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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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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 클럽 | 보스턴 문인들과 악마와의 한판 대결!

단테 클럽 | 매튜 펄 | 보스턴 문인들과 악마와의 한판 대결! 우연 + 인연 + 직감 = 책 선택 공식(?) 사무실을 칙칙하게 가득 채운 중년 남자들 가운데 혼자 뚱하게 앉아 있는 고운 소녀처럼 단조로운 색감으로 일렁이는 도서관 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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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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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의 7일 | 치바와 함께하는 즐거운 악몽 같은 일주일

사신의 7일 | 이사카 코타로 | 치바와 함께하는 즐거운 악몽 같은 일주일 복수는 화끈해야 제맛 드라마건 영화건 ‘복수’를 소재로 한 이야기의 구구절절한 사연이나 원한 등 시작은 제각각이더라도 결말은 복수 대상자에 대한 통쾌한 응징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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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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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개주막 기담회 | 반전과도 같은 이야기의 ‘뒤끝’

삼개주막 기담회 1, 2 | 오윤희 ‘기담’보다는 ‘괴담’으로 불리어야 마땅 표준국어대사전에 기재된 ‘기담(奇談)’의 사전적 의미는 ‘이상야릇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작가 오윤희의 『삼개주막 기담회』에서 소개되는 갖가지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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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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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집(孤宿の人) | 미야베 미유키

외딴집 | 미야베 미유키 | ’삭막한 세상’의 비결, 정보 통제 ‘미야베 월드 제2막’의 첫 번째 주자 나의 외롭고 지난한 헛물 같은 삶에 ‘에도 시대’를 향한 막연한 동경과 달랠 길 없는 향수와 오갈 데 없는 그리움이라는 소소한 정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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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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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통행증(魂手形) | 미야베 미유키

영혼 통행증 | 미야베 미유키 | 박꽃처럼 희고 달처럼 밝은 우아한 귀신, 미나모 배경지식이 튼튼하면 소설은 더 흥미로워진다! 하나의 소설을 천만 명이 읽으면 천만의 각기 다른 감흥이 파릇파릇 솟아난다. 왜냐하면, 소설을 이해하는데 밑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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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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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봄 | 미야베 미유키

세상의 봄 | 미야베 미유키 | 삭막한 세상이 꿈꾸는 인정 있는 세상 예기치 않게 ‘에도’에 굶주린 나 지금까지 읽은 미야베 미유키(宮部 みゆき)의 ‘미시마야 변조 괴담’ 시리즈 6권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약간의 과장과 가벼운 허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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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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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먼트 | 왜 신은 복수는 나의 것이라고 했을까?

저지먼트 | 고바야시 유카 | 왜 신은 복수는 나의 것이라고 했을까? 나의 속을 뒤집는 것들 나의 행동하지 않는 얄팍한 정의감은 불의와 마주친 나를 종종 불편하게 한다. 소심하다 보니 울컥하는 심정을 분연히 터트리지 못한다. 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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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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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황세연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황세연 단편 + 단편 = 장편? 일단 황세연 작가의 장편소설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는 유쾌한 기분으로 경쾌하게, 그리고 물 흐르듯 거침없이 읽을 수 있는 소설임을 밝혀두고 싶다. 그러나 난 불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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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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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가 웃는 순간 | ‘공포’에 ‘추리’를 덧칠하다

염소가 웃는 순간 | 찬호께이 | ‘공포’에 ‘추리’를 덧칠하다 독서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글을 쓰고 싶다! 언제부터인가 내 책 리뷰는 (초심과는 달리) 건방지게 비평의 날이 좀 과도하게 세워진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책을 읽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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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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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탄생 | ‘선택’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가족의 탄생 | 도진기 | 과연 ‘선택’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추리소설이란? 내 블로그에 게시된 [책 리뷰]를 조금이라도 관심 있게 본 사람은 알 것이다. 내가 (장르소설 중에선) 추리소설을 즐겨 읽고 일본 작가 작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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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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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의 섬 | 미신의 실체를 감질나게 풀어가는 재미

