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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19.

스캔테일러(ScanTailor) 여백 설정과 태블릿 화면비율

ScanTailor margin settings and tablet aspect ratio
<ScanTailor Advanced 64bit>

여전히 명맥을 이어가는 Advanced 버전

어느덧 스캔테일러(ScanTailor)를 사용하여 나만의 전자책(PDF)을 제작하게 된 것도 5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좀 무리해서 반올림하면 10년인데, 10년이면 강산도 변화는 시간이다. 그만큼 ScanTailor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애석하게도 ScanTailor 초기 버전의 업데이트는 오래전에 끝났다는 것. 하지만, 다행인 것은 소스가 공개된 덕분에 몇몇 제작자들이 ScanTailor 기본 기능에 몇 가지 새 기능을 추가한 새 버전을 내놓으면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 대표적으로 ScanTailor Experimental 버전과 ScanTailor Advanced 버전이 그러하다. 한 번 더 애석하게도 실험 버전은 결국 실험 버전으로 끝났고, 현재는 ScanTailor Advanced 버전이 유일하게 ScanTailor의 대를 이어가고 있다.

Scan Tailor Advanced는 인터페이스 테마가 '다크'하게 변한 것 외에도 64bit 버전과 OpenGL GPU 가속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내가 사용하지 않는 몇 가지 기능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오리지널 ScanTailor에서 작업한 저장 파일을 불러올 수 없고, 전반적인 편집 속도는 내가 사용하는 AMD APU의 경우에서는 GPU 가속을 지원함에도 오리지널 버전보다 느리다. 하지만, 최종 결과물을 출력하는 작업이나 ‘Output’ 작업 전 ‘Margin’까지의 작업을 처리하는 등의 ‘일괄 처리(batch processing)’ 작업 속도는 멀티 프로세서를 지원하기(편집 작업은 기존처럼 단일 프로세서로 처리)에 오리지널 버전보다 훨씬 빠르다. 어떤 버전을 사용하든 내가 보기에는 최종 결과물에는 큰 차이가 없기에 오리지널 버전과 Advanced 버전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

Margin(여백) 설정의 중요성

스캔테일러(Scan ailor)를 처음 사용할 땐 여백(Margin) 설정의 중요성을 크게 깨닫지는 못했다. 여백이 적으면 적은 만큼 태블릿에서 꽉 찬 화면으로 볼 수 있다는 생각만 했다. 그래서 스캔테일러 편집 과정에서 여백은 되도록 적게 잡았다. 물론 이것이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PDF 리더의 ‘야간 모드’나 안드로이드 5.0 롤리팝부터 추가된 ‘색상 반전’이란 기능으로 검은색과 하얀색이 반전된 상태로 전자책을 볼 때 스크린샷 우측의 Optimus G Pro의 경우처럼 화면비율이(aspect ratio) 맞지 않으면 태블릿(혹은 스마트폰) 상단과 하단에 귀신의 소복 같은 하얀 여백이 들어선다. 색상을 반전시키지 않은 일반 화면에서 이 하얀 여백은 검은색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눈에 거슬릴 것은 없지만, 주로 ‘야간 모드’를 애용하는 나로서는 상단과 하단의 하얀 여백이 보통 눈에 거슬리는 것이 아니다. 눈에 거슬릴 뿐만 아니라 건방지게도 혼자 하얗게 빛을 발하고 있으니 눈이 부시다.

ScanTailor margin settings and tablet aspect ratio
<여백과 태블릿 화면비율>
ScanTailor margin settings and tablet aspect ratio
<PDF 편집 프로그램에서의 '페이지 크롭'>

이 조그만 결점을 견디지 못한 나는 PDF의 화면비율을 내가 전자책을 볼 때 주로 사용하는 태블릿(넥서스 7 2013)의 화면비율(이 경우는 16:10)에 맞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방법은 간단하다. 스캔테일러에서 Margin을 설정할 때 상하좌우 여백을 1cm 이상으로 넉넉하게 잡은 다음 PDF 편집 프로그램의 ‘페이지 크롭’ 기능을 이용해 상하좌우를 16:10 비율에 맞게 적절하게 잘라주면 된다. 스캔테일러에서 비율을 정확하기 맞추지 않고 PDF 편집 프로그램에서 크롭을 하는 이유는 이 방법이 계산하기도 편하고, 마음에 안 들면 언제든지 다시 원래 상태로 복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내가 사용하는 ‘화면 비율 계산기 Aspect Ratio calculator’ 프로그램은 이 블로그에서 받으면 된다.

챕터 그림을 보존을 위한 Output(출력) 설정 방법

스캔테일러(Scan Tailor)로 스캔한 문서나 이미지를 재단할 때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것이 ‘챕터’ 페이지다. 보통 챕터(1장, 2장, 3장...) 페이지에는 아래 스크린샷처럼 책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은 아니지만 별스럽게 그림이 첨부되어 있다. 스캔테일러가 자동으로 잡는 Content Box(최종 출력물에 포함할 내용 선택)를 그대로 최종 출력물에 적용해도 하등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Output(출력)에서 White Margin(사용할 것을 추천)을 사용한다면, Content Box에서 선택된 내용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백지로 처리된다. 이 역시 책을 읽고 이해하는 데 전혀 지장은 없지만, 챕터의 그림마저 온전히 전자책으로 옮기고 싶은 완벽주의자에게는 원본과는 달리 썰렁한 챕터는 꽤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물론 최종 Output(출력) 결과물을 포토샵으로 열어 원본 이미지를 적당히 붙여넣으면 그만이지만, 이것은 일일이 수작업으로 해야 하기에 무척이나 번거롭다.

ScanTailor margin settings and tablet aspect ratio
<'White Margin' 사용 예>
ScanTailor margin settings and tablet aspect ratio
<'Content Box'와 'White Margin' 모두를 제거했을 때>

이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챕터 페이지의 Content Box를 제거하고 (최종 출력물에 포함할 어떤 내용도 선택하지 않는다는 뜻) 해당 페이지의 Output(출력)에서는 White Margin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스캔테일러는 Content Box에서 선택한 내용이 없고, White Margin도 사용하지 않는 페이지는 자동으로 최종 결과물의 페이지 크기에 맞추어 상하좌우를 자른 다음 출력(Output)한다(위 스크린샷 참고). 물론 이것도 모든 챕터 페이지마다 일일이 적용해주어야 하지만, 포토샵을 사용하는 수고보다는 덜하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포토샵 사용법을 몰라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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