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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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얄개 | 잔소리에 시달렸어도 그리운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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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얄개(Yalkae, A Joker In High School, 1976) | 시험과 매, 잔소리에 시달렸어도 그리운 그 시절

"인마, 낙제는 아무나 하는 게 아냐! 대기만성이라고. 한번 움츠렸다 뛰는 개구리는 더 멀리 갈 수 있고, 뒤로 당겼다가 내지는 주먹은 더 강한 법이야" - 두수
"야, 빵 먹어" - 영호

고등학교 2학년 낙제생 나두수는 미국인 교장 앞에서조차 서슴없이 장난치는 소문난 얄개다.

고교 얄개(Yalkae, A Joker In High School, 1976) scene 01

어느 날 두수는 툭하면 선생에게 고자질하고 두수와 영호가 유급했다고 괄시하는 같은 반의 우등생 호철을 호되게 골려주고자 호철에게 장난을 치지만, 호철이 매우 놀라 경황 없이 허둥대다가 안경마저 깨지는 큰 사건으로 번지는 바람에 제적 위기에 처한다.

고교 얄개(Yalkae, A Joker In High School, 1976) scene 02

한편, 호철은 그날 이후로 웬일인지 학교를 결석하고, 뭔가 마음에 걸린 두수는 호철의 집을 찾아가 어렵게 사는 호철이 아침 일찍 자전거를 타고 우유배달을 하다 안경이 없어 잘 못 보는 바람에 축대에서 굴러 다리가 부러졌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되는데….

고교 얄개(Yalkae, A Joker In High School, 1976) scene 03

'얄개' 시리즈를 보면 빵집에서 모임을 갖거나 데이트를 하는 장면들이 수두룩하게 나오는데, 원래 그림의 떡이 더 맛있어 보이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빵보다 화면 속의 빵이 더 맛있어 보인다. 아마 그때 빵집의 빵은 지금처럼 공장에서 찍어내는 대량 생산품이 아니라 일일이 손으로 구운 진짜 빵이었겠지...하는 마음에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아무튼, 방금 구운 빵에서 소옴소옴 피어오르는 빵 냄새처럼 따뜻하고 구수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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