 잔혹사』, 75쪽) 한 장 한 장 넘기기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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