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몬스(Demoni, 1985) | 초대권이 악마가 뿌린 미끼였을 줄이야
“잠깐! 모두 이리 와봐! 뭔가 적혀 있어. 비석인 것 같아!”
“뭐라고 적혀 있어?”
'그들은 도시를 황폐화시키고 무덤으로 만들 것이다'
“여긴 노스트라다무스(1503~1566)가 묻힌 곳이야”
은색으로 빛나는 반쪽짜리 가면을 쓴 남자가 지하철 역에서 나눠주는 시사회 초대권을 받아든 대학생 샤론은 강의를 빼먹고 친구 캐시와 함께 시사회를 보려 메트로폴리 극장으로 향한다.
각양각색의 관객들이 모인 가운데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영화 속에서 젊은이들은 노스트라다무스의 무덤 속에서 그가 남긴 낡은 책과 괴상하게 생긴 가면을 발견하고, 그 중 한 젊은이가 호기심에 가면을 쓰다가 그만 얼굴에 상처를 입는다.
상처를 입은 젊은이는 곧 흉측한 괴물로 돌변하면서 친구들을 무참히 살해하고, 악마의 장난인지 이와 똑같은 일이 영화를 상영하는 현실 세계의 극장에서도 일어나는데….
아무 생각 없이 넙죽 받아든 시사회 초대권이 악마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지옥의 초대장이었다는, 이래서 뭔가를 공짜로 나눠줄 땐 일단 의심하고 봐야 하는가? 아무튼, 더럽고 추하고 구역질 나는 특수 효과가 징그러운 공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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