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무료 무제한 클라우드 | UnLim

무료 무제한 클라우드 | UnLim

<무료 무제한 클라우드, UnLim>

텔레그램을 이용한 무료 무제한 클라우드

여태껏 난 몰랐는데, 텔레그램(Telegram)에서 채널의 파일 보내기/받기 기능을 무제한 클라우드 저장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때 유일한 제한 사항은 파일 최대 크기가 1.5GB라는 것 정도?

Telegram을 클라우드 저장 공간으로 이용하면 PC와 스마트폰 등 거의 모든 장치에서 접근하기는 쉽겠지만, 바이두 넷디스크나 구글 드라이브 같은 우리가 익히 아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라 할 수 있는 파일 탐색/정렬/목록 기능이 없어 저장한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찾아보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UnLim(언림)이라는 클라우드가 탄생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https://www.unlimcloud.cloud

러시아 사람이 개발한 것으로 보이는 UnLim 클라우드는 앞에서 언급한 Telegram의 저장 공간이 무제한이라는 점을 이용한 무료 무제한 클라우드다. 현재 구글 플레이에 등록된 UnLim은 개발 중(사전 체험판)으로 실제 사용해보면 만족스러운 점보다 미흡한 점이 더 많지만 구글 포토의 배신을 아쉬워했던 많은 사람에게 사진 • 비디오 백업용 클라우드로는 손색이 없다.

현재 중국에선 알리바바 팀비션(Teambition), MediaTrack, 그리고 (사진에 한해서) 바이두의 순간앨범(一刻相册) 등 무료 • 무제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몇 개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무료 무제한 클라우드라는 어마어마한 기치를 내걸고 등장한 쌈박한 서비스는 실로 매우 오래간만이다. UnLim 클라우드를 소개하는 내가 뿌듯할 정도다.

UnLim 클라우드의 눈부신 성장이 기대된다. 그리고 구글 정식 버전의 한국어 지역화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아 약간 보완했다.

UnLim 클라우드 앱 한국어판 다운로드(업데이트: 2022/04/23)

구글 버전: UnLim: Free unlimited cloud storage for android

---

압축 암호: singingdalong | 공유 링크 암호: (괄호 내용)

UnLim_v0.9.8.11_kor.apk 다운로드
└ 구버전 포함

UnLim 클라우드 살펴보기

UnLim(언림) 클라우드는 텔레그램에서 사용하는 계정을 그대로 사용하므로 휴대전화 인증만 하면 로그인할 수 있다.

UnLim 클라우드 웹페이지 버전은 사진을 보는 정도의 기능뿐이다.

현재 자동 백업은 오직 사진과 동영상만 된다. 백업할 폴더는 사용자가 별도로 지정해야 한다.

UnLim 클라우드 앱에서만 [파일] 탭이 보인다. 텔레그램 채널에서의 파일 보내기/받기 기능을 바이두 넷디스크나 구글 드라이브 같은 클라우드 저장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한 것이 바로 [파일] 탭이다.

파일 업로드(1.5GB 이하)도 가능하고 폴더 생성도 가능하지만, 폴더 하나를 생성하면 같은 이름의 폴더가 순간적으로 여러 개 생성되었다가 사라지는 등 아직은 불안하다.

바이두의 순간앨범이 처음 나왔을 땐 앨범 생성도 안 되었었는데, UnLim은 가능하다. 업로드/다운로드 속도도 준수하다.

앞에서도 말했듯 UnLim은 텔레그램 기능 중에서 파일 보내기/받기 기능만을 추려 마치 개인 클라우드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한 클라우드다. UnLim에 자료를 올리는 행위는 텔레그램 클라이언트에서 파일 첨부 형식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행위와 같다고 보면 된다(바로 위 사진처럼, 아마 저 메시지를 삭제하면 UnLim에서도 자료가 삭제될 것이다).

문제는 텔레그램에서 UnLim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다. 둘 다 러시아 사람이 제작한 것이라 서로 통하는 것이 있었을까? 그래서 UnLim 제작자가 사전에 텔레그램에 양해를 구했을까? 그렇다면 만사형통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금은 서비스 초반이라 UnLim의 월권행위를 그냥 수수방관한다고 하더라도 훗날 증가하는 트래픽과 저장 공간 문제로 제재를 가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비록 보잘 것 없지만 광고 수익(Ad revenue)은 블로거의 콘텐츠 창작 의욕을 북돋우는 강장제이자 때론 하루하루를 이어주는 즐거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