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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31일 목요일

가상 머신으로 해결 ~ 'Windows Setup could not configure Windows to run on this computer's hardware'

뾰족한 수가 없었던 윈도우 설치 에러

"Windows Setup could not configure Windows to run on this computer's hardware."

"이 컴퓨터의 하드웨어에서 Windows를 실행하도록 구성하지 못했습니다."

관련 정보 링크

WIndows 10 1709 Update: "Windows Setup could not configure Windows to run on this computer's hardware."

Windows 10 clean install from ISO file fails on Insider builds [FIX]

Windows 7 또는 Windows 10 설치 중 "Windows setup could not configure to run on this computer's hardware(이 컴퓨터의 하드웨어에서 Windows를 실행하도록 구성하지 못했습니다.)" 오류 발생

Windows Setup could not configure Windows to run on this computer's hardware - Resolved with a virtual machine.
<윈도우 설치 오류 1>
Windows Setup could not configure Windows to run on this computer's hardware - Resolved with a virtual machine.
<윈도우 설치 오류 2>

윈도우 포럼에도 같은 증상을 겪는 분이 계시는데(「인사이드프리뷰 17643부터 클린 설치가 안됩니다」), 그분 말로는 Windows 10 Insider Preview RS5 Build 17643부터 윈도우를 클린 설치할 때 위와 같은 에러가 뜬다고 한다. 나는 RS5에 추가된 윈도우 10의 다이어트 (대략 2G) 버전인 ‘Lean’이 처음으로 공개된 Build 17650에서 처음으로 이 문제와 맞닥트렸던데, 지금까지 모든 윈도우 설치에 문제가 없었던 노트북에 "이 컴퓨터의 하드웨어에서 Windows를 실행하도록 구성하지 못했습니다." 에러로 윈도우 설치에 실패했다. 이 빌드 이후 오늘까지의 모든 빌드가 같은 에러로 설치조차 안 되고 있다. Windows Server 2019 Insider Preview 같은 경우 초기 17623, 17639 두 개의 빌드는 설치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17650 이후 빌드부터는 같은 에러로 설치가 안 되는 것으로 보아, 윈도우 10 RS5나 서버 2019의 인사이더 프리뷰 특정 빌드 이후부터 윈도우 설치 이미지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데, 그것으로 말미암아 이런 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유추해 본다. 이런 증상을 겪는 사용자가 많으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즉각 해결책을 내놓겠지만, 아예 윈도우를 설치할 수조차 없다는 치명적인 문제임에도 빌드가 거듭되는 동안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선택받은 극소수의 사용자에게만 나타나는 명예로운 증상인지도 모르겠다.

이 문제로 척척박사인 구글을 뒤져보면 나름 해결 방안을 제시한 ([관련 정보 링크] 참조) 문서를 여러 찾을 수 있지만, 가장 그럴듯해 보이는 것이 [관련 정보 링크]의 세 번째 링크다. 해당 링크에 나온 설명을 보면,

Windows 10:

오류가 나타나는 화면에서 Shift+F10을 눌러 명령 프롬프트를 표시합니다.

CD C:\windows\system32\oobe를 입력하고 Enter를 누릅니다.

msoobe를 입력하고 Enter를 누릅니다.

'Shift+F10'은 먹혔지만, 그 이후 별다른 변화는 없었다. 고로 내 경우에는 아무짝에도 소용없었다.

가상 머신으로 윈도우 설치 에러 피해가기

그러다 오늘 우연히 해결책을 발견했다. 가상 머신인 VirtualBox(버추얼박스)의 게스트 가상 머신을 이용해 호스트 컴퓨터에 설치해야 할 윈도우를 대신 설치하게 하는 것이다.

1. VirtualBox(버추얼박스)에 이용할 VHD를 윈도우 관리 도구 중 하나인 [디스크 관리] 도구를 이용해 생성한 다음 포맷 후 분리한다. 물론, VirtualBox(버추얼박스)의 [가상 머신 만들기] 작업 과정에서도 VHD를 생성할 수 있지만, 이때는 포맷할 수 없다. 만약 윈도우 설치 과정에서 포맷하면 [시스템 예약 파티션]이 생기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기에 사전에 미리 포맷해두는 것을 권장한다.

2. 1번에서 생성한 VHD를 새로 만든 VirtualBox 가상 머신에 ‘저장소’로 연결한다.

3. 2번에서 새로 만든 VirtualBox 가상 머신에 설치 실패한 윈도우 이미지 ISO를 연결한다.

4. 이제 새로 만든 VirtualBox 가상 머신을 시작하여 윈도우 이미지로 부팅한 다음 윈도우 설치를 진행한다.

5. 계정을 만들고 바탕화면이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6. ‘C:\Windows\system32\sysprep’ 폴더안의 ‘syspre’를 실행하여 시스템 교체를 준비하고 가상 머신도 종료한다.

7. EasyBCD 등을 이용해 가상 머신에서 윈도우 설치를 완료한 VHD를 호스트 컴퓨터 부팅 메뉴에 추가한다.

8. 호스트 컴퓨터를 재부팅하여 7번에서 새로 추가한 윈도우로 부팅한다.

Windows Setup could not configure Windows to run on this computer's hardware - Resolved with a virtual machine.
<가상 머신에 사용할 VHD 생성>
Windows Setup could not configure Windows to run on this computer's hardware - Resolved with a virtual machine.
<앞서 생성한 VHD를 가상 머신에 추가>
Windows Setup could not configure Windows to run on this computer's hardware - Resolved with a virtual machine.
<호스트 컴퓨터로 부팅하기 전 Sysprep 작업>
Windows Setup could not configure Windows to run on this computer's hardware - Resolved with a virtual machine.
<VHD를 호스트 컴퓨터 부팅 메뉴에 추가>

‘Lean(린)’은 Microsoft가 내부적으로 'Windows 10 Lean'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버전의 Windows 10으로 설치가 완료되고 나서 전체 크기가 기존 윈도우와 비교해서 2GB 작다. 이 제품은 16GB의 저장 용량을 갖춘 장치를 위한 윈도우 버전으로 용량을 줄이고자 레지스트리 편집기, Internet Explorer, 관리 도구 등이 제거되었다. 그러나 일반적인 응용프로그램 실행에 대한 지원은 제거되지 않았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RS5 Insider Preview Build 17661부터 제거된 상태다.

참고로 이번 테스트에 사용한 Windows 10 RS5 Insider Preview 빌드는 17655이다. 나 같은 경우는 6번의 ‘syspre’를 하지 않고도 성공했다. 즉, 게스트 가상 머신에서 첫 부팅만 완료하고 나서 VHD를 바로 호스트 컴퓨터(노트북)에 연결했는데도 이상 없이 부팅되었다. 그럼에도, 가능하면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일반적인 방법으로 윈도우를 설치할 때 발생하는 치명적 에러를 무사히 피해갈 수 있었다. 결국, 대단한 우여곡절 끝에 벼르고 있었던 윈도우 10 Lean 버전을 설치하는 데 성공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가상 머신을 이용한 윈도우 설치는 꽤 오래전에 등장했던 것으로 어렴풋이 기억난다. 아무튼, 잠깐이지만 Windows 10 Lean을 사용한 소감은 세부적인 관리나 설정을 위한 (관리 도구, 제어판 등등) 도구 대부분이 빠져 있어 실제 사용하기에는 너무나 불편하다. 심지어 기본 웹브라우저로 제공하는 엣지에서는 파일 다운로드조차 안 된다. 그리고 PCMakr 7 결과도 RS5와 차이가 없다. 다만, 드라이버 호환은 이상 없었지만, '장치 관리자'가 없으니 확인할 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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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9일 화요일

PanDownload를 대체할 바이두 다운로드 가속 ~ YunDownload

출처: 百度网盘高速下载工具 YunDownload v2.1

PanDownload 쌍둥이 YunDownload

무료 사용자를 위한 바이두 다운로드 가속 도구로는 PanDownload가 대세였던 때가 있었는데,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난 주로 IDM으로 받지만) 무료로 공개한 것을 누군가 돈을 받고 판다는 소문을 듣고 열 받은 개발자가 업데이트를 중단했다는 둥, 아예 사용이 막혔다는 둥, PanDownload 사용자는 바이두의 ‘블랙리스트’에 오른다는 둥 이런저런 말이 많았었는데, 최근(5월 21일)에 PanDownload 1.5.4버전이 공개되고 작동에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런 소문에 깔끔한 종지부를 찍었다. 물론 바이두에서 좌시하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겠지만, 딱히 요즘은 별다른 소문은 없는 것 같고, 제재 역시 없는 것 같다. 그뿐만 아니라 PanDownload를 대체할 바이두 다운로드 가속 도구는 지천으로 널렸다. 오늘 소개하는 YunDownload라는 프로그램 역시 지천으로 널린 대체품 중 하나로써 특이하게도 PanDownload와 거의 똑같은 프로그램이다. 사실 바이두 무료 사용자 입장으로선 이런 프로그램들이 많을수록 ‘얼씨구 지화자’ 춤을 출 일이지, 땅을 치고 통곡할 일은 아니지 않은가? 한편으로는 이렇게 서로 모방하는 비슷한 종류의 프로그램들이 범람하는 것은 짝퉁의 나라, 아니 중국의 위대한 산자이(山寨) 문화의 크나큰 선물이다.

