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지연시간 측정 앱으로 블루투스 헤드폰 지연시간 테스트
<LG G6 유선 헤드폰 연결 시 오디오 지연시간 측정 결과> |
iOS and Android Audio Latency Test App
오늘은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헤드폰 사이의 지연시간을 간단하게 테스트하는 앱을 소개해 볼까 한다.
원래 Superpowered Latency Test 앱은 iOS 또는 안드로이드 기기의 오디오 지연시간을 테스트하는 앱이다.
Superpowered Latency Test 앱은 superpowered에서 받을 수 있다.
<조용한 곳에서, 볼륨은 최대로> |
사용자는 위 사진처럼 유선으로 헤드폰을 연결한 다음 주변이 조용한 환경에서 미디어 볼륨을 최대로 높이고 Superpowered Latency Test 앱을 실행한다. 그리고 [Start Latency Test]를 터치하면 앱은 삑삑거리는 몇 번의 신호음을 들려주면서 지연시간을 테스트한다.
• 2020/07/24: 알고 보니 헤드폰을 연결하지 않고 측정해야 스마트폰의 오디오 지연시간이 측정되는 것이었고, 그 측정값은 아래 사진과 같다. 고로 맨 첫 번째 사진의 135ms는 유선 헤드폰을 연결했을 때의 오디오 지연시간이다. 여기서 순수하게 유선 헤드폰(블루디오 F2)만의 지연시간은 [135ms-117ms=18ms]가 된다.
<헤드폰을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 |
제작자 홈페이지에는 17,945가지 모델의 안드로이드/iOS 빌드 별로 측정된 926,120회의 기록이 있는데, 그중 내가 테스트한 LG G6도 있다. 하지만, 내가 측정한 값과 제작사 데이터에 기록된 값은 꽤 차이가 난다. 테스트에 사용한 헤드폰은 「Bluedio F2 리뷰」를 통해 소개한 블루디오(Bluedio) F2인데, 헤드폰에 따라 지연시간이 차이가 나는 것일까? 전문가가 아니라 자세한 것은 모르겠다.
참고로 홈페이지 자료를 보면 오디오 지연시간은 같은 기기라도 안드로이드 버전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디오 지연시간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고려해 볼 만한 자료다.
블루투스 헤드폰 지연시간 측정
내가 볼 땐 Superpowered Latency Test 앱은 삑-삑- 신호음의 출력 시간과 마이크로 입력되는 시간 차이를 기준으로 지연시간을 측정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같은 원리로 블루투스 헤드폰의 지연시간을 측정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여 블루디오 F2를 블루투스로 연결한 상태에서 지연시간을 측정해봤다.
<블루투스 연결 상태에서 측정하면 이렇다> |
‘The environment is too loud!’, 즉 환경이 너무 시끄럽다는 이유로 측정은 완벽하게 마무리되지 못했다. 바로 좀 전에 같은 환경에서 유선 헤드폰 측정을 완료했는데,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집에서 가장 조용한 편에 속하는 화장실에서 해봐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측정을 계속 시도해 보니 심술궂은 바람이 여인의 치마를 치마가 들춰낼 때마다 살짝살짝 내비치는 하얀 맨살처럼 간간이 측정값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블루디오 F2 오디오 지연시간> |
그 결과 블루디오 F2의 지연시간은 최소 414ms에서 최대 616ms까지로 측정되었다(참고로 블루디오 F2는 SBC 연결만 지원한다). QCY T2C 블루투스 이어폰은 소리가 너무 작아 몇 번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측정에는 실패했다.
오랫동안 F2를 사용하면서 동영상 감상할 때 오디오 싱크를 조절했던 값들을 떠올려보면 616ms보다는 414ms가 정확한 값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오디오 싱크를 대략 380ms 전후로 조절하면 동영상/오디오 싱크가 잘 맞았던 것 같기 때문이다.
Superpowered Latency Test 앱은 몰라도 그만, 알아도 그만인 앱이지만, 자신이 즐겨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오디오 지연시간이 당장에 궁금해서 못 참을 지경이라면, 매우 유용한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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