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첫번째 이야기 - 2월 29일(February 29, 2006) | 밀물처럼 밀려오는 은은한 공포
"진실을 말하고 있지만, 사실을 말한다고 볼 수는 없어" - 지연
고속도로 톨게이트 매표원을 노리는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톨게이트 매표원 지연은 비 오는 밤 홀로 매표소를 지키고 있었다. 잠시 후 정전이 되더니 고속도로에서 매표소를 향해 검은 차가 다가와 표를 건네준다.
검은 차에 탄 여자가 건네준 표에는 선홍색의 피가 선명하게 묻어 있었고, 이 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지연은 12년 전에 불에 타 죽었다는 여자 살인범이 자신과 똑같은 옷을 입고 나타나 살인을 저지른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경찰은 그렇게 주장하는 지연을 유력한 용의자로 생각하는데….
미스터리한 여운을 남긴 결말은 ‘진실의 양면성’이라는 다소 철학적 주제를 남기는 것 같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밀물처럼 밀려오는 은은한 공포가 제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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