Baidu-download acceleration to replace PanDownload ~ YunDownload
<익숙한 바이두 로그인 화면>
Baidu-download acceleration to replace PanDownload ~ YunDownload
<PanDownload와 거의 똑같은 YunDownload>

YunDownload 사용 방법은 굳이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PanDownload와 똑같으며, PanDownload를 모르는 사용자라도 바이두에 로그인하고 그냥 몇 번 클릭하면 다운로드가 가능할 정도로 간단하다. 다운로드 속도는 (프로그램 설명에 따르면) 네트워크 최고 속도를 뽑아내 준다고 하는데, 테스트에서는 그러한 자신감이 전혀 교만하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엿가락 뽑듯 막힘없는 최고 속도를 보여주었다.

Baidu-download acceleration to replace PanDownload ~ YunDownload
<이론적으로 네트워크 최고 속도를 지향한다!>
Baidu-download acceleration to replace PanDownload ~ YunDownload
<AriaNG 설정 화면>

숨은 재주꾼 ‘aria2’

사실 바이두 다운로드 가속 프로그램들은 열이면 열 ‘aria2’라는 다운로드 도구를 사용한다. 'aria2'를 좀 더 사용하기 쉽게 친숙한 웹 프론트엔드(web frontend)로 개량한 것이 ‘AriaNg’인데, YunDownload가 바로 ‘AriaNg’를 메인 다운로드 도구로 사용한다. PanDownload 같은 경우는 순정 ‘aria2’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aria2’와 ‘AriaNg’는 성능/기능상의 차이점은 없고 하나는 명령 프롬프트(command-line) 기반, 다른 하나는 웹 프론트엔드라는 사용 방법에 따른 차이만 존재한다. GUI 기반의 독립 실행형으로는 ‘AriaNg Native’가 있다. 고로 YunDownload의 다운로드 속도와 관련한 설정은 ‘다운로드 창’으로 확인할 수 있는 ‘AriaNg’의 여러 옵션을 건드리면 되는데, 꽤 복잡하기 때문에 잘 모르면 그냥 기본값으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참고로 YunDownload의 ‘AriaNg’ 설정 언어는 당연히 중국어로 되어 있는데, 언어 설정에서 영어로 변경할 수 있지만, 이 방법으로 언어를 변경하면 먹통이 되는 버그가 있다. 이때는 YunDownload 폴더에 있는 ‘\ariang\langs’ 안에 있는 중국어 언어 파일을 깨끗하게 삭제하면 된다. 아니면, 해당 파일을 열어 중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면 그 즉시 ‘AriaNg’는 한글판이 된다.

다운로드: https://pan.baidu.com/s/135YJcMC8Hqbn1wqYA4NT3Q 암호: nyu3

‘aria2’는 오픈 소스 기반의 명령 프롬프트(command-line)에서 실행되는 매우 가벼운 멀티 플랫폼 다운로드 도구이다. 유명한 다운로드 가속기인 IDM처럼 멀티 스레드 다운로드를 지원하는데, 이 기능이 바이두 다운로드 가속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지원하는 프로토콜은 HTTP(S), FTP, SFTP, BitTorrent 및 Metalink이며, 제사한 사항은 https://github.com/aria2/aria2에서 확인할 수 있다.

YunDownload 업데이트 사항

  • 원문 보기

      v2.1/2018.05.23

      * 解决小号用一次就封号限速的问题,2.0以前版本作废,请尽快升级

      * 减少封号概率(同上)

      * 取消自动弹出版权与捐赠信息框

      * 升级GetBduss

      * 添加部分错误提示,优化体验

      v2.0/2018.05.21

      * 强势加入防限速系统

      * 加入版权与捐赠信息(衷心感谢大家的支持)

      * 优化Aria2的配置文件,结合防限速系统瞬间达到宽带峰值

      v1.3 2018.05.20

      * 优化软件启动时间

      * 修复QQ登陆框无法输入的问题

      * 优化图标显示

      v1.2/2018.05.18

      * 修复无法注销的bug;

      * 添加最小化到托盘;

      v1.1/2018.05.18

      * 重构登陆逻辑,修复输完账号就崩溃的bug,采取网页登陆模式,兼容性更好,同时支持QQ等第三方登陆;

      * 优化下载管理界面体验,丝一般顺滑;

      * 优化下载工具线程数,瞬间达到宽带峰值;

      * 下载路径完全模拟百度网盘的路径,自动归类;首发版本号

      1.0/2018.05.16

      修复部分bug,工具首发于52pojie

      注意:Win7以上请以管理员身份运行,若出现错误,请尝试安装VC++2015 版本

V2.1 / 2018.05.23

* 일회성 타이틀로 트럼펫의 속도 제한 문제 해결 2.0 이전 버전은 무효화되므로 최대한 빨리 업그레이드하십시오.

* 제목 폐쇄의 가능성을 줄입니다 (같은 책자).

* 저작권 및 기부 정보 상자의 자동 팝업 취소

* GetBduss 업그레이드

* 경험을 최적화하기위한 오류 메시지 추가

 

V2.0 / 2018.05.21

* 반 속도 제한 시스템을 강하게 추가합니다.

* 저작권 및 기부 정보를 추가하십시오 (귀하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속도 제한 시스템과 결합 된 최적화 된 Aria2 프로파일은 순간적으로 광대역 피크에 도달합니다.

 

V1.3 2018.05.20

* 소프트웨어 시작 시간 최적화 QQ 로그인 상자를 입력 할 수없는 문제 수정.

* 아이콘 표시 최적화

 

V1.2 / 2018.05.18

* 로그 아웃 할 수없는 버그 수정.

* 트레이에 최소화 추가.

 

V1.1 / 2018.05.18

* 로그인 로직을 리팩토링하고, 계정에 들어가고, 웹 로그인 모드를 채택하고, 더 나은 호환성을 제공하고, QQ와 같은 써드 파티 로그인을 지원 한 후에 크래쉬 한 버그를 복구합니다.

* 최적화 다운로드 관리 인터페이스 경험, 실크는 일반적으로 부드럽고;

* 다운로드 도구 스레드의 수를 최적화하고 즉시 광대역 최고점에 도달합니다.

* 다운로드 경로는 Baidu 디스크의 경로를 완전히 시뮬레이트하고 자동으로 분류합니다.

 

최초 출시 번호 : 1.0 / 2018.05.16

일부 버그 수정, 52pojie에서 처음 시작된 도구

 

참고 : Win7에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십시오. 오류가있는 경우 VC ++ 2015 버전을 설치하십시오.

2018년 7월 2일 추가: 오히려 버전이 다운된, 그럼으로써 인터페이스가 싹 바뀐 YunDownload v1.0.3이 업데이트 되었다.

다운로드: YunDownload 1.0.3.zip

기타 바이두 관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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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8일 월요일

QQ/Kugou Music MP3 무손실 다운로드 ~ WPF音乐播放器

출처: WPF音乐播放器 无损歌曲下载

다른 도구로는 받을 수 없는 노래까지 다운로드!

불과 몇 시간 전에 ‘MusicTools’라는 网易云音乐(Netease Cloud Music)과 QQ音乐(QQ Music)의 음원을 무료로 내려받는 프로그램을 소개했었는데, 본의 아니게 이번에도 역시 비슷한 종류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게 되었다. 그러나 WPF音乐播放器(WPF music player)는 ‘MusicTools’처럼 특정 기능(여기서는 다운로드)만 단순하게 구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뮤직 플레이어 기능까지 탑재된 엄연히 완전체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그 기능이나 성능이 AIMP나 foobar2000 같은 유명 음악 재생기에는 못 미치지만, QQ/酷狗(Kugou) Music에서 서비스하는 노래나 내 컴퓨터에 있는 노래를 재생 목록으로 만들어 감상하는 것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중국 음원 사이트만의 특징인 사용자들이 공유한 재생 목록(歌单)을 찾아 듣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WPF音乐播放器(WPF music player)의 가장 큰 장점은 앞서 소개한 ‘MusicTools’가 다운로드 받지 못하는 노래들까지 (무손실 포함) 몽땅 다운로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WPF는 요즘 한창 인기를 끄는 방탕소녀단(?)이 최근에 발매한 노래들까지 (전부 확인한 것은 아니고 ‘거짓 사랑’의 경우 정말로 무손실 다운로드가 가능했다!) 무손실(FLAC) 다운로드가 가능했다. 고로 LYPlayer와 더불어 추천하고 싶은 음악 감상 프로그램이다. 다만, CPU 점유율이 다소 높은 편이다.

