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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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Library 도서 검색을 위한 텔레그램 봇 | Nexus

Z-Library 도서 검색을 위한 텔레그램 봇 | Nexus

Z-Library 검색을 위한 텔레그램 봇, Nexus

거두절미하고 새로운 Z-Library 도서 다운로드 방법이 등장했다. 사용 방법도 다른 대안보다 간단하다. 바로 'Nexus'라는 텔레그램 봇을 이용하면 된다.

다만, 텔레그램이 인도 법원의 판결에 따라 (아마도 책과 동영상 강의로 여겨지는) 저작권 침해자의 이름, IP 주소, 휴대폰 번호를 공개했다는 「텔레그램, 법원 명령에 따른 불법 복제 사용자의 세부 정보 공개」 기사에서 알 수 있듯 이제 텔레그램도 ‘저작권 고소’와 관련해서 더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은 알아두자. 저작권 침해 고소 대상이 다운로더보단 업로더에 매우 치우쳐져 있지만 말이다.

'Nexus' 텔레그램 봇 이용하기

Telegram Bot for Z-Library Book Search | Nexus

텔레그램에서 ‘@libgen’으로 검색하면 ‘Nexus Search(Books)'라는 이름의 봇이 검색된다. 골뱅이(@)로 시작하는 링크 이름 중 가운데의 숫자를 보면 여러 번 업데이트된 것을 알 수 있다. 이 말인즉슨 저작권 침해 신고로 없어지고 업데이트되기를 반복한다는 말이다.

아무튼, 채널에 입장하면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사용법을 안내해주는데, 구글로 번역하면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설명은 아니고, 대충 다음 정도의 명령 형식만 알아두면 원하는 책을 찾는 데 무리를 없을 것 같다.

검색 예1: authors:홍길동(작가 이름으로 검색)
검색 예2: ISBN 번호(ISBN으로 검색)
검색 예3: “노래하는다롱이의 블로그”(따옴표로 묶으면 정확한 일치 검색)
검색 예4: +블로그 +format:epub(’블로그‘라는 단어를 포함한 epub 형식의 책 검색)
Telegram Bot for Z-Library Book Search | Nexus

위 스크린샷은,

+東野圭吾 +format:epub

명령으로 검색한 결과(東野圭吾: 히가시노 게이고)로 총 115개의 도서가 검색되었고, 다음 버튼을 누르면 나머지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Telegram Bot for Z-Library Book Search | Nexus

이 검색 결과에서 제일 위에 있는 [東野圭吾] レイクサイド 東野圭吾 [東野圭吾] (2015)이라는 전자책을 내려받는다고 치고 책 제목 바로 아래에 있는 /vb로 시작하는 파란 링크를 클릭하면, IPFS 형식으로 된 다운로드 링크가 표시된다.

이것은 「그림자 도서관 검색 엔진 | Anna’s Archive」에서 소개했던 IPFS(InterPlanetary File System) 프로토콜로 Z-Library의 자료를 다운로드하는 것과 같다. 다른 점은 텔레그램 봇이 사용자 대신 IPFS 프로토콜을 사용해 해적 도서관의 자료를 내려받고 그 자료를 다시 텔레그램에 업로드해 사용자가 받는다는 것이다.

이 자료를 받고 싶다면, [GET]을 클릭하자. 그러면 텔레그램 봇이 IPFS 다운로드를 시작하는데, 알다시피 IPFS는 보안이 강화된 만큼 다운로드 속도는 느리다.

Telegram Bot for Z-Library Book Search | Nexus

파일 크기에 따라 시간이 다소 소비될 수 있다.

기다리면 보통의 텔레그램 파일 다운로드 화면이 나타난다. 자료를 내려받고 파일에 문제가 없다면, [File is OK]를, 파일에 문제가 있다면 [Broken File]을 클릭해 피드백해주자.

마무리

해적/그림자 도서관에 대한 계속된 비난과 미국 정부의 도메인 압수, Z-Library의 러시아인 운영자 검거 등 Z-Library는 온갖 시련과 방해와 압력에도 불구하고 갖가지 대안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그림자 도서관에 대한 대중의 열망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 것 같다.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교양 충만한 경험이나 지식을 열망하지만, 책값을 낼 능력이 없거나 다가갈 수 없는 사람들과 함께 Z-Library는 근근이 연명해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Z-Library 도메인이 미국 정부의 단속으로 압수된 틈을 노려 짝퉁 사이트들도 등장하는 추세지만, 어찌 되었든 아직 Z-Library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축복 같은 일이다. 물론 이를 저주하는 사람들로 있겠지만 말이다.

비록 보잘 것 없지만 광고 수익(Ad revenue)은 블로거의 콘텐츠 창작 의욕을 북돋우는 강장제이자 때론 하루하루를 이어주는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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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1. 천지학님 포스팅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한가지 문의 드립니다. 텔레그램 봇을 제작 시도를 하다가 token.pickle을 요구하는데 구글링 해보니 제조 사이트가 있어 시도해보니 예전 링크인지 불가능하네요. 혹시 token.pickle 제작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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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죄송합니다. 전 그 정도까지는 모릅니다. 그저 '사용법'만 파헤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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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앗 이렇게 재빨리 답변을 주실 줄!! 감사합니다. 너무 생소하게 다가오는 용어들이라 이해가 쉽지가 않네요. API 라는 개념, 텔레그램봇이라는 개념 ... 뭔가 좀 여쭙고 싶은 내용은 많은데 그 자체 조차 제가 이해를 못해 제대로 질문조차 꺼려지네요. 연식이 좀 낡아지다 보니(이제 갓 60대 간신히 넘었는데 벌써 이런말 드리기는 좀 그렇죠?) 확실히 이해도가 떨어짐을 느낌니다. 혹시 쬐끔 이라도 시간 틈이 나시면 디스코드 Duly#0756로 초대드려 아주 초보적인(저 한테는 아주 고차원적으로 보이는...) 질문을 드려 볼 기회를 가지고 싶음을 글로나마 남겨보겠습니다. 많이 답답하다 보니 무례한 글 남기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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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성공하든 실패하든) 새로운 뭔가를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젊은 뇌를 가졌다는 증거입니다.
      API 활용해 봇을 제작하고 싶으시다면, (구글에서 'API 활용해 봇을 제작 텔레그램'으로 검색한 결과) 아마 파이선 정도의 프로그래밍은 할 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프로그래밍 쪽은 전혀 몰라 도움이 못 돼 죄송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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