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텔 2(Hostel: Part II, 2007) | 전편보다 눈요기가 떨어진 만큼 보강된 역겨움
"우리가 오늘 할 일은 남은 인생을 멋지게 해줄 거야"
이탈리아에서 미술을 공부하는 베스, 휘트니, 로나는 누드모델인 악셀의 솔깃한 제안으로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로 온천 여행을 떠난다.
한편, 미국인 사업가 토드와 스튜어트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경매에서 베스와 휘트니를 낙찰받는 데 성공한다. 이에 잔뜩 기고만장해진 토드와는 달리 스튜어트는 자신이 이번 일을 잘해낼 수 있을지 걱정하며 소심해진다.
악셀이 소개해준 호스텔에 여장을 푼 베스 일행은 그날 밤 마을에서 열리는 추수 잔치에 참가하지만, 평소에 술도 안 마시고 얌전한 척했던 로나가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오른다고 현지에서 만난 댄스 파트너와 배를 타고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1편보다 더욱 역겹고 혐오스럽게 다가왔지만, 잘 발달한 남자의 갑빠 같은 축 처진 아줌마 가슴을 제외하곤 아쉽게도 전편만큼의 눈요기(?)는 기대하기 어려운 영화로 세 여주인공의 미모도 이에 질세라 별로 동정이 안 간다. 그럼에도, 가해자의 처지를 조금은 세심하게 다뤘다는 점과 손님과 주인이 뒤바뀌는 반전, 그리고 아직 피도 안 마른 사람의 머리통을 발로 차며 축구 경기를 하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영화 '호스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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