QQ / Kugou Music MP3 Lossless Download ~ WPF Music player
<WPF Music Player 인터페이스>
QQ / Kugou Music MP3 Lossless Download ~ WPF Music player
<WPF Music Player 제품 소개>

사용법은 아주 간단하다. 검색 옵션에서 ‘歌曲(노래)’를 선택한 다음 원하는 노래나 가수 이름을 넣고 검색한 다음 검색 결과에서 원하는 노래를 (또는 '모두 다운로드'도 가능)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설정]에서 ‘온라인 재생 음질’과 ‘다운로드 음질’에 대한 선택이 가능하며,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가사도 받을 수 있다. 검색 엔진은 ‘QQ 뮤직’이나 ‘쿠고우 뮤직’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다른 검색 옵션인 ‘歌单(재생 목록)’은 거의 모든 중국 음원 서비스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재생 목록인데, 이것은 해당 음원 서비스에 로그인한 사용자가 공유한 재생 목록이다. 참고로 WPF 위에서 세 번째 메뉴에 있는 ‘播放列表’도 재생 목록으로 번역했는데, 이것은 WPF를 컴퓨터에서 실행한 사용자가 사용하는 재생 목록이고, ‘歌单’는 해당 음원 서비스에서 온라인으로 공유되는 재생 목록이다. ‘歌单’ 재생 목록 옆에는 숫자가 조그맣게 표시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해당 재생 목록을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좋아요’를 표시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중국의 인구가 엄청나서 그런지 수백만 사용자가 ‘좋아요’를 표시한 인기 많은 재생 목록도 심심치 않게 마주치게 된다. 다만, QQ 뮤직 홈페이지에서 찾은 ‘歌单(재생 목록)’을 WPF에서도 찾으려면 제목보다는 ‘歌单(재생 목록)’을 공유한 해당 사용자의 이름으로 검색할 것을 추천한다. 그런데 메인 인터페이스에는 'McMusicPlayer'라고도 명시되어 있는데, WPF와 McMusicPlayer 중에서 어느 것이 진짜 이름인지 모르겠다.

다운로드: WPF音乐播放器(WPF music player) 암호: x9cj

보통 ‘歌单’은 매일 새로운 목록으로 갱신되는데, 다양한 장르/성향의 노래를 무작위로 즐기는 사람에게는 기대치 않게 좋은 노래들과 조우할 수 있는 깜짝 선물이다. 노래가 듣고 싶지만, 특별히 듣고 싶은 노래는 없을 때 추천하고 싶다.
QQ / Kugou Music MP3 Lossless Download ~ WPF Music player
<사용자가 공유한 ‘歌单’(재생 목록)>

공식 프로그램 설명

1. 程序基于 WPF C# .Net Framework 4.5开发

2. 程序主界面使用部分DMSkin构建

3. 音频库使用DoubanFM.Bass.dll/Bass.Net.dll/bass.dll

4. 频谱支持库:WPFSoundVisualizationLib.dll

5. 如果此软件侵犯了您的权益,请联系我们删除;

6. 程序仅供交流学习,请勿用于商业用途。


1. WPF은 C# .Net Framework 4.5를 기반으로 개발한 프로그램.

2. 프로그램 메인 인터페이스는 DMSkin을 사용하여 구성됨.

3. DoubanFM.Bass.dll/Bass.Net.dll/bass.dll을 사용하는 오디오 라이브러리

4. 스펙트럼 지원 라이브러리: WPFSoundVisualizationLib.dll

5. 이 소프트웨어가 귀하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문의하세요.

6. 이 프로그램은 커뮤니케이션 학습 전용이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기타 음악 다운로드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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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ease Cloud/QQ Music mp3 및 무손실 다운로드 도구 ~ MusicTools

출처: MusicTools v1.4.5 网易云/QQ音乐解析下载 支持搜索

Netease Cloud/QQ Music Download MusicTools v1.4.5
<MusicTools 메인 화면>

MusicTools는 중국의 대표적인 음원 서비스 사이트인 网易云音乐(Netease Cloud Music)QQ音乐(QQ Music)의 음원을 무료로 다운로드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운로드할 수 있는 음원은 网易云音乐(Netease Cloud Music)의 경우 MP3 320k부터 192k, 128k 정도, QQ 뮤직의 경우는 무손실 음원인 APE와 FLAC도 지원한다. 하지만, 알다시피 모든 노래를 무손실 음원으로 다운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网易云音乐(Netease Cloud Music) 경우도 모든 노래를 320k 음질로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또한, 일부 곡은 MP3 128k조차 내려받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데, 대체로 최근 발매된 한국 노래들이 제한이 많은 것 같다. MusicTools로 받지 못하는 노래는 내 블로그에 소개된 다른 음악 다운로드 도구나 网易云音乐(Netease Cloud Music) 앱 + Unblock163MusicClient-Xposed을 사용하면 될 듯싶다.

Netease Cloud/QQ Music Download MusicTools v1.4.5
<网易云音乐 노래 ID 얻기>
Netease Cloud/QQ Music Download MusicTools v1.4.5
<QQ音乐 노래 ID 얻기>

달랑 실행 파일 한 개인 간단한 도구이지만, 다운로드 방법이 보편적이지 않기에 약간의 사용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 MusicTools의 첫 번째 탭인 网易云音乐(Netease Cloud Music)에서 노래를 받고자 할 때 가수/노래 검색이 가능하지만, MusicTools의 두 번째 탭인 QQ 뮤직은 그렇지가 않다. 또한, 网易云音乐(Netease Cloud Music)의 검색 결과도 최대 30개로 제한되어 있기에 기본적으로 음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고 싶은 노래를 검색한 다음 그 노래의 ID를 이용해서 다운로드 할 것은 권장한다. 두 음원 사이트 전부 저작권 문제로 당연히 (이상하게도 xiami는 아직 제한이 없다!) 한국 IP로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하지만, 노래(song)의 ID를 알아내는 것까지는 별문제가 없기에 MusicTools를 이용하는데 역시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운로드는, MusicTools v1.4.5.zip

또는, https://pan.baidu.com/s/1nSCHDy5wdnno1WrJqVxqQQ 암호: 2yx3

网易云音乐(Netease Cloud Music) 홈페이지

QQ音乐(QQ Music) 홈페이지

2019/04/29: MusicTools 한글판은 아래 참고

무손실 음원 다운로드의 종결자 ~ MusicTools 한글판

기타 음악 다운로드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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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7일 일요일

[책 리뷰] ‘군중심리’를 탁월하게 악용한 자, 그는 히틀러!

Psychologie des foules book cover
review rating

‘군중심리’를 탁월하게 악용한 자, 그는 히틀러!

원제: Psychologie des foules by Gustave Le Bon
지극히 편협한 정신과 결합한 강력한 확신이 권위를 갖춘 사람에게 부여하는 힘을 생각하면 때로는 소름이 끼친다. 그렇지만, 이 같은 조건을 실현해야만 장애를 무시하고 강한 의지를 발휘할 수 있다. 군중은 활기와 확신에 가득 찬 인물이야말로 언제나 자신들에게 필요한 지도자라고 본능적으로 믿는다. (『군중심리』, p227)

랑스의 사회학자 귀스타브 르 봉(Gustave Le Bon)이 쓴 『군중심리(Psychologie des foules)』를 읽는 내내 머릿속을 맴돌며 떠나지 않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역대 최고의 선동가 히틀러다. 의식하는 개성의 소멸, 의식하지 못하는 개성의 우위, 암시와 감염을 통해 감정과 생각을 한 방향으로 인도하고, 암시된 생각을 즉시 행동으로 옮기는 경향이라던가, 또는 충동성, 과민성, 추론 능력결핍, 판단력과 비판정신의 부재, 감정 과잉 등 개인의 지적 수준에 상관없이 무의식의 지배를 받는다는 군중심리의 특징을 극단적으로 악용한 자이자 최대 수혜자는 히틀러가 아닐까? 히틀러의 연설은 비논리적이고 증거도 없음에도 확고한 확언과 인상적인 이미지들을 반복적으로 대중들에게 주입함으로써 ‘카리스마’라는 강력한 개인적 위엄을 구축하고 한편으로는 군중을 압도했다. 자신의 카리스마가 발휘하는 힘과 영향력, 그리고 카리스마에 압도된 군중을 어떻게 이용할지 알았던 히틀러는 영악하게도 직접적인 명령이 아닌 단지 암시만으로 유대인 학살을 일으켰다. 아니다 다를까. 히틀러뿐만 아니라 무솔리니, 드골, 레닌, 스탈린도 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를 읽었다고 하니 귀스타브가 경험 • 실증주의적 사고관에 따라 예리하고 냉소적으로 관찰한 군중의 심리적 특성이 역사적으로 방증된 것이나 다름없다. 사실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내 생각엔 문화대혁명으로 대중을 선동하고 대중을 좌지우지하며 중국을 혼란의 도가니 속으로 밀어붙인 마오쩌둥도 『군중심리』를 읽었을 것 같다.

런데 더더욱 소름끼치는 일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가서 히틀러의 부흥과 몰락을 보고 온 것처럼 군중의 지도자 특성들을 나열한 문장마다 히틀러를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참고로 『군중심리』가 출판된 1895년에 히틀러는 막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가장 편협한 지도자들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것, 역사상 큰 사건은 오직 자기 자신만 믿는 보잘것없는 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것, 지속적인 의지력은 매우 드물고 강력한 능력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그 앞에서 굴복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 이 부분은 오싹 소름이 돋을 정도로 충격적 - 충분한 위엄을 갖추고 그것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재능을 타고난 사람은 인간을 학대하고 수백만 명씩 학살하고 침략에 침략을 거듭할 수 있다는 것! 정말 대예언가의 말씀처럼 히틀러와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가? 그뿐만 아니라 대기근으로 수천만 명을 죽음으로 몰아넣고도 눈 하나 깜짝이지 않는 마오쩌둥도 앞에 나열한 군중의 지도자 특성 대부분이 들어맞는다. 군중이 해바라기처럼 따르는 인물이 그런 군중의 죽음에 가장 무심하다는 사실은 권력을 지향하는 이에게 군중은 일회용 젓가락 같은 소비품이자 권력 놀이의 졸개 정도로 취급됨을 시사하고도 남는다.

