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 3(I Spit on Your Grave 3, 2015) | 분노의 화신으로 돌아온 그녀
"남편 죽이는 법을 가르쳐서
다시는 저녁을 차리지 않게 해야 해"
성폭행의 상처로부터 헤어나지 못하던 제니퍼는 과거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자 이름도 바꾼 채 정신과 상담을 받는다. 그리고 의사의 권유로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는 그룹 상담에 합류하고, 그곳에서 남자들의 부당한 행위에 정당한 복수를 주장하는 터프한 여자 말라를 알게 된다.
두 사람은 의붓딸을 성폭행하는 남자를 혼내주는 등 ‘나쁜 남자’에 대한 복수를 함께 감행하며 급격히 가까운 사이가 되지만, 제니퍼와 가까워지고 얼마 안 돼서 말라는 남자 친구에게 강간 후 살해당하고 경찰은 말라의 남자 친구를 증거불충분으로 석방한다.
경찰과 법의 태만으로 강간범들이 계속 풀려나오자 이에 분노한 제니퍼는 자신이 정의를 실현하는 '복수의 화신'이 되기로 마음먹는데….
전작들과는 이야기 전개가 전혀 다르다. 호되게 당하고 호되게 복수한다는 판에 박은 이야기에서 벗어나 이제는 억울하게 당하기만 하는 여자들을 위해 ‘복수의 화신’으로 컴백한 1편의 주인공 제니퍼의 활약에 초점을 맞췄다. 더는 질식할 것 같은 강간 장면도 없고, 무지막지하지만 통쾌한 복수 장면도 없다. 그저 분노에 집어삼켜진 한 여자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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