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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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ome vs Cent vs Slimjet vs Firefox | 웹브라우저 벤치마크

Chrome vs Cent vs Slimjet vs Firefox 브라우저 간단 벤치마크, 그리고 Cent 짤막한 사용기

Cent 브라우저 추천(DirectWrite 기능) - 크롬플러스(쿨노보), Coowon 이 그리운 분들께...

360 클라우드 사용자 분들은 다 아는 심청사달님께서 크로미움 기반의 또 다른 브라우저 Cent Browser를 소개해 주셨다. 오랫동안 함께 인터넷을 항해했던 파이어폭스를 버리고 구글 크롬으로 갈아탄 지도 꽤 되었지만, 사실 크롬을 사용하면서 특별히 문제를 겪은 적도 없고, 또 그렇다고 크롬을 대체할 만한 마땅한 웹브라우저가 있는 것도 아닌지라 간혹 크로미움 기반의 다른 웹브라우저에 대한 사용기를 접해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이번에는 360 클라우드를 꾸준히 한글화해주셨던 분의 추천이라 큰맘 먹고 써보게 되었다.

Cent의 특징이나 장점은 위 심청사달님의 블로그로 가면 자세하게 알 수 있고, 내가 느낀 첫인상은 크롬보다 약간(위약 효과일지도 모르지만) 쾌적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우스 제스처 같은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관련 확장프로그램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메모리 절약에도 도움이 될 듯싶다. 무엇보다 탭 옵션의 'Activate tab after mouse hovered(탭에 마우스만 올려놓으면 탭 선택)' 기능이 참으로 편리했다.

크롬에서 사용하던 프로파일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때 몇몇 확장프로그램이 로딩 중 에러를 뿜었다. 이 문제는 확장프로그램을 제거하고 재설치하면 해결된다. 그런데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발생했다. 크롬의 프로파일과 Cent의 프로파일을 공유했을 때 Cent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일단 한 번이라도 Cent에서 사용한 프로파일을 크롬에서 불러오면 어찌된 일인지 확장프로그램이 (아래 스샷 참조) 몽땅 삭제된다는 것이다. 고로 크롬과 Cent를 병행해서 사용할 사람은 따로따로 프로파일을 만들어서 사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갈아탄 기념으로 간단하게 벤치마크를 돌려봤다.

■ 테스트 환경

환경은 역시나, 그리고 벌써 입양된 지 5년이 다 되어가는 구닥다리, 그러나 내게는 너무나 소중한 노트북(Asus k55dr, 8g, ssd, Windows Server 2016).

■ 사용된 브라우저 버전

각각의 버전은 오늘 날짜(2017년 5월 15일)로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는 정식 버전(포터블 32bit)을 사용했다.

Chrome 58.0.3029.110
Cent 2.5.6.57(Chromium 57.0.2987.133)
Slimjet 14.0.7.0(Chromium 57.0.2987.98)
Firefox 53.0.2

■ 브라우저 벤치마크에 이용한 사이트

Dromaeo JavaScript Performance Test Suite
http://dromaeo.com/
Futuremark Peacekeeper
http://peacekeeper.futuremark.com/
Kraken JavaScript Benchmark 1.1
http://krakenbenchmarkmozilla.org/
Octane 2.0
http://octane-benchmark.googlecode.com/svn/latest/index.html
BaseMark WEB 3.0
https://web.basemark.com/
SunSpider JavaScript Benchmark 1.0.2
http://www.webkit.org/perf/sunspider/sunspider.html
CanvasMark 2013
http://www.kevs3d.co.uk/dev/canvasmark/
RoboHornet
http://www.robohornet.org/

■ 벤치마크 결과

요즘은 컴퓨터 성능이 워낙 좋아서 특출난 녀석이 독주를 달리는 것도 아닌(그래도 굳이 언급하자면 크롬하고 파이어폭스가 다른 두 녀석보다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다) 테스트 결과는 무시해도 좋을지도 모른다. 다만, 테스트마다 세부적인 측정 항목이 다르고 자신의 웹서핑 환경이 특정 성능에 크게 좌지우지된다면, 그래서 만약 자바스크립트를 많이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자바스크립트 테스트에서 좋은 성능을 보여준 파이어폭스가 최적의 선택일 수가 있다. 그렇지 않고 나 같은 일반 사용자는 성능 쪽보다는 오히려 브라우저의 부가 기능이나 편의성이 어떤 브라우저를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큰 선택의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Cent는 아직 완전히 한글화되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크롬보다는 설정 항목이 더 많고, 일부 사용자에겐 매우 반가운 DirectWrite 기능도 살아 있다. 포터블에서도 자동 업데이트가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한다. 고로 Cent는 트윅하기를 좋아하는 사용자에겐 이것저것 만질 것이 많은 장난감이 될 수 있는 브라우저다.

비록 보잘 것 없지만 광고 수익(Ad revenue)은 블로거의 콘텐츠 창작 의욕을 북돋우는 강장제이자 때론 하루하루를 이어주는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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