장에서 많은 관객과 함께 봤을 땐 재미있거나 무서웠던 영화들이 집에서 혼자 보면 유치하거나 수면제로 둔갑하는 경우, 그리고 스포츠 경기장에서 느껴지는 무아지경과 사전에 특별히 준비된 것도 없지만 지휘자의 신호에 맞추어 일사불란하게 응원하는 관중 등은 과잉된 감정의 전염과 과민성, 암시된 생각을 즉시 행동으로 옮기는 군중심리의 일상적인 사례다. 군중심리는 이렇게 한 장소에 무리지어 모였을 때뿐만 아니라 ‘세월호’(전국을 노란 꽃으로 물들인 리본을 벌써 잊었는가)나 자연재해 등 큰 사건이나 위기, 재난을 통해서 장소와 계층에 상관없이 작동하기도 한다.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하면서 교육 수준도 높아졌지만, 개인의 의식적 활동이 군중의 무의식적 행위로 대체되는 군중심리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유효한 것이다. 오히려 인터넷을 통한 SNS의 비약적인 발달로 익명성을 띤 이질적 군중세력이 급속히 성장한 요즘이야말로 군중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곧 시대와 사회의 흐름을 읽는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다. 그렇다면 군중심리를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는 자는 성공의 지름길을 발견한 것이나 다름없다. 거꾸로 공공의 이익이든 개인적 이익이든 군중심리를 이용하려는 선동가나 야심가에게 지배당하지 않으려면, 교육과 학습이 군중의 정신 상태를 개선하여 지적 무의식을 보완할 수 있다는 『군중심리』의 저자 귀스타브 르 봉의 논리가 맞는다면 군중심리에 대한 이해와 고찰은 군중심리의 악용과 속박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이다. 한마디로 큰 히틀러든 작은 히틀러든 야심과 권력욕, 지배욕으로 가득 찬 인정사정없는 놈들에게 개처럼 이용당하지 않으려면 책을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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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4일 목요일

[영화 리뷰] 각성하라 좀비들이여! ~ 랜드 오브 데드(Land Of The Dead, 2005)

Land Of The Dead, 2005 movie p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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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하라 좀비들이여!

각성한 좀비들, 그들의 길을 찾아 나서다!

"살아 있다고 착각하는 거겠죠." - 찰리
"착각하는 건 우리 아닐까?" - 라일리

죽음과 무덤에서 기적처럼 살아난 시체들이 인정사정없이 사람을 잡아먹기 시작한 지도 어느덧 수년이 지났다. 생존자들은 미국 전역에 걸쳐 전초 기지를 만들어 근근이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가진 자들은 전기 울타리와 강으로 둘러싸여 요새화된 빌딩, 무자비한 카우프만의 통치 아래 지난날 문명의 영광을 재현한 ‘피들러 그린’에서 여전히 안락한 삶을 누리고 있었고, 없는 자들은 그 주변에서 예전과 다름 없이 비참한 삶을 살고 있었다.

Land Of The Dead, 2005 scene

그러던 어느 날. 카우프만의 보급 부대를 이끌던 라일리는 정찰 나갔다가 보통의 멍청한 다른 좀비들과는 확연하게 다른 행동을 보이는 영리한(?) 좀비를 발견한다. 한때 ‘빅 대디’ 주유소의 주인이었을 그 좀비는 인간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하지만, 누구도 라일리가 본 것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여전히 인간에겐 좀비는 오로지 ‘먹기’만을 원하는 무뇌충이었다. 하지만, ‘빅 대디’의 영향으로 조금씩 각성해 가는 좀비들은 자신들을 사냥하는 것을 오락처럼 즐기는 인간들의 무지막지함에 대해 분노를 터트린다.

Land Of The Dead, 2005 scene

라일리는 지긋지긋한 이곳을 떠날 은퇴를 준비하고 있었다. ㄱ러나 카우프만의 온갖 더러운 짓거리를 도맡아 처리해 오면서 ‘피들러 그린’ 입주를 위해 간절히 돈을 모아왔던 촐로는 자격 미달로 입주를 거절당하자 ‘피들러 그린’ 빌딩을 폭발시키겠다고 카우프만을 협박한다. 테러범과의 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카우프만은 라일리를 보내 촐로를 상대하게 하는데….

Land Of The Dead, 2005 scene

작금의 좀비 영화를 탄생시킨 '좀비의 아버지' 조지 로메로(George A. Romero) 감독의 2세대 좀비의 탄생을 예고하는 영화 「랜드 오브 데드(Land Of The Dead, 2005)」. 「랜드 오브 데드」의 영향 때문일까? 「웜 바디스(Warm Bodies, 2013)」에서는 예전의 인간적 감정으로 살아있는 사람과 교감하는 좀 더 진화한 좀비가 등장하기도 한다.

아무튼, 역대 작품들에서 좀비를 단순한 오락거리로만 활용하지 않고, 좀비와 등장인물들과의 역학적 관계를 통해 문명과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했던 대가답게 「랜드 오브 데드」도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인류 문명이 산산이 조각날 위기에 부딪혔을 때, 기존 질서를 유지하려는 세력과 새로운 질서를 세우려는 세력 사이의 갈등을 영상으로 담아내고 있다. 비록 예전만큼 날카롭지도, 명확하지도 않지만, 순수한 탐욕의 결정체인 좀비라는 프리즘을 통해 인간 세계를 바라보는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감독은 아마도 그가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좀비 영화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위기의식을 느끼는 것은 괜한 기우일까?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 저작권은 영화 「랜드 오브 데드(Land Of The Dead, 2005)」 제작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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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2일 화요일

이름 모를 새야, 나와 함께 날아주겠니?

새벽에 산책하러 나가다 학교 뒤 가로수들이 늘어선 샛길 길가에 이름 모를 새가 죽어 있는 것을 봤다. 순간 난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제지당한 것처럼 그 자리에 멈춰 섰다.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내 몸이 새의 주검처럼 굳어진다. 오싹함이 냉동육처럼 굳은 나의 몸을 정수리부터 발바닥까지 흩고 지나간다. 누르스름한 가로등 불빛이 창백해진 내 얼굴을 다소나마 살아있는 사람의 얼굴빛처럼 누리끼리하게 덧칠해주니 그나마 다행이다. 아직 해도 뜨기 전의 이른 시간이니 당연히 지나가는 사람도 없는데 별걸 다 걱정한다. 오바이트처럼 밀어 오르는 잡념을 힘겹게 떨쳐내고 묵념 한 번 정도 할 시간이 채 못 지나 나는 다시 내 갈 길을 간다. 하지만, 냉혹한 채권자처럼 쌀쌀맞지 못한 나는 몇 걸음 옮기지 못해 다시 새에 대한 상념에 휩싸인다. 몇 년이나 살았을까? 새는 사람처럼 쭈글쭈글 늙지 않는다고 하니 겉모습만 보고는 나이를 짐작하기 어렵다. 새가 우리 동네에서 한 20년, 아니 10년이라도 살았다면, 나와 아주 인연이 없다고는 말하지 못할 것이다. 적어도 내가 동네를 돌아다니는 동안 그 새의 울음소리를 최소 한번 이상은 들어봤을 것이고, 새 역시 동네 골목길을 어슬렁거리는 내 머리 위를 적어도 한 번 정도는 활공했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먼 이웃사촌이었던 셈이다. 이름을 모르고 종(種)이 다르다고 해도 이웃사촌이 죽었으니 마음이 편할 리가 없다. 때에 따라 이렇게 내 감수성은 매우 값이 싸진다. 때에 따라서 말이다.

주검이 아직 온전한 것으로 보아 죽은지는 얼마 안 된 것 같다. 특별한 외상도 없는 것으로 보아 몇몇 짓궂은 학생들의 소행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이 길에서 간간이 들고양이와 마주친 적이 있었는데, 그렇다면 고양이의 짓일까? 아무튼, 사람의 짓으로 보이지 않아 왠지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설령 진실은 그렇지 않더라도 자기 마음 편할 수 있는 방향으로 믿고 싶은 것이 치사하고 얄궂은 사람의 마음이다.

새벽부터 도시의 환한 가로등 불빛 사이에 놓인 어둡고 깊은 죽음과 마주하니 약간 당혹스럽다. 죽음이 기분 나쁜 것은 아니다. 설령 그것이 사람일지라도 주검과 마주치는 것도 기분 나쁘지는 않다. 어차피 죽음은 마지못해서라도 겸허히 수용해야 할 삶의 일부니까. 그렇다고 마냥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아무 대비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죽음과 마주치게 되면 약간은 기분이 언짢거나, 약간은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왜일까? 자신과 평행선을 그으며 살아왔던 새의 죽음에서 언제가 직면하게 될 자신의 죽음을 떠올리게 되어서일까? 아무튼, 난 후자다. 그러나 이름 모를 새의 죽음 그 자체보다는 새의 주검이 길가에 아무렇게나 방치된 것이 더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 그 불편함이 죽음을 애써 외면하려는 나의 냉혹함에서일지, 아니면 진정 새의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동정심에서일지는 꼭 집어 말하기 어렵지만, 이대로 지나치려니 내 값싼 동정심이 나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아마 며칠 동안은 이 일이 내 머릿속을 보란 듯이 활공하고 다닐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급히 되돌린다. 주검은 나를 기다리기나 한 듯이 아까 봤던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약간은 괘씸하다. 어디 내 눈에 안 띄는 대로 어떻게든 굴러가 주었으면 좋으련만. 작은 삽이라도 있다면, 주변 흙을 파 꿈꾸듯 잠든 작은 주검처럼 앙증맞은 무덤을 만들어주련만, 지금 이 시간에 어디 가서 삽을 구한담. 터무니없고 지나친 생각이다. 그래서 주변에 떨어진 낙엽을 약간씩 긁어모아 주검 위에 수북이 쌓아올린다. 근처에 커다란 돌덩이도 있어 특별한 이유없이 옆에 가져다 놓는다. 묘비도 아니고, 제사상 올리는 제단도 아니지만, 그럭저럭 봐줄 만하다. 약간은 등에 떠밀려 완성된 성의없고 보잘것없는 무덤이지만, 자리를 털고 일어나 가만히 감상해 보니 그래도 모양만은 그럴싸하다. 무겁게 가라앉았던 마음이 다시금 한결 가벼워진다. 바람만 불지 않는다면, 며칠은 그럭저럭 버틸 것 같다. 부디 오늘의 낙엽묘가 주검이 흙으로 말끔히 되돌아갈 때까지만 잘 버텨주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마무리를 짓고 아까보단 확실히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나는 다시 산책을 떠난다.

