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꺼꾸리군 장다리군(1977) | 못 말리는 장난꾸러기들조차 감동한 위대한 선생
“품행 수첩일랑 꺼내지 마십쇼” - 꺼꾸리
소문난 장난꾸러기들인 꺼구리와 장다리는 단추 하나만 떨어져도 정학을 때린다는 엄격한 생활지도 선생 고바우에게 이미 경고를 상징하는 별 두 개를 받아둔 상태다.
별 하나만 더 받으면 부모님을 학교로 모셔와야 할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한 두 사람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대담하게도 ‘미소 작전’을 감행하기로 결심한다. 한마디로 고바우 선생님에게 잘 보여 점수를 따자는 수작인 것이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엄격하고 쌀쌀맞은 겉보기와는 달리 자신의 모든 재산을 털어가며 어려운 학생을 몰래 돕는 고바우 선생의 참모습을 보게 되는데….
이 영화는 1970년대 ‘얄개 스타’ '이승현', '김정훈' 씨가 열연한 하이틴 영화들 중 하나로 배움에 허덕이는 학생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감개무량한 '위대한 선생'의 모습을 오랜만에 볼 수 있다. 그리고 위압적인 고층 빌딩이 즐비한 지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황량한 서울의 옛 모습은 무척이나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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