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포함 50개의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 소개
<分享50个免费的云盘网盘服务——拥有无限储存空间 (무제한 저장 공간으로 50개의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 공유)> |
출처: 分享50个免费的云盘网盘服务——拥有无限储存空间
조금 지난 기사지만 무려 50개의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하는 기사가 있어 대충이나마 언급하고자 한다. ‘free cloud service’로 구글링하면, 10~35개의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하는 글은 많이 찾아볼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없는 것 같다. 무엇보다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글들 대부분이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는 통째로 무시하거나 기껏해야 바이두 클라우드 정도만 언급하는 수준이다(간혹 철이 한참 지나도 지난 360 클라우드를 여전히 들먹이는 무지렁이도 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기사는 중국에서 작성된 만큼 외국인이 알아내기 어려운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정보까지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다. 다만, 2019년 12월 16일에 작성된 기사임에도 바이두 클라우드의 무료 저장 공간을 여전히 2TB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보의 신선함이 좀 아쉽기는 하다. 또한, 6盘(6판) 클라우드도 없다. 어쩌면 내 생각만큼 6盘(6판) 클라우드가 중국에서조차 널리 알려진 서비스는 아닐지도 모르겠다.
내 블로그에선 구글 드라이브나 원 드라이브 같은 익히 알만한 서비스들은 언급할 가치가 없고, 오늘은 생소한 중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몇 개 정도나 간단하게 살펴보기로 하자.
한때 36TB라는 깡패 같은 저장 공간으로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약간의 파동을 일으켰던 360 클라우드가 과열 경쟁을 진압하려는 중국 정부의 단호한 의지 아래 많은 사용자의 원망, 실망, 한탄, 아쉬움 등의 뒤끝을 남기고 정리된 지도 꽤 지났다. 난 그때 바이두이나 텐센트 웨이윤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가 깔끔하게 정리된 줄 알았다. 그런데 이 기사를 보면, 그날의 폭풍과도 같은 정부 조치가 중국의 개인 클라우드 시장을 휩쓸고 지나간 이후에 꽤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생겨난 것을 알 수 있다.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검게 그을린 잿더미 위로 이름 모를 새싹이 돋았다는 이치와 같다고 보면 되려나?
쓸만한 것은 飞猫云(feimaoyun) 정도?
아무튼, 중국 클라우드 시장에 등장한 새 얼굴에는 ─ 기사 내용만으로는 ─ 대륙의 풍모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수십 기가의 쪼잔한 클라우드부터 무제한의 공간을 제공하는 360 클라우드를 뛰어넘는 蓝奏云(요즘 중국에선 대부분 자료가 lanzou를 통해 공유된다) 서비스도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무료 저장 공간이 얼마나 하느냐 하고 김칫국부터 마시기 전에 대부분의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는 ─ 蓝奏云를 포함해 ─ 오직 중국 휴대전화번호로만 계정 생성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말해두고 싶다.
<해외 사용자도 이용 가능한 飞猫云(feimaoyun)> |
<飞猫云(feimaoyun) 윈도우 클라이언트> |
그렇다고 벌써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이 중에서 몇 서비스는 해외 사용자도 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 하나이자 그나마 가입할만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飞猫云(페이마오윈, fmdisk, 비행하는 고양이 클라우드?)이다. 무료 저장 공간으로 ─ 출처 소개의 400G와는 달리 ─ 300G를 제공하는 飞猫云는 공유한 자료를 다른 사람이 다운로드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수익 수단(당연히 위안으로 적립)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이런 다운로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꽤 있다). 속도 제한은 없는 것 같고, 별도로 윈도우, 안드로이드, Mac 클라이언트를 지원한다. 무료 사용자는 업로드 파일 최대 크기가 2G이고, 한 번에 한 개의 파일만 업로드 가능하다. 그런데 시험 삼아 업로드한 1.6G짜리 ISO 파일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中国教育网盘(중국 교육 네트워크 디스크)도 가입은 가능하지만, 저장 공간은 고작 30M다. 90盘(90판) 역시 해외 사용자 가입이 가능하고 출처 설명에는 무제한 공간(단일 파일 크기는 150M로 제한)을 제공한다고 되어 있지만, 계정 생성까지는 성공했음에도 로그인 페이지가 작동하지 않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UC 클라우드(UC网盘)는 QQ나 위챗 계정으로 연동이 가능하지만, 출처 설명(1TB)과는 달리 현재는 오직 북마크 동기화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무제한 Userscloud와 5TB trainbt
<무제한 저장 공간을 주는 Userscloud> |
<5TB 저장 공간을 주는 trainbt 클라우드> |
마지막으로 눈여겨볼 것은 무제한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는 Userscloud와 5TB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trainbt이다(두 서비스 다 이메일로 계정 생성 가능).
Userscloud는 무료 사용자는 무제한 저장 공간을 이용할 수 있지만, 다운로드 속도에 제한이 있고, 30일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계정이 만료되는 것으로 보인다. 서버가 불안정하다.
trainbt는 업로드한 파일을 30일 동안 아무도 다운로드하지 않으면 ─ zippyshare처럼 ─ 자동으로 파일이 삭제되고, 속도는 매우 느리다. trainbt는 파사스페이스(parsaspace)라는 무제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별도로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페르시아어만 지원하는 사이트(이메일로 가입은 가능하지만, 휴대전화 바인딩은 해외 전화번호 불가능)여서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다. parsaspace은 업로드만큼은 무제한일지는 몰라도, 파일 저장 기간은 뭔가 제한적일 것 같은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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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국은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나라 신세계/제3의영역/제3의제국
답글삭제넵. 흥미로운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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