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지 일렉션 이어(The Purge: Election Year, 2016) | 잔혹한 설정, 잔인한 흡입력
"'숙청의 날'은 어른들을 위한 핼러윈이다!"
숙청에 반대하는 무소속 후보 찰리 로안 상원의원과 숙청으로 영혼을 정화할 수 있다고 믿는 '신 건국의 아버지들(NFFA)’ 측 집권당 후보 에드위지 오웬스 목사가 서로 치열하게 대립하는 선거전으로 열띤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숙청의 날이 다가왔다.
그런데 선거를 앞둔 올해의 숙청은 어느 때와는 달랐다. NFFA가 10급 공무원들을 보호하던 숙청 규칙을 폐지한 것이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로안 의원은 요새화된 보호 시설을 버리고 평범하게 자신의 집에서 숙청의 날을 보내기로 한다. NFFA 측은 로안 의원 측근들의 예상대로 로안의 집으로 암살 부대를 보낸다.
이로써 ‘퍼지’는 브랜드? 혹은 시스템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잔혹한 설정임에도 눈을 돌릴 수 없는 잔인한 흡입력. 고로 앞 두 편을 충격 속에서도 흥미진진하게 본 사람이라면, 역시 놓치기 아까운 후속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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