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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24.

Camera Raw에서 JPEG 파일을 보정하면 RAW 파일처럼 원본 파일 역시 보존될까?

어도비 브릿지(Adobe Bridge)에서 JPEG 파일을 "Open in Camera Raw..."을 이용해서 어느 정도 보정한 다음 나머지 작업은 "Open Image" 단추를 클릭해 어도비 포토샵(Adobe Photoshop)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내 작업 흐름이었다. 그리고 브릿지에서 JPEG 파일이라도 Camera Raw에서 보정한 내용은 다시 Camera Raw에서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었기 때문에 원본 파일은 수정된 것이 아닌 줄 알았는데, JPEG 파일을 Camera Raw에서 보정하고 "Done" 단추가 아니라 "Open Image"를 눌러서 포토샵으로 넘어가도 파일 크기가 변하는 것을 확인했다. 물론 "Done" 단추를 눌러도 원본 파일의 크기는 변한다.

디카가 없는 관계로 Raw 파일과 나머지 테스트에 사용된 파일은 『좋은 사진을 만드는 김주원의 포토샵 사진 강의 』에 포함된 예제 파일을 사용했다.

우선 04.jpg 파일을 보자.

위의 jpg 파일을 Camera Raw에서 간단하게 화이트 밸런스와 노출에 "Auto" 옵션을 적용하고, "Open Image"를 눌러 포토샵에서 열고 저장하지 않고 바로 닫았다.

그러나 jpg 파일의 크기는 미세하게 증가했고, 더불어 수정한 날짜도 변했다.

이번에는 RAW 파일로 테스트했다

jpg 파일처럼 Camera Raw에서 화이트 밸런스와 노출을 "Auto" 옵션으로 적용하고 "Open Image"를 눌러 포토샵에서 연 다음 저장하지 않고 닫았다. 똑같은 그림을 올리는 격이니 따로 올리지는 않았지만, 역시 파일 크기나 수정한 날짜는 변하지 않았다. 그 대신 RAW 파일이 있던 폴더에 작업 전에는 없던 파일이 새로 생겼다.

바로 XMP 파일이 Camera Raw에서 작업한 내용을 담고 있어 RAW 파일을 수정해도 원본 파일은 그대로 보존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JPEG 파일에는 위의 시스템이 적용이 안 되는 것일까.

아무튼, 나처럼 JPEG 파일을 Camera Raw에서 어느 정도 보정한 후 포토샵 작업으로 넘어가고 싶지만 원본 파일은 그대로 보존하고 싶다면, JPEG 파일의 속성을 '읽기전용'으로 해두면 된다. 그러면 브릿지에서 '읽기전용' 속성이 체크된 사진 우측 상단에 조그맣게 자물쇠 마크가 생긴다. 아니면 브릿지에서 "마우스 우클릭 - Lock Item"을 해도 같은 효과가 적용된다. 이 상태에서 JPEG 파일을 Camera Raw에서 보정하고 포토샵으로 넘어가도 원본 파일은 변하지 않는다.

또는, Camera Raw에서 JPEG 파일을 보정하고 포토샵으로 넘어갈 때 "Open Image"가 아니라 ALT 키를 누르고 "Open Copy"를 이용해 포토샵으로 넘거가도 원본 파일은 수정되지 않는다.

그러나 여기서 의문점이 생긴다.

위 테스트에 사용된 04.jpg 파일을 브릿지에서 "마우스 우클릭 - File Info"로 자세히 보면 아래와 같은 "Camera Raw Properties"의 태그가 생겼다. 즉, RAW 파일 같은 경우는 파일이 있는 폴더에 Camera Raw에서 보정한 내용이 담긴 XMP 파일을 따로 생성해서 원본 파일을 보존하는 것이고 JPEG 파일의 경우는 아래 그림처럼 파일 자체에 XMP 태그를 포함시키기 때문에 위의 테스트처럼 파일 크기가 증가한 것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브릿지에서 위의 태그만을 삭제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ExifTagRemover 유틸로 위의 테스트에 사용된 04.JPG 파일의 XMP 태그만 삭제해 보았다. "Camera Raw Properties" 태그가 삭제되면서 처음에 측정한 파일 크기값보다 조금 더 감소했다.

이렇게 04.jpg에서 XMP 태그를 제거한 04_cleaned.jpg 파일을 Camera Raw를 이용해 앞에서 테스트 했던 것처럼 화이트 밸런스와 노출을 "Auto"로 설정하고 "Done" 단추를 눌러 빠져 나온 다음에 파일 크기를 보았더니 역시 예상대로 약간 증가했다. 다시 ExifTagRemover 유틸로 XMP 태그만 삭제해 보았다.

결과는 놀라웠다. 7KB가 감소하면서 Camera Raw 수정 전의 파일 크기와 정확하게 일치했다. 참고로 이 7KB라는 파일 크기는 위 테스트에서 사용한 RAW 파일을 Camera Raw에서 보정 후 생긴 xmp 파일의 크기와 일치했다.

이로써 JPEG 파일의 경우는 Camera Raw에서 작업한 내용을 RAW 파일처럼 따로 XMP 파일을 만들어서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JPEG 파일 자체에 "Camera Raw Properties" 태그를 입력함으로써 Camera Raw에서 수정한 내용이 저장 됨을 알 수가 있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JPEG 파일의 원본도 RAW 파일처럼 손상 없이 보존되는 것이 아닐까 짐작을 해본다. 그리고 xmp 태그를 삭제하자마자 브릿지의 미리보기에서도 Camera Raw에서 수정하기 전 원래의 화면으로 돌아갔다.

이 리뷰는 2013년 5월 24일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것을
특별한 수정 없이 그대로 옮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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