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 브라우저 벤치마크 및 자작 포터블 만들기
<포터블 제작엔 오프라인 설치 파일이 필요> |
웹브라우저만큼은 포터블 버전을
웹브라우저는 포터블 버전을 사용해야 제맛이다. 왜냐하면, Windows에서 웹브라우저만큼 사용자 데이터와 습관, 경험이 집약된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이다. 포터블 형식으로 사용하면 갑작스러운 문제로 Windows로 부팅할 수 없을 때,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Windows를 재설치해도 즐겨찾기, 웹사이트 암호, 로그인 및 세션 정보, 확장 프로그램과 확장 프로그램 설정값 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반면에 웹브라우저를 설치 방식으로 사용하면 포맷 전에 AppData 폴더에 저장되는 User Data를 백업/복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혹시라도 이 절차를 잊으면, 흑흑,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크로미엄 기반 브라우저 사용자는 구글 동기화를 사용하면 어느 정도 복구가 되지만, 확장 프로그램 설정값까지는 복구되지 않는다.
아무튼, 최근에 2년 넘게 사용하던 Cent 브라우저에 문제가 발생하여 크로미엄 기반 브라우저를 물색하던 중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의 성능이 어느 정도까지 발전했는지 궁금해 간단하게 벤치마크를 수행해봤다.
그리고 아직 공식 포터블 버전을 출시하지 않는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의 자작 포터블 버전을 제작하는 꼼수를 발견했다.
웹브라우저 포터블 제작 준비물
7z: 다운로드 링크
Google Chrome Portable: 다운로드 링크
웨일 브라우저 오프라인 설치 파일: 다운로드 링크
웨일 브라우저 아이콘 팩: 다운로드 링크
최종 완성품은 설명 끝에 첨부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포터블 만들기
1. 오늘 소개하는 웹브라우저 포터블 자작은 PortableApps.com Platform을 이용하는 우아하고 제대로 된 방법이 아니라 이미 제작된 Google Chrome Portable을 사용한 꼼수다. 그래서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하고,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점 미리 양해 부탁한다.
일단 Google Chrome Portable을 적당한 폴더에 설치하고, 폴더 이름을 알맞게 변경해준다. 나 같은 경우는 ‘NaverWhalePortable64’로 변경했다.
GoogleChromePortable.exe 파일 이름은 그대로 남겨 둔다(이름과 아이콘을 변경하고 싶다면 단축 아이콘을 이용하자).
2. [NaverWhalePortable64] > [App] > [Chrome-bin] 폴더 안에 있는 파일을 모조리 삭제한다(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실행 파일들이 들어설 자리).
3. 이제 7z로 [Chrome-bin] 폴더 안에 들어갈 웨일 브라우저 실행 파일들을 추출할 차례다.
7z를 설치했으면 (포터블 버전이면 [옵션] > [7-Zip] > [7-Zip 탐색기 메뉴 사용]에 체크) 위 사진처럼 WhaleSetupX64.exe 파일을 열 수 있다.
이렇게 7z는 exe로 된 설치 파일의 내용을 열어볼 수 있어 좋다.
4. WhaleSetupX64.exe 파일을 7z로 열면 whale.7z라는 압축 파일이 나오는데, 역시 7z로 열어준다. [Whale-bin] 폴더가 나온다.
이 안에는 [3.18.154.13] 폴더(이 폴더 이름은 웨일 버전 업데이트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와 launcher.exe, whale_proxy.exe 파일이 있다.
5. [3.18.154.13] 폴더와 launcher.exe, whale_proxy.exe 파일들을 (앞서 정리해 둔) [Chrome-bin] 폴더에 투척한다.
launcher.exe 파일 이름을 chrome.exe로 변경한다.
6. 내려받은 [웨일 브라우저 아이콘 팩]을, 아래 폴더에 덮어씌운다(아이콘은 Resource Hacker로 추출).
NaverWhalePortable64\App\AppInfo
7. 이제 GoogleChromePortable.exe을 실행하면 자작 웨일 브라우저 포터블 버전을 체험할 수 있다.
포터블 버전의 사용자 프로필은,
\NaverWhalePortable64\Data\profile
폴더에 저장되며 설치 버전의 프로필은,
\AppData\Local\Naver\Naver Whale\User Data
폴더에 저장된다. AppData에 저장된 프로필을 포터블 버전의 [profile] 폴더로 복사해서 사용해도 된다.
고급 사용자는 appinfo.ini 등의 포터블 설정을 커스텀할 수 있다.
이렇게 완성된 웨일 브라우저 포터블 버전: 다운로드
Naver whale vs Chrome vs Edge vs Cốc Cốc
[Test Specifications]
Host Spec: ASUS D515UA-BQ236AMD | AMD Ryzen 3 5300U, 4G+16G, Transcend NVMe MTE220S 1TB, Windows 11 Light v22H2 build 22621.1105 by FBConan(on VHD)
[테스트에 사용한 웹브라우저]
Naver whale v3.18.154.13 64bit
Chrome v109.0.5414.120 64bit
Microsoft Edge v109.0.1518.70 64bit
Cốc Cốc: v114.0.1401 64bit
[벤치마크 항목]
BMark - An HTML5 3D Benchmark
Basemark Web 3.0
JetStream2
Motion mark
Speedometer 2.0
네이버 텝 10개 열었을 때 메모리 사용량
마무리
테스트에 사용한 Windows는 「Windows 11 Light v22H2 build 22621.1105 by FBConan」 버전을 사용했는데, 한국어 언어팩 설치가 가능하다. Cốc Cốc는 크로미엄 기반의 베트남산 브라우저이다(토렌트 다운로더 내장). 벤치마크의 종합 점수는 각각의 벤치마크 항목에서 1등 4점, 2등 3점, 3등 2점, 4등 1점으로 계산했을 때의 합산 점수다(32bit 브라우저와 비교하고 싶다면, 같은 환경에서 테스트한 「무료 VPN 제공으로 보안 강화된 Epic Privacy Browser」 문서 참고).
「2022년 저사양 Windows PC 브라우저 벤치마크」 땐 크롬이 엣지를 살짝 앞섰는데, 오늘 테스트에선 엣지와 웨일이 나란히 공동 1등을 차지했다. 웨일은 초창기 때보다 성능이 많이 향상된 모습이고, 크롬은 Cốc Cốc보다 뒤떨어지니 초창기만 못한 모습이다.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니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웹브라우저를 선택할 때 약간의 고민도 필요해 보인다.
웨일 브라우저 포터블 자작 과정은 크로미엄 기반의 다른 웹브라우저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웨일 포터블 버전 업데이트는 (앞에서 했던 그대로) 오프라인 설치 파일을 받아 [Chrome-bin] 폴더 안에 파일들을 교체해주면 된다. 다만, 오늘 같은 방법은 억지로 포터블화 시킨 것이고, 또 실사용은 얼마 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못 하겠다. 어디까지나 임시 방편이니 정식 포터블 버전이 나오면 그걸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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