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kPak 클라우드를 WebDav로 연결하기

<휴대폰에서는 자막이 정상적으로 표시되는데 에뮬레이터에서는 그렇지 못한 PikPak>

오프라인 다운로드의 최강자, PikPak

무료 저장 공간 6GB가 매우 아쉽기는 하지만, PikPak은 토렌트를 걱정 없이 안전하게 내려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다운로드(오프라인 토렌트 머신) 기능과 텔레그램, 트위터, 틱톡, 페이스북의 리소스를 자동으로 PikPak 클라우드로 업로드하는 ‘봇(bot)’ 기능 등 다목적 클라우드로 활용될 여지가 많다.

할인되지 않은 1년 구독가격은 TeraBox보다 조금 비싸지만, 저장 공간 10TB(TeraBox는 2TB)와 확실한 오프라인 다운로드 기능 때문에 토렌트 자료를 많이 애용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TeraBox보다는 PikPak을 추천한다.

PikPak을 이용하는 주요 목적이 오프라인 다운로드(离线下载)와 텔레그램에 업로드되는 동영상을 긁어오는 것이라면 아마도 동영상 자료를 많이 보유하고 있을 텐데, 동영상 같은 경우는 스마트폰/태블릿에 설치한 PikPak 앱으로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PC의 큰 모니터로 감상하는 것만 못하다.

PC에서 PikPak에 저장된 동영상을 감상하는 방법으로는,

1. PC로 다운로드 후 재생,
2. pikpak.progo.cc 웹사이트에 로그인해서 스트리밍,
3.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에 PikPak 앱을 설치해서 재생

등이 있고, 1, 3번 같은 경우는 자막 사용이 가능하지만, 2번은 자막을 사용할 수가 없다.

이외에도 pikpak-webdav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pikpak-webdav를 사용하면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WebDav를 비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렇게 해서 (클라우드 사용자라면 익숙한) RaiDrive(레이드라이브)를 사용하여 PikPak 클라우드를 네트워크 드라이브 형식으로 윈도우 탐색기에 연결할 수 있다.

준비물

pikpak-webdav: github.com/ykxVK8yL5L/pikpak-webdav

RaiDrive(레이드라이브): www.raidrive.com/down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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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pikpak-webdav에는 여전히 많은 문제점이 있고 주로 동영상 재생에 중점을 두었으며 복사 및 업로드와 같은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PikPak을 WebDav로 연결하기

1. 우선 명령 프롬프트 창을 열고 ipconfig 명령을 입력하여 IP 주소를 확인하자. 외부 IP 주소가 아닌 공유기에서 할당받은 ‘192.168.x.x’ 형식의 사설 IP 주소를 사용하면 된다.

2. pikpak-webdav.exe를 다음과 같은 옵션과 함께 명령 프롬프트 창에서 실행한다.

pikpak-webdav --host x.x.x.x --pikpak-user xxxx --pikpak-password xxxx

--host에는 앞에서 확인한 IP 주소를, --pikpak-user에는 PikPak 로그인 아이디를, --pikpak-password에는 PikPak 로그인 암호를 입력한다.

3. pikpak-webdav.exe가 실행 중인 상태에서 웹브라우저를 이용해,

http://(앞에서 확인한 IP):9867

주소로 접속하면 mypikpak(PikPak 웹버전)에 접속한 것과 같은 폴더 구조를 확인할 수 있고, IDM 같은 다운로드 관리자가 설치되어 있다면 파일을 클릭하면 바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참고로 오늘 테스트에 사용한 PikPak 계정은 무료 계정 기본 용량인 6GB를 초과한 계정이지만, 최고 속도는 아니지만 쓸만한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주었다.

4. 이제 RaiDrive(레이드라이브)를 실행하고 새로운 WebDav 연결을 추가한다.

연결 주소: http://x.x.x.x:9867 ([주소]란을 체크 해제하여 https가 아니라 http로 연결해야 한다! IP 주소는 앞에서 사용한 것)
연결 계정: [익명]에 체크

5. 이제 윈도우 탐색기에 마운트된 PikPak 클라우드를 확인할 수 있다.

6. 윈도우 탐색기에서의 복사 속도(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6~7MB/s, 평균 3~4MB/s 정도이지만, http://x.x.x.x:9867에서 IDM으로 내려받으면 다운로드 가속 효과 때문인지 인터넷 회선 최대 속도가 나온다.

다만, 오늘 테스트한 계정은 기본 저장 공간 6GB를 초과한 무료 계정이라 다운로드 속도가 불안정했다.

PikPak에 바라는 점

PikPak은 토렌트를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다운로드가 강점이지만, 무료 계정에 제공되는 6GB라는 애매한 용량으로는 드라마 한 시즌 정도도 받을 수 없다. 무료 계정이라도 드라마 한 시즌 정도는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저장 공간을 제공해주면 좀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하지 않을까 싶다.

무료 계정에 저장 공간을 50G~100G 정도 제공하고 대신 광고로 수익을 올리는 것은 어떨까 싶다. 예를 들어 무료 계정은 오프라인 다운로드를 추가할 때마다 동영상 광고 한 편을 봐야 하고, 이것을 하루에 최대 다섯 번, 한 달 동안은 통합 30번 정도로 제한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

그리고 유료 구독도 (2TB, 1TB 구독, 오프라인 다운로드만 무제한 등)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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