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2

호스텔 2 | 전편보다 눈요기가 떨어진 만큼 보강된 역겨움

호스텔 2(Hostel: Part II, 2007) | 전편보다 눈요기가 떨어진 만큼 보강된 역겨움

"우리가 오늘 할 일은 남은 인생을 멋지게 해줄 거야"

이탈리아에서 미술을 공부하는 베스, 휘트니, 로나는 누드모델인 악셀의 솔깃한 제안으로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로 온천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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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인 사업가 토드와 스튜어트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경매에서 베스와 휘트니를 낙찰받는 데 성공한다. 이에 잔뜩 기고만장해진 토드와는 달리 스튜어트는 자신이 이번 일을 잘해낼 수 있을지 걱정하며 소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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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이 소개해준 호스텔에 여장을 푼 베스 일행은 그날 밤 마을에서 열리는 추수 잔치에 참가하지만, 평소에 술도 안 마시고 얌전한 척했던 로나가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오른다고 현지에서 만난 댄스 파트너와 배를 타고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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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보다 더욱 역겹고 혐오스럽게 다가왔지만, 잘 발달한 남자의 갑빠 같은 축 처진 아줌마 가슴을 제외하곤 아쉽게도 전편만큼의 눈요기(?)는 기대하기 어려운 영화로 세 여주인공의 미모도 이에 질세라 별로 동정이 안 간다. 그럼에도, 가해자의 처지를 조금은 세심하게 다뤘다는 점과 손님과 주인이 뒤바뀌는 반전, 그리고 아직 피도 안 마른 사람의 머리통을 발로 차며 축구 경기를 하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영화 '호스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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