<어느 이름 모를 새를 위한 낙엽묘>

그런데 저녁이 되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몇 시간 잊고 있었던 낙엽묘가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다. 또다시 마음이 무거워진다. 무심한 날씨에 대한 원망과 비에 휩쓸려 떠내려갈지도 모를 낙엽묘에 대한 걱정이 나를 짓궂게 휘감고 돈다. 비가 오면 엄마의 무덤이 걱정돼서 우는 청개구리의 마음이 이와 같을까? 이왕 만드는 거 좀 더 튼실하게 묘를 만들어 주지 못한 나의 무심함과 경솔함에 화가 난다. 아마 지금쯤은 차갑게 식은 새의 깃털 속으로 차가운 빗물이 속속 스며들어가고 있을 것이다. 난 정말 차가운 것은 질색인데 새는 어떨까? 뜨끈 미지근한 내 눈물이 식을 대로 식은 주검을 덥혀줄 수 없는 아쉬움이 가슴을 저리게 한다. 미안한 마음 금할 수가 없다. 착잡한 마음 금할 수가 없다. 하지만, 오늘 내가 보인 자그마하고 소심한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아니면 이런 멍청한 나를 가엽게 여겨서라도 훗날 내가 죽으면 내게 하늘을 나는 법을 가르쳐주겠니? 그래서 외롭지 않게 나와 함께 날아주겠니? 나는 그저 자유롭게 날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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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1일 월요일

4G 이상 업로드가 가능한 만능 바이두 다운로드 도구 ~ Cloud Download

출처: Cloud Download v1.1 百度网盘不限速下载器(Baidu Disk Unlimited Downloader)

꽤 많은 써드파티 바이두 다운로드 가속 프로그램들이 무료로 배포 중이고 나도 그 중 몇 개는 유용하게 사용 중이지만, 이런 써드파티 바이두 프로그램들이 ‘업로드’를 지원하는 것은 아직 본 기억이 없다. 과거 PanDownload가 선보이기 전? 혹은 첫선을 보인 시기 전후해서 BaiduCloudSupport라는 써드파티 바이두 클라이언트가 잠시 관심을 받은 적이 있었다. BaiduCloudSupport는 단순히 바이두 다운로드 도구가 아니라 공식 바이두 프로그램처럼 바이두 클라우드의 공유 및 (파일 및 폴더 이름 변경, 복사, 삭제, 이동 등의) 파일 관리까지 할 수 있는 완벽한 바이두 클라이언트였다. 하지만, 이것도 ‘업로드’는 지원하지 않았고, 사용하면서 다음 업데이트 버전에서는 업로드 기능이 추가되기를 내심 기대했지만, 내 기대를 무참히 짓밟듯 잠시 별처럼 반짝인 BaiduCloudSupport에 대한 개발은 종료되고 말았다. BaiduCloudSupport는 지금도 바이두 클라우드에 로그인하여 파일 관리 기능은 사용할 수 있지만, 다운로드 기능은 완벽하게 막힌 상태다.

이랬었는데, 오늘 소개하는 Cloud Download(百度网盘不限速下载器)는 과거 BaiduCloudSupport처럼 파일 관리 기능까지 갖춘 써드파티 바이두 클라이언트 및 다운로드 가속 프로그램일 뿐만 아니라 업로드까지 지원하는데, 놀랍게도 무료 사용자에겐 꿈에서나 가능할법한 4G 이상 파일 업로드가 가능하다. 다만, 로그인을 위한 보안문자에서 ‘한자’를 입력해야 하는 대단한 수고를 거쳐야 한다. 로그인 정보는 실행 파일 하위 폴더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번거롭게도,

\Users\계정이름\AppData\Roaming\BaiduCloudDisk\

에 저장된다. 이 때문에 여러 계정을 관리하려면 위 폴더를 계정 수만큼 이름 변경하여 보관한 다음 필요할 때마다 원래 이름으로 복원하여 사용하면 될 듯싶다.

A universal Baidu download program that can upload over 4G Cloud Download
<Cloud Download [설정] 화면>
A universal Baidu download program that can upload over 4G Cloud Download
<Cloud Download 파일 관리 메뉴>

당연히 메뉴는 중국어지만, 그리고 이 프로그램이 유용하다고 판단되면 누군가 한글화할 수도 있겠지만, 몇 번 사용하면 금방 익숙해지리라 예상해본다. 파일 관리 기능은 ‘공유’ 빼고는 다 되는 것 같다. 눈여겨볼 것은 [설정]>[다운로드 설정]에서 [최대 스레드 수]이다. IDM도 이 값은 최대 ‘32’를 지원하지만, 이것은 황당하게도 기본값이 10000이나 된다. 하지만, 내 노트북에선 스레드 수를 1000으로 해놨을 때 실제 다운로드할 때 사용한 스레드 수는 400이었으며, 다운로드 속도는 다른 다운로드 가속 프로그램과 큰 차이는 없었다. 생각보다 CPU 자원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스레드 수를 5로 해놓았을 때를 참고해서, 자신의 컴퓨터 성능에 맞는 스레드 수를 설정하면 될 것 같다. 쿼드코어 이상에 SSD를 장착한 컴퓨터에서 1만 스레드로 돌린다면 사뭇 어떠할지 궁금하다.

A universal Baidu download program that can upload over 4G Cloud Download
<스레드 수 5일 때 다운로드 속도>
A universal Baidu download program that can upload over 4G Cloud Download
<스레드 수 1000일 때 다운로드 속도>
A universal Baidu download program that can upload over 4G Cloud Download
<Cloud Download v1.1 업로드 속도>
A universal Baidu download program that can upload over 4G Cloud Download
<Cloud Download v1.0 업로드 속도>

이제 중요한 업로드 기능으로 넘어가 보자. 위 스크린샷에서 보듯 파일 크기가 5G 넘는 파일 세 개가 나란히 업로드 완료되어 있다. 재밌는 것은 업로드 방식이 공식 바이두 클라이언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즉, 해당 파일의 해시값을 먼저 분석하여 바이두 서버에 같은 파일이 있는지를 비교해 보는 [빠른 전송]이 가능한데, 스크린샷의 세 파일도 [빠른 전송]으로 단박에 업로드가 완료되었다. 공식 바이두 클라이언트에서 무료 사용자는 4G 이상 파일은 업로드 시도 조차할 수 없지만, Cloud Download(百度网盘不限速下载器)을 사용하면 그 문제는 말끔히 해결된다. 다만, 업로드 속도도 충실하게 공식 버전을 따르려는지, 크게 기대할 바는 없다. 그래도 버전 1.1보다는 버전 1.0이 (조금 불안하지만) 업로드 속도 면에서는 조금 더 낫다. BaiduCloudSupport처럼 단명하지 않고 꾸준히 업데이트만 된다면, 그리고 동시에 여러 파일 업/다운로드를 지원한다면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더불어 업로드 속도까지 개선된다면 바이두 클라우드의 종결자가 될 듯싶다.

윈도우 환경에 따라 Microsoft Visual C++ 2015 재배포 가능 패키지(x86)가 필요할 수도 있으며, 다운로드는 위 출처, 혹은 아래 링크를 통해 받을 수 있다.

https://pan.baidu.com/s/19lIBrvLgP8hn7SfeJRme9g

마지막으로 Cloud Download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Cloud Download(百度网盘不限速下载器) 단점과 장점

• 로그인 보안문자가 한자!

• 동시 여러 파일 업/다운로드를 지원하지 않음.

• 업로드 속도가 공식 버전과 큰 차이 없음.

• 메뉴는 여전히 중국어!(BaiduCloudSupport는 영어까지 지원했었는데!)

• 스레드 수 설정을 통해 다운로드 속도 조절 가능.

4G 이상 파일 업로드 가능!

• 파일 관리 기능.

• 달랑 4개의 파일로 이 모든 기능을 구현하는 간소함.

2018년 6월 11일 추가: 아쉽게도 현재 서비스가 막혀 있는 것 같다. 혹시 되시는 분 손! 아무튼, 개발자가 업데이트 할지는 미지수!
2018년 10월 14일 추가: 「바이두 클라우드를 좀 더 편하게 효율적으로 사용하자 ~ baidupcs-web」에서 소개한 baidupcs-web을 이용하면 4G 이상 파일 업로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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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0일 일요일

[영화 리뷰] 뿌린 만큼 거둔다는 것! ~ 무간도 2 - 혼돈의 시대(Infernal Affairs II, 2003)

Infernal Affairs II 2003 movie p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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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린 만큼 거둔다는 것!

