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3(Alien 3, 1992) | 명성만으로도 기본은 먹고 들어감!
"내가 놈들 우두머리의 모체가 된 거죠"
에이리언에게 접수된 식민지 행성 LV-426을 핵폭발로 파괴하고 비상 탈출용 우주선으로 겨우 탈출한 리플리, 뉴트, 힉스와 에이리언에 의해 반쪽이 된 안드로이드 비숍은 동면 상태에 들어가 귀환 중이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원인의 화재가 발생하자 우주선은 자동으로 남은 승무원을 구명선에 태워 우주로 방출시키고, 구명선은 노동 교도소 죄수들에 의해 운영되는 광석 제려소가 있는 피오리나 퓨리 161행성에 불시착한다.
불시착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로 뉴트와 힉스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리플리 한 사람만 살아남아 교도소로 이송된다. Y염색체 이상으로 강간, 살인을 밥 먹듯이 저지르는 인간말종들만 모아놓은 웨이랜드-유타니가 운영하는 교도소에 유일한 여성으로서 죄수들의 음흉한 눈초리를 한몸에 받게 된 리플리는 의사 클레멘스의 도움으로 차츰 낯선 생활에 적응해 나간다.
머릿속에서 여전히 에이리언의 존재를 떨쳐버리지 못했던 리플리는 불시착한 구명선에서 비행기록을 가져와 비숍에게 연결해 우주선 화재의 원인을 알아보던 중 에이리언이 우주선에 타고 있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그것이 어느새 교도소까지 침투해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정보는 우주선의 주인이자 식민지 행성을 관리하는 웨이랜드-유타니 사에게도 보내졌다. 한편, 소장은 리플리를 데려가기 위한 구조선을 회사에 요청한 가운데 리플리와 죄수들은 변변찮은 무기도 없이 에이리언과 대처하는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중간에 발암 죄수 한 녀석을 등장시켜 이야기를 억지로 밀어붙이는 설정이 보는 이로 하여금 짜증을 유발하는 옥에 티지만, 미로 같은 폐쇄된 공간에서 사냥감 몰듯 유인한 에이리언을 몰아 잡는 쫓고 쫓기는 추격신이 볼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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