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괴초(刁手怪招 Master With Cracked Fingers, 1971) | 정성룡 선수를 떠올리게 하는 성룡의 앳된 모습
"곧 통증이 올거다. 하지만 걱정마라.
회복되면 손이 10배 강해진다"
의붓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론 돈이 없어 다른 아이들이 무술 배우는 것을 몰래 훔쳐보던 아용은 어느 날 한 거지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조그만 아이인 아용에게 조차 만만해 보이던 거지는 사실 숨은 고수였으니, 아용은 이러한 사실을 재빨리 눈치채자마자 거지를 사부로 모시게 된다.
어느덧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한 아용은 식당 점원으로 일하면서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무뢰배들을 보면 분을 참지 못해 늘 싸움에 휘말려 의붓아버지에게 혼나곤 하면서도, 정의를 수호하라는 사부의 말씀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의로운 청년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용의 앞에 친아버지를 죽인 철천지원수가 나타나는데….
원본 필름이 손실되어 영화의 일부를 「취권」의 장면으로 메웠다는 설이 있는데, 무술 연습을 할 때 간간이 취권이 등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취권 연습할 때의 성룡 얼굴이 쌍꺼풀 수술 후의 모습이라 ‘완전’ 달라 보인다. 쌍꺼풀 수술 전 모습은 전 국가대표 골키퍼 정성룡 선수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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