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버스터즈(Ghostbusters, 2016) | 옛 향수 그 이상을 기대하라
"유령을 봤어. 우리가 유령을 봤다구!" - 에린
지금은 종신 교수 심사를 앞둔 물리학 박사지만, 한때 친구 애비와 함께 초자연적인 현상을 진지하게 연구했던 에린 앞에 어느 날 낯선 남자가 찾아온다.
에린으로서는 절대 들추고 싶지 않은 애비와 공동 저자로 출판한 '과거의 유령들: 초자연 현상 연구' 한 권을 보란 듯이 한 손에 들고 있던 낯선 남자는 자신을 앨드리지 맨션 박물관장이라고 소개하면서 박물관에 나타난 유령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며 에린에게 도움을 호소한다.
이 일로 오랫동안 소원하게 지내던 애비와 다시 만나게 된 에린. 에린은 여전히 초자연적인 현상을 연구하고 있었고, 그녀 곁에는 유령을 퇴치할 무기를 연구하는 홀츠먼이 버티고 있었다. 세 사람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앨드리니 맨션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연구 성과를 입증할 놀라운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애비 역을 맡은 멜리사 맥카시, 누군가 했더니 「스파이(2015)」에서 생기가 통통통 튀던 바로 그녀 아닌가! 남자 배우 중엔 ‘잭 블랙’이 있다면 여자 배우 중엔 ‘멜리사 맥카시’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감칠맛 나는 코믹 연기가 진짜 일품이다.
아무튼, 오랜만에 만나는 ‘먹보 귀신’, ‘찐빵 귀신’ 등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한 술 더 떠 우당탕 와장창 사고를 치고 마는 영화. 옛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가 3편까지 갔던 것처럼 이 영화로도 최소 3편 정도는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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