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렉터(The Collector, 2009) | 집주인의 위험도 돌보는 착한 도둑의 결말은?
(포박된 집주인에게) "반드시 돌아올게요 약속해요!" - 아킨
체이스 가족의 집을 수리해 주는 일을 하는 아킨은 체이스 가족이 일주일 정도 휴가를 떠나는 동안 집을 써도 된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체이스 가족의 신뢰를 받고 있다. 체이스 가족이 휴가를 떠나기로 한 날 일을 마치고 아내를 만난 아킨은 아내가 사채업자에게 진 빚이 심각한 상황에 부닥친 것을 알게 된다.
어떻게든 자정까지 돈을 갚아야만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지킬 수 있는 절박한 처지로 몰린 아킨은 사채업자의 제안에 따라 오늘 밤 체이스네 집 금고에 있는 루비를 훔치기로 계획한다.
무사히 금고가 숨겨진 2층 벽까지 침입하는 데 성공한 아킨. 하지만, 곧 아래층에서 계단을 천천히 올라오는 묵직한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또 다른 침입자를 피해 이방 저방으로 도망치던 아킨은 휴가를 간 줄 알았던 체이스 부부가 부상당한 채로 결박된 끔찍한 모습을 발견한다. 그뿐만 아니라 어느새 집은 완벽하게 봉쇄되었고 곳곳에는 치명적인 함정들이 은밀하게 도사리는 무시무시한 지옥으로 변해 있었는데….
보석을 훔치러 들어갔지만, 자신이 털려던 집주인의 위험을 모른 체하지 않는 ‘착한 도둑’ 아킨의 숨 막히고 애처로운 대활약을 다룬, 독창적이고 기괴한 밀실에서 벌어지는 고문 공포 영화로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고 기대한 대로 속편까지 나와 있는 친절한 영화. 속편도 꼭 봐야겠다!
0 comments:
댓글 쓰기
댓글은 검토 후 게재됩니다.
본문이나 댓글을 정독하신 후 신중히 작성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