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고스트(Thir13en Ghosts, 2001) | 탐욕의 제물이 된 불쌍한 영혼들
"귀신을 잡은 큐브가
지하에 쌓여 있어요"
불의의 화재 사고로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아서가 실의의 나날을 보내는 바람에 집안 사정도 아서의 무거운 마음을 견디지 못하고 조금씩 무너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연락이 거의 없었던 모험가이자 수집가인 사이러스 삼촌의 부고 소식과 함께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는다.
삼촌의 유언 소식을 가지고 온 변호사를 따라 사이러스가 심혈을 기울여 건축한 교외의 저택으로 득달같이 달려간 아서와 두 자녀, 그리고 유모는 투명한 유리로 지어진 기괴한 저택에 놀라고 그 거대하고 복잡한 구조에 또 한 번 놀란다.
그러나 세상에 공짜는 없고 뜻밖의 행운 뒤엔 뜻밖의 불행이 오는 법. 저택 지하엔 복수의 이를 가는 무시무시한 악령들이 갇혀 있을 것이라고는 그 누군들 짐작이나 했을까.
인간의 탐욕과 야심을 채우려고 지상의 것으로도 모자라 고문으로 잔인하게 고통받다 죽은 불쌍한 영혼들까지 대령해야 하니, 죽어서도 편히 잠들지 못하는 그대들에게 안식과 위안을, 그리고 그들의 평온을 깬 인간들에겐 저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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