“경찰 여러분! 놈이 날 죽이면 맘대로 쏘시오. 뿌린 만큼 거두게 될 것이다” - 한침

「무간도」 1편에 이어 2편도 다시 봤다. 다시 볼 수밖에 없었다.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꽉 짜인 이야기로 관객의 숨통을 틀어잡고, 명불허전 명배우들의 노련한 연기로 관객의 혼마저 빼놓는, 마치 죄업에 맞추어 일사불란하게 돌아가는 지옥처럼 완전무결한 1편을 봤으니, 감성과 지능을 가진 사람이라면 응당 2편을 보는 것이 도리다. ‘도리도리 짝짜꿍’의 즐거운 도리가 사람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그 진중한 ‘도리’ 말이다.

「무간도」 2편은 1편보다 약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진영인이 경찰학교에서 퇴학당하고 범죄조직의 경찰 쪽 첩자로서의 임무를 시작하는 그 전후를 시작으로 한침이 홍콩 범죄 조직의 거두로 부상하고 진영인이 그 밑으로 들어가기까지의 시기를 다루고 있다. 고로 1편의 경찰학교 장면에서 잠깐 등장했던 두 배우 진관희, 여문락이 유덕화와 양조위를 대신하고 있다. 더불어 진영인이 경찰학교에서 퇴학당한 이유도 밝혀진다.

Infernal Affairs II 2003 scene 01

영화는 황 국장과 한침이 느긋하게 담소를 나누며 식사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아직 한침이 작은 보스 정도로 대우받는 시절이었고, 경찰은 ‘삼합회’ 보스 예곤을 주요 목표로 삼았기에 두 사람은 거창하게 우정이라고까지 할 것은 없는, 그저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만남을 그럭저럭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예곤이 정체 모를 누군가에게 암살당한다. 조직은 순신 간에 혼란에 휩싸이고 이 기회를 틈타 회동을 한 한침을 제외한 네 명의 작은 두목들은 예가(倪家)에게 더는 세금을 내지 않기로 하면서 배신을 예고한다. 하지만, 아버지의 뒤를 이어 새로운 보스 자리에 오른 예영호는 만만한 인물이 아니었다. 그는 곧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의 하나로 네 명의 작은 보스들을 무참히 사살한다. 그뿐만 아니라 전부터 예곤에게 충성했던 한침마저 제거할 계획을 세운다.

Infernal Affairs II 2003 scene 02

한편, 한침의 부하인 유건명은 한침이 제공하는 자잘한 정보로 꾸준히 성과를 올리며 경찰로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을 때, 유건명의 동기생 진영인은 예영호의 이복동생이라는 이유로 경찰학교에서 퇴학당한다. 하지만, 황 국장은 전교 1등의 수재를 이대로 썩힐 순 없었다. 그리고 그는 삼합회의 새로운 보스 예영호의 동생이다. 그가 만약 예영호 밑으로 들어가 경찰 첩자로 활약해 준다면 예가를 일망타진한다는 학수고대도 시간문제다. 하지만, 진영호가 이 어려운 제안을 받아줄지가 문제였다. 뜻밖에도 진영호는 선뜻 국장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는 예영호 밑에서 차근차근 보스 수업을 받으면서 한편으론 예영호를 무너트릴 정보를 모은다.

Infernal Affairs II 2003 scene 03

영화 속 대사에서 뿌린 만큼 거둔다는 말이 무려 다섯 번이나 나온다. 사실 진짜 뿌린 만큼 거둘 것 같은 농사일도 일조량, 강수량 등 기후 변화와 병충해 발생 정도에 따라 뿌린 만큼 거둘 때도 있고, 그보다 더 거둘 때도 있고, 때론 본전도 못 뽑을 때도 있다. 세상일이 영화 속 대사처럼 뿌린 만큼 거둔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공평할 것이다. 뿌린 것은 하나도 없는데 남들이 뿌린 것을 싹 쓸어 가는 짜증 나는 사람들은 더는 없을 테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런 일은 많은 사람이 매우 드문 일이라고 여기고 싶어하니, 이를 예외로 인정한다면 뿌린 만큼 거둔다는 말은 최소한 영화에서만큼은 나름 의미가 있다. 영화에서 암살당한 보스가 자주 했다는 이 말은 딱 두 사람만이 들먹이고 있는데, 그 두 사람이 바로 한침과 예영호다. 두 사람 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죽는다는 웃지 못할 공통점이 있는데, 그 격언을 자주 들먹인 두 사람이 자신들의 죽음으로 격언의 진실성을 증명해 보이니 결국 영화는 그렇게 비비 꼬아가며 현란하게 전개한 이야기를 통해 ‘권선징악’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그뿐만 아니라 범죄 조직을 와해시키고픈 의욕에 도를 넘어선 짓까지 자행한 황 국장, 잠입경찰로서 조직범죄에 깊숙이 가담한 진영호도 죽는다. 주요 등장인물이 뿌린 만큼 거둔 대로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면, 아무리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한들 자신의 출세와 입지를 굳히고자 보스와 동료를 배신한 유건명 역시 죽어야 한다. 아직 3편은 못 봤지만 말이다. 뭐, 안 죽으면 그만이고. 아무튼, 죄업의 굴레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는 지옥 같은 세상이다.

물론 영화는 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지만, 오늘따라 머릿속이 왜 이리 둔탁한지, 영화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했음을 단박에 증명하듯 나의 횡성수설로 어질러진 리뷰가 되고 말았다. 1편보다는 아주아주 조금 부족하지만, 내 졸렬한 문장으로 선뜻 표현하기 어려운 감흥과 감개가 확실히 보장되는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다.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 저작권은 영화 「무간도 2 - 혼돈의 시대(Infernal Affairs II, 2003)」 제작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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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상흔문학이기를 거부하는 문학적 자유로움과 체험적 풍부함 ~ 바람 없는 나무(리루이)

Windless tree book 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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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흔문학이기를 거부하는 문학적 자유로움과 체험적 풍부함

원제: 无风之树:行走的群山 by 李锐
“저런 어린 사람이 되레 사람 놀리는 걸 배워? 난쟁이마을이 진짜 좋은 동네라면 난쟁이마을이라고 부르지 않을 거야. 사람은 실은 나무랑 같아. 어디서 낳든지 어디서 자라든지 모두 자신이 선택할 수 없어. 다 팔자거든.” (『바람 없는 나무』, 226쪽)

디서 태어나든 어디서 자라든 이 모두 자신이 선택할 수 없다는 점에서 사람은 나무와 같다. 바람이 불고 태풍이 몰아치는 세월의 모진 풍파를 어떻게든 이겨내야 한다는 점도, 나무에 바람 한 점 없는 날이 매우 드물듯 사람에게도 평온하고 평안한 삶은 드물거나 잠시뿐이라는 사실도 마찬가지다. 공자가 이상적인 정치를 설파하고 굴원이 귤나무의 강직함과 꿋꿋함을 노래하던 시절부터 이미 인류는 평화롭고 조화로운 세상을 말하고 꿈꾸었으며, 위정자들은 전쟁이나 혁명으로 삶의 터전이 파괴되고 피를 흘려도 이 모든 것이 이상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응당 겪어야 할 ‘일시적’ 시련이자 고통이라고 백성을 위로했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역사는 ‘일시적’을 ‘일상적’인 것으로 교묘하게 뒤바꿔버림으로써 백성에겐 바람 한 점 없는 날은 없었다는 걸을. 그래도 그저 약간의 바람 정도는 견딜만했다. 문제는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태풍급 소용돌이다. 중국의 문화대혁명은 비바람과 추위를 피할 단출한 집 한 칸에 살면서 그저 삼시 세 끼 굶지 않기를 바라는 원시적인 꿈을 품고 사는 난쟁이마을 사람들에겐 특급 태풍이나 다름없었다.

명 열사의 아들 왕재수는 아버지가 끝내 이루지 못한 혁명과업을 완수하고자 혈안이고, 굶주리는 가족을 위해 옥수수 한 자루에 난쟁이마을로 팔려온 누안위는 자신의 결혼식 날 허겁지겁 국수를 먹다 급사한 둘째 동생을 여전히 잊지 못하고, 당 간부 류 주임은 아내와 자식들이 있음에도 누안위와 결혼하지 못해 안절부절못하고, 기형적인 외모 때문에 비굴함이 몸에 밴 난쟁이마을 남자들은 누안위가 류 주임을 따라 마을을 떠날까 봐 노심초사하고, 부농분자로 낙인찍힌 다섯째 난쟁이는 어느 날 갑자기 끌려가 혹독한 비판 대상이 될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임에도 태평스럽게 사랑하는 당나귀들을 자식처럼 보살핀다. 바람이 불고 먼지가 흩날리며 사람들의 눈앞을 가리고 정신을 혼란스럽게 하며 입안을 텁텁하게 하지만, 서로 처한 각기 다른 상황을 이해하려는 의지나 노력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을뿐더러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누가 뭐라 하든 각자가 처한 곤경에 골똘할 뿐이다. 왕재수나 류 주임은 혁명의 ‘혁’조차 모른다고 난쟁이들을 괄시한다. 이에 맞서 누안위와 난쟁이들은 (혁명이 그 무엇보다 파괴하려고 하는) 전통적인 양심과 인정으로 맞서면서 상황은 좀처럼 나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전통과 혁명이 대립하고, 당의 지시와 인정이 충돌하고, 사욕과 양심이 맞선다. 이로써 가진 자나 없는 자, 힘 있는 자나 없는 자, 키 큰 사람이나 난쟁이나 모두 곤경에 처할 뿐이다. 곤경이 있으니까 소설을 쓸 수 있고 소설이 있으니까 곤경을 알 수 있다.

