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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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복요편 | 빛 바랜 서극과 주성치의 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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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복요편(Journey to the West: Demon Chapter, 2017) | 빛 바랜 서극과 주성치의 후광

"스승님 보고 멍청하다는데요? 스승님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 오공
"듣지마, 나는 겁나 현명하다" - 삼장

말썽꾸러기 세 제자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을 데리고 요괴도 처리하고 경전도 찾으러 천축으로 가던 삼장은 병든데다가 돈도 떨어지고 먹을 것도 떨어져 길거리에서 재주를 부려 겨우 입에 풀칠하는 비렁뱅이나 다름없다. 그러던 어느 날 삼장은 구경하러 온 손님들의 동전 몇 푼 얻어낼 정도의 간단한 재주를 오공에게 요청하고 오공이 완고하게 거절하자, 그만 삼장은 오공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욕을 함으로써 오공의 성미를 돋운다. 화가 난 오공은 마을을 휘젓고 다니며 쑥대밭으로 만든다.

서유복요편(西游伏妖篇Journey to the West: Demon Chapter, 2017) scene 01

오공의 불순한 행동과 불순종에 화가 난 삼장은 오공을 혼내면서 채찍질하지만, 삼장의 필살기 '부처의 손바닥' 때문에 오공은 참는다. 그래도 성질을 못 고친 오공은 다음 날 삼장이 탁발하다 마주친 으리으리한 저택 사는 거미 요괴를 삼장이 거두기도 전에 자기 멋대로 해치워 버림으로써 어제에 이어 또다시 삼장의 비위를 건드린다.

서유복요편(西游伏妖篇Journey to the West: Demon Chapter, 2017) scene 02

그러던 중 저팔계는 삼장이 하늘의 부처님께 오공에겐 자신의 가르침이 통하지 않는다는 둥 자기는 '동요 300수'만 안다는 둥 하소연하는 소리를 우연히 엿듣고는 삼장이 ‘부처의 손바닥’ 기술은 사용할 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저팔계는 삼장의 경고를 무시한 채 이 사실을 오공에게 알려주고,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을 들은 오공은 오랫동안 참고 참았던 분노를 마음껏 드러내며 삼장 앞에 나서는데….

서유복요편(西游伏妖篇Journey to the West: Demon Chapter, 2017) scene 03

서극과 주성치의 후광도 이제 약발이 안 듣는 것일까? 전작에 등장했던4 배우들이 안 나온 탓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전작의 반도 못 따라가는 영화. 그래도 간간이 약소하게나마 웃음을 개미 방귀처럼 터트리게 하는 장면이 등장하기 때문에 아무런 기대와 아무런 생각 없이 본다면 그럭저럭 볼 수는 있지 않을까 하는 매우 낙관적인 의견을 매우 조심스럽게 내어 본다.

비록 보잘 것 없지만 광고 수익(Ad revenue)은 블로거의 콘텐츠 창작 의욕을 북돋우는 강장제이자 때론 하루하루를 이어주는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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