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The Fast And The Furious, 2001) | 브레이크 없는 속도의 향연
“10초 정도의 그 질주하는 순간, 난 자유야” - 도미닉
폭주족들로 보이는 튜닝차들에 의해 값비싼 전제제품 운송 트럭을 강탈하는 범죄 사고가 잇따르자 경찰과 FBI는 경찰 브라이언을 폭주족으로 위장시켜 잠입수사를 시작한다.
경찰에게 잡힐뻔한 길거리 레이서의 두목격인 도미닉을 구해준 브라이언은 도미닉 일당과 가깝게 지내는 데 성공한다.
도미닉의 여동생 미아를 사랑하게 된 브라이언은 도미닉은 화물 트럭 강탈 사건과는 관련 없을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도중 동양계 폭주족 조니의 창고에서 다량의 전자제품이 발견되자 관련 정보를 경찰에 넘긴다. 경찰은 브라이언이 제공한 정보를 근거로 조니의 집을 급습하지만, 몇 가지 사소한 혐의를 제외하고는 조니는 트럭 강탈 사건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지는데….
시리즈 중 최근작인 ‘더 세븐’을 보고 1편을 시작으로 시리즈 모두를 봐야겠다는 강렬한 충동으로 보게 된 영화. 지금까지 여덟 번째 작품까지 순조롭게 나왔으니 인기는 과히 짐작할만하지만, 과연 까까머리 삼 형제가 언제까지 이 시리즈를 이어갈지도 궁금.
아무튼, 도미닉과 브라이언, 그리고 브라이언과 미아와의 첫 만남으로 시작된 영화는 도시를 짜릿하게 질주하는 레이서들의 브레이크 없는 속도의 향연으로 끝없는 자유를 갈망하는 관객의 본능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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