흑사의 섬 | 오노 후유미 | 미신의 실체를 감질나게 풀어가는 재미 오랜만의 외도 한눈팔지 않고 모리 히로시(森博嗣) 의 S & M(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를 한국에 소개된 순서대로 죽 읽고 있었을 때, 외도로 만난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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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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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추리소설 걸작선 | 44인, 44개의 특색을 반영하는 44개 작품

한국추리소설 걸작선 | 44인, 44개의 특색을 반영하는 44개 작품 대출목록이 말해주는 나의 작가 편향 도서관에서 대출한 천 권이 조금 넘는 책 중에 장르소설(추리, 범죄, SF, 판타지, 로맨스, 무협 등 순문학 외의 모든 잡다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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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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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루조당 파효 | 당신은 어떤 책을 원하십니까?

서루조당 파효 | 교고쿠 나쓰히코 | 당신은 어떤 책을 원하십니까? 책들의 무덤, ‘조당(弔堂)’ 동치미 국물에 잠긴 국수처럼 정신이나 육체나 절반 이상 책에 담가진 사람이라면 꼭 가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곳이 있다. 바로 교고쿠 나쓰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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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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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도연대 | 교고쿠도는 잊어라! 이번 판은 유쾌함이다

백기도연대 | 교고쿠 나쓰히코 | ‘교고쿠도’는 잊어라! 이번 판은 유쾌함이다 ‘교고쿠도 시리즈’의 ‘라이트 노벨’ 버전? 교고쿠 나쓰히코(京極 夏彦) 의 『백기도연대 우 • 풍(百器徒然袋 雨 • 風)』은 ‘백귀야행(百鬼夜行)(일명 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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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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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거 범죄 | 뒤바꾼 출판 순서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무증거 범죄 | 쯔진천 | 뒤바꾼 출판 순서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가장 인간적인 장르, 추리소설? 나의 추리소설 읽기, 나의 추리소설 더듬이는 모리 히로시 (森博嗣)의 SM(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를 읽은 후로 뭔가 업그레이드된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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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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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과 극소의 빵 | 코드는 던져졌다!

유한과 극소의 빵 | 모리 히로시 | 코드는 던져졌고, 프로그래밍만 남았을 뿐 SM 시리즈의 정점을 찍는 작품 실로 놀라운 발상의 창작물이다. 음악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 순간 음악을 듣는 ‘나’를 망각하듯, 『유한과 극소의 빵(有限と微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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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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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년 봄의 제사 | 이제 미스터리도 원플러스원?

원년 봄의 제사 | 루추차 | 이제 미스터리도 ‘원플러스원’으로 승부? 어느덧 우리 눈에 띄게 된 중국 추리소설 개혁 • 개방 시기 전까지만 해도 상업성과 오락성이 짙은 추리소설은 사회주의에 반하는 껄끄러운 존재였으니 출판할 기회조차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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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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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모형 | 드레지면서도 새콤달콤한 스토리텔링 프로세스

수기 모형 | 모리 히로시 | 드레지면서도 새콤달콤한 스토리텔링 프로세스 패배에서 기쁨을 맛보다 늘 그래왔듯 이번에도 나의 가설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그럼으로써 또 한 번 모리 히로시(森博嗣)에게 보기 좋게 패했다. 그런데도 기분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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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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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관 살인사건 | 초인적인 독해력이 필요해!

흑사관 살인사건 | 오구리 무시타로 | 초인적인 독해력이 필요해! 초인적인 독해력이 필요한 거야!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난해한 책이었다고 치켜세워 줘야 자존심이 살 것 같은 소설. 혹은 빈말로라도 추천하기 어려운 책이라고 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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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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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레플리카 | 이유 불문하고 이야기에만 빠져들어라!

여름의 레플리카 | 모리 히로시 | 이번만은 이유 불문하고 이야기에만 빠져들어라! ‘미스터리’가 아니라 ‘이야기’를 즐겨라? 작품해설에서 작사가 모리 히로미라는 사람은 일본 독자들은 이야기를 즐기려는 자세로 미스터리와 마주하는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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