무는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안 불면 안 부는 대로 자리를 지켜 자연에 순응하는 것을 최선으로 알지만, 사람은 개인의 이해득실에 따라 그저 흘러가게 놔두면 좋을 미약한 바람을 그악스럽게 태풍급으로 둔갑시켜 누군가의 뿌리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최악을 최선이라 고집한다. 이상적인 사회와 창조를 위한 발전적 파괴를 지지하는 혁명은 누군가에게는 최선일지는 몰라만, 전통적인 삶을 고집하는 난쟁이마을 사람들에게는 자신들을 못살게 구는 최악일 뿐이다. 모든 태풍이 그렇듯 혁명이 일으킨 태풍도 많은 곤경과 고난을 일으킨다. 리루이(李锐)의 『바람 없는 나무(无风之树:行走的群山)』는 혁명의 태풍이 일으킨 곤경과 고난, 그리고 태풍의 눈 속의 바람 한 점 없는 일시적 고요함을 기존의 논리적 서술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한 새로운 서술 방식으로, 즉 등장인물들의 갈마드는 사고 흐름과 난쟁이 똥자루 같은 거칠고 투박한 입담을 그대로 재현함으로써 문학적 자유로움과 체험적 풍부함을 보여준다. 이러한 점이 텍스트 이해와 정독에 약간의 난해함을 안겨줄 수도 있지만, 반면에 『바람 없는 나무』를 상흔문학이면서도 상흔문학이라고 쉽게 단정 지을 수 없게 하는 이 작품만이 가진 독특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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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8일 금요일

[영화 리뷰] 엇갈린 운명, 과연 누가 바로잡을 것인가! ~ 무간도(Infernal Affairs 2002)

Infernal Affairs 2002 movie p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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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운명, 과연 누가 바로잡을 것인가!

"옛말에.. 영웅이 있기까지는 희생이 따른다 했다. 하지만, 난 달라. 이 바닥 규칙은 생과 사를 자신이 결정한다!" - 한침

아마 「무간도」1편은 오늘이 두 번째 감상일 것이다. 첫 번째 감상은 불법복제판 비디오의 상징이었던 ‘디빅’이 한창 인터넷에 봇물처럼 넘치던 2000년대 초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때 감상했던 시디 세 장짜리 릴이 DVD에 구워진 채 이미 자신들은 퇴물이 되었다는 세월의 변화에도 아랑곳없이 상자 속에 잠들어 있다. 그때는 언제가 다시 꺼내볼 날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변변치 않은 수집 욕구가 더해져 괜찮은 작품이라 판단되는 영화는 CD나 DVD에 구워 보관하는 것이 하나의 유행이었는데, 그리고 그때는 DVD도 꽤 괜찮은 화질이라고 치부되었는데, 시대가 변화고 기술이 발전하니 아무도 찾지 않는 늙은 기생처럼 퇴물이 되어버렸다. 퇴물이 되어버리다 못해 이제는 계륵 같은 곤란한 존재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영화를 굽는 작업은 이미 오래전에 포기했다. 요즘은 바이두 클라우드의 [오프라인 다운로드] 기능을 이용하면 웬만한 영화는 쉽게 구할 수 있는 편리한 시대이며 두 번, 세 번 감상할 가치가 있는 작품들은 잊을만하면 알아서 누군가가 재공유해 주는 편리한 세상이다. 그렇게 다시 눈에 띈 고전 중 하나도 「무간도」였다.

Infernal Affairs 2002 scene 01

사실 「무간도」를 처음 감상했을 때의 느낌을 애써 떠올려보면 한마디로 ‘무지’와 ‘이해불가’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명성이 자자한 두 명배우 양조위와 유덕화가 등장하니 당연히 멋있는 영화였다고 인정하면서도 왜 그런지는 몰랐다. 왜냐하면, 영화의 이야기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홍콩 누아르’라는 장르의 깊은 의식 속에 잠재된 배경은 아예 생각조차 못했다. 그러하니 영화의 이야기가 쓸데없이 복잡하게만 느껴질 뿐이다. 그런데도 영화는 재밌게 봤다. 아니 주변 평가에 휩쓸린 나머지 재밌게 봐야 한다고 무언의 압박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왜 그런지 연유도 모르면서, 남들 장단에 춤을 추는 격이니 줏대 없는 바보가 따로 없다. 굳이 발병하자면, 그때는 하루에 영화를 두세 편씩 밥 멋 듯 감상했던 시절이라 영화 한 편 한 편에 깊이 빠질 수가 없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 위대한 명작을 오늘날 다시 봤고, (완벽하게 영화를 이해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처음 봤을 때보다는 좀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은 분명하다.

Infernal Affairs 2002 scene 02

‘홍콩 누아르’는 홍콩 경찰의 부패가 극에 달했던 60, 70년대 부패한 경찰과 범죄 조직의 유착 관계를 배경으로 탄생했다. 그래서 이 장르에는 범죄 조직과 어떤 식으로든 연결된 부패한 경찰이 반드시 등장해야 제맛이다. 그렇다면 조직 입장에서 안심하고 부릴 수 있는 경찰은 어떤 경찰일까?

일반적인 부패 경찰은 조직에서 달마다 일정한 액수의 돈을 받고 조직의 뒤를 봐주는 탐욕스러운 경찰인데, 이들이 조직의 뒷배를 봐주는 목적은 충성심이 아니라 오로지 돈이기에 그만큼 틀어지기도 쉽다. 상납금의 액수를 두고 조직과 마찰을 빚으며 사단을 일으키기 일쑤다. 잠시 이용할 수는 있지만, 큰일을 믿고 맡기기에는 터무니없다.

좀 더 지능적이고 치밀한 수법으로는 조직원을 아예 경찰로 심어놓는 것이다. 이것이 영화 「무간도」에 등장하는 수법인데, 경찰이 조직원으로 침투하는 ‘잠입수사’의 그 반대 격이라 할 수 있다. 영화에서 조직원들은 다른 지망생들과 똑같이 경찰학교부터 시작하여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간다. 이런 식으로 여러 명 경찰학교에 조직원을 보내다 보면 그 중 하나는 간부가 되어 조직의 뒷배를 든든히 봐줄 수 있는 재목으로 성장하게 되는데 그 사람이 바로 한침(증지위)의 부하 유건명(유덕화)다. 태생이 (경찰로 둔갑한) 조직원이니 부패 경찰이라고 말하기는 좀 어정쩡하지만, 조직 입장에서는 돈만 밝히는 부패 경찰보다 부리기도 쉬울 뿐만 아니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나 다름없는 경찰이다.

다른 방법으로 간부 경찰이 직접 조직을 만들어 운영할 수가 있다. 현재처럼 엄격하게 법질서가 잡힌 홍콩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지만, 60년대라면 가능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추룡(追龍, Chasing the Dragon, 2017)」이 그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재밌게도 이 영화에서 그 간부 경찰 역도 유덕화다).

영화는 유건명에 대립하는 인물로 진영인(양조위)을 내세운다. 유건명의 경찰학교 동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진영인은 경찰학교를 퇴학당한 다음 무려 10여 년 동안이나 조직원으로서 잠입활동을 벌인다. 그가 경찰임을 아는 것은 두 사람뿐인데, 그마저도 하나둘씩 죽어 사라진다. 고립무원에 처한 진영인의 신원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마지막 사람으로 선택받은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조직에 잠입한 비밀경찰을 찾아내라는 두목 한침의 지시를 받은 유건명이다. 반대로 진영인 역시 경찰 조직에 숨어 있는 배신자를 찾는 중이었으니,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과 대립이야말로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이루는 압권 중의 압권이다.

Infernal Affairs 2002 scene 03

자신의 경찰 신분이 영원히 말소되는 절망적 상황에 부닥친 진영인이 자신을 구원해 줄 유일무이한 존재를 만났지만, 그 사람이 바로 자신이 찾던 배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진영인이 받은 당혹감과 충격, 실망감이 스크린을 통해 그대로 관객에게 전해진다. 관객은 조직과의 관계를 끊고 ‘좋은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유건명의 의사를 과연 곧이곧대로 믿을 수 있을까? 그가 두목 한침을 죽인 것은 배신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날 것에 대비한 공격적 방어는 아닐까? 그는 영화 ‘추룡’의 주인공 록(유덕화)처럼 자신이 직접 범죄 조직을 운영하려는 것은 아닐까? 그가 진영인의 신원을 회복시켜준 것은 승리자가 간간이 베푸는 자기만족적인 아량은 아닐까? 유건명의 (영악한 위장처럼 보이기도 하는) 개과천선을 두고 수많은 의문이 꼬리를 무는 것은 U턴 같은 정체성의 급격한 변화는 실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 대가는 크다. 유건명은 음지를 털어내고 양지로 올라서고자 동료 두 명을 살해한다. 이것으로 끝일까? 아니면 시작에 불과한 것일까?

