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 Browser, 구글 크롬, 퀀텀 베타 | 웹브라우저 메모리 사용량 간단 비교
<테스트 예> |
지난번에 올린 「파이어폭스 퀀텀 베타 vs 구글 크롬 ~ 초간단 벤치마크」 중에서 메모리 사용량 벤치마크 결과에 Cent 브라우저(크로뮴Chromium 기반, 버전 2.9.4.39) 32bit/64bit 결과 값을 더해서 비교해 보았다. 앞에 링크한 글에서도 말했다시피 내 메모리 사용량 벤치마크는 작업관리자에 표시되는 메모리 사용량을 합계한 것이 아니라 10개(또는 20개)의 창(혹은 탭)을 열고 닫았을 때 시스템 전체 메모리 사용량의 변화를 비교하여 브라우저의 메모리 사용량을 얻어낸 값이다. 메모리 사용량 모니터링은 Process Lasso를 사용했다.
내가 사용하는 OS는 윈도우 서버 2016 스탠다드 버전이며 메모리는 8G를 사용한다. 참고로 서버 2016은 선보이자마자 사용에 지장을 줄 정도로 치명적인 버그들로 몸살을 앓는 윈도우 10과 비교하면 가볍고 안정적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게임에서만 좀 약한 모습을 보일 뿐이라(그렇다고 게임이 실행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프레임이 다소 떨어진다) 하드코어 게임광이 아니고, 엣지와 앱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윈도우 10 계열 운영체제 중에서는 가장 권장하고 싶은 녀석이다.
<창 10개 띄었을 때 메모리 점유율> |
같은 크로뮴 기반이라 그런지 센트 64비트와 크롬 64는 똑같은 메모리 점유율을 보여주었다. 창 10개를 띄웠을 때는 센트 브라우저 32비트가 가장 적은 메모리 사용량을 보여주었다.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여준 파이어폭스 퀀텀(Firefox Quantum) 64비트와의 차이는 3퍼센트로 대충 8G x 3% = 240M 정도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다.
<창 20개 띄었을 때 메모리 점유율> |
창 20개를 띄웠을 때도 역시 센트 브라우저 32비트가 가장 적은 메모리 점유율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때 파이어폭스 퀀텀과의 차이는 불과 1%로 조금 전의 3%보다는 상당히 좁혀졌다. 고로 대충 8G x 1% = 80M 정도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다. 8G 램 사용자에게 이 정도는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적은 차이라고 생각하면 그동안 메모리 사용량 때문에 64비트 브라우저로 옮겨가지 못했던, 그리고 기본적으로 창 20개 이상을 띄어놓고 쓰는 나 같은 사용자는 더는 크로뮴 기반의 32비트 브라우저에 묶여 있을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다만, 아직 파이어폭스 퀀텀의 부가기능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갈아탈 수는 없다. 벤치마크로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아이들(idle) 시의 CPU 사용량도 64비트가 32비트보다 더 적다는 것을 고려하면 역시 64비트 운영체제에서는 64비트 브라우저가 적합한 것 같다. 그동안 메모리 사용량과 몇 가지 부가기능의 호환성 문제 때문에 32비트 브라우저를 고집했는데, 파이어폭스 퀀텀의 (내가 즐겨 사용하는) 부가기능 문제가 해결된다면, 파이어폭스 퀀텀 64비트를 시험 삼아서라도 주력 브라우저로 써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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