대략 15년 만에 다시 본 영화이고 이 말은 그만큼 오래된 영화라는 뜻이지만, 역시 명작은 다르다. 볼 때마다 감흥이 다르고 거듭 볼수록 재미도 거듭나는 것이 명작만이 품을 수 있는 오묘한 이치 아니었던가? 이 때문에 다시 2편이 보고 싶어진다. 2편 역시 10여 년 전과는 다른 어떤 감개를 어떤 이해를 안겨줄지 사뭇 기대될 뿐만 아니라 선 보는 노총각처럼 내 팍팍한 심장마저 떨리게 한다.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 저작권은 영화 「무간도(Infernal Affairs 2002)」 제작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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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4일 월요일

아이치이(IQiyi) 동영상 플레이어를 이용한 바이두 다운로드 가속

출처: 爱奇艺百度网盘下载器 v3.1.48.4189官方版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한때 중국은 확실히 ‘짝퉁’의 세계였다. ‘짝퉁’이라는 말은 저작권 협약이나 저작권료 지급도 없이(아마 그랬다면 비난이 좀 수그러들었겠지만) 남의 것을 베끼고 또 그것을 떳떳하게 판매하는 중국의 파렴치한 행태를 조롱조로 언급하는 말이지만, 중국 내부에서는 그런 것에는 개의치 않고 오히려 자신들을 비난하는 전 세계에 보란 듯이 '산자이(山寨)'라는 독특한 문화를 양성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것이다. 중국의 대기업들이 성장한 것을 보면 ‘산자이’ 문화는 나름 결실을 본 것 같다. 일부 분야는 중국이 독보적인 위치까지 올라섰으니 소름마저 돋는다. 아무튼, 중국의 구글로는 ‘바이두’가 있듯, 중국의 유튜브로는 ‘아이치이(IQiyi・愛奇藝)’가 부상하고 있다. 유튜브가 구글 소유이듯, 아이치이 동영상 서비스 역시 바이두 소유다.

하지만, 내가 유튜브를 꿈꾸는 아이치이 동영상 서비스를 소개하고자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아이치이는 한 때 다음(Daum)에서 동영상 플레이어인 팟플레이어를 무료로 배포했던 것처럼 '爱奇艺万能播放器(Iqiyi Universal Player)'라는 동영상 플레이어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데, 흥미로운 점은 이 동영상 플레이어의 최신 버전 v3.2.49.4271부터 바이두 클라우드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배포하는 버전은 v3.1.48.4189이고 이를 설치하고 한 번 업데이트를 해줘야 v3.2.49.4271을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다운로드 링크에는 v3.1.48.4189 설치 파일과 (누군가에게는 찝찝한 설치 과정을 피할 수 있게) v3.2.49.4271의 폴더를 통째로 압축한 것이 있는데, 만약 v3.2.49.4271 폴더 아래의 GeePlayer.exe를 실행해서 오른쪽 위의 자그마한 ‘구름’ 아이콘을 클릭했을 때(프로그램 실행 후 바로 하지 말고 조금 있다 해보자) 바이두 로그인 창이 제대로 뜬다면 굳이 번거로운 설치 과정이 없이 그대로 써도 무방하다. 만약 안 된다면 홈페이지에서 설치 버전을 받아 사용하면 된다.

다운로드(맨 아래 링크 참고): Iqiyi Universal Player.7z

Accelerate Baidu download with Iqiyi Universal Player 01
<설치 완료 화면>
Accelerate Baidu download with Iqiyi Universal Player 02
<v3.2.49.4271로 업데이트!>
Accelerate Baidu download with Iqiyi Universal Player 03
<아이치이(IQiyi) 동영상 플레이어에서 바이두 로그인>
Accelerate Baidu download with Iqiyi Universal Player 04
<아이치이(IQiyi) 동영상 플레이어로 실시간 감상하기>
Accelerate Baidu download with Iqiyi Universal Player 05
<아이치이(IQiyi) 동영상 플레이어로 바이두 자료 다운로드>

아이치이 동영상 플레이어 활용하기

아이치이(IQiyi・愛奇藝) 동영상 플레이어의 바이두 클라우드 플러그인을 사용해 바이두에 로그인하면 내 클라우드에 있는 동영상을 끊김 없이 (내가 보기에는) 원본 그대로 실시간으로 감상하는 것이 가능 하며 ass idx srt ssa 확장자에 한해서 (단, 국내에서만 유난히 많이 사용하는 smi 자막은 지원하지 않는다) 한글자막 표시가 가능하고, 우리말더빙, 감독 해설 등 다채널 음성 감상도 가능하다. 자세히 살펴보면 흔히 인터넷으로 스포츠 중계를 보는 것처럼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은 아니고, ‘GeePlayerDownload\ONLINE’라는 임시 폴더에 동영상 파일을 미리 받아놓는 방식으로 스트리밍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테스트에 사용된 동영상은 ‘바그다드 카페’라는 4.37G짜리 동영상인데, 처음 재생할 때 버퍼링 시간이 동영상 크기에 따라 길고 짧은 것을 제외하고는 감상에 지장이 없었다. 6G가 약간 너는 파일도 원활한 재생이 가능했다. ‘바그다드 카페’의 경우 앞부분만 잠깐 시청했을 뿐인데, ‘GeePlayerDownload\ONLINE’폴더에는 벌써 1.8G짜리 파일이 생성되어 있었다. 이것은 다운로드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것인데, 이 점을 이용하여 아이치이(IQiyi・愛奇藝) 동영상 플레이어를 바이두 클라우드 다운로드 가속기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편으로는 바이두에 넣은 동영상을 감상하기에도 괜찮은 것 같지만, 스트리밍 방식이 다운로드해서 보는 것과 다를 바가 없기에 영화를 한 번에 다 볼 것이 아니라면, 그냥 다운로드 완료해놓고 감상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이래야 smi 자막을 이용할 수 있다.

Accelerate Baidu download with Iqiyi Universal Player 06
<아이치이(IQiyi) 동영상 플레이어 인터넷 접속 모니터링>
Accelerate Baidu download with Iqiyi Universal Player 07
<때론 지나친 최적화가 문제를 일으킬 때도 있다!>

아이치이 플레이어에서 바이두 로그인 창이 뜨지 않는다면?

그런데 처음엔 아이치이 동영상 플레이어의 바이두 클라우드 플러그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으며, 업데이트도 진행되지 않았다. 원인은 TCP 설정 문제다. 난 윈도우를 설치하면 SG TCP Optimizer를 이용해 TCP 설정을 최적화해주는데, 이것이 일부 국가의 인터넷 환경과 맞지 않아 문제가 생길 때가 아주 간혹 있는데 이번에 그런 경우였다. 이럴 때는 SG TCP Optimizer에서 윈도우 기본값으로 복원하면 된다. 그런데 내가 굳이 SG TCP Optimizer를 이용하는 이유는 윈도우 7이나 윈도우 10 같은 일반 윈도우에는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윈도우 서버 같은 경우 TCP 최적화를 해주지 않으면 인터넷 트래픽을 사용하는 상태에서 음악이 끊기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리소스 모니터에서 보듯 아이치이 동영상 플레이어는 IDM이나 이글겟처럼 서버에 다중 접속해서 다운로드 속도를 올리는 방식인데, 내가 소개하는 모든 바이두 다운로드 가속기와 같은 방법이다. PanDownload처럼 로그인 정보가 저장되는 점이 편리하기도 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찜찜할 것이다. 사용 여부에 대한 판단은 알아서...

마지막으로 재밌는 것은 아이치이(IQiyi・愛奇藝) 동영상 서비스가 바이두 소유니까 아이치이 동영상 플레이어에 바이두 클라우드 플러그인을 넣은 것까지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이를 이용해 무료 사용자에게도 다운로드 가속을 허용한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그리고 아이치이 동영상 플레이어처럼 곰플레이어나 팟플레이어 등 다른 동영상 플레이어도 클라우드 플러그인을 지원하면 괜찮을 것 같다.

Accelerate Baidu download with Iqiyi Universal Player 08
<업로드도 가능하다!>

업로드도 가능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이 있는데, 아이치이(IQiyi) 동영상 플레이어를 이용해서 업로드도 가능하다. 단, 달랑 한 개의 파일만 업로드 가능하고, 4G 이상 파일은 안 된다. 업로드 속도는 대략 1~2M/s 정도 나오는 것 같다. 파일 하나당 1~2M/s로 여러 파일 업로드가 가능하다면 업로드 용도로도 꽤 쓸만한 텐데 아쉽다.

아이치이(IQiyi) v5.1.55.4941 무설치 버전(영문 지원)

IQIYI Video.rar

IQIYI Video GeePlayer v5.1.56.5003 한글 패치

IQIYI Video GeePlayer v5.1.56.5003 한글 패치.7z 암호: 527n

이상하게도 무설치 버전은 ‘바이두 클라우드’ 메뉴가 안 보인다. 오직 설치 버전만 되는 것 같다. 고로 프로그램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재설치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설치 버전을 받아 사용하면 된다.

한글 패치는 ‘skin’ 폴더에 덮어씌우면 되고, 2019년 3월 7일 기준으로 위 무설치 영문 버전을 몇 번 업데이트하면 v5.1.56.5003이 된다.

기타 바이두 관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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