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Creep, 2014) | 자극적이거나 폭발적인 장면은 없지만
"내가 어떤사람을 만나고있는지 몰라요. 영화 촬영 하루 일당이 1,000달러에요. 그게 뭐든간에,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 애론
셉에게 일당 천 달러로 고용된 촬영 기사 애론은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외진 곳에 있는 조셉의 별장 같은 집으로 찾아간다.
뇌종양으로 자신은 곧 죽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조셉은 태어날 아들 ‘버디’를 위한 영상 일기를 만드는 아름답고 야심 찬 계획을 실행해 옮기려고 촬영 기사 셈을 고용한 것이었다.
그러나 애론은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거나 거짓말을 반복하고, 혹은 자신은 돈이 많으니 돈을 주겠다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언행을 하는 조셉에게 공포심마저 느끼게 되는데….
뭔가 굉장히 자극적이거나 폭발적인 장면은 없지만, 영화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애론과 나 자신이 동일시되는, 그러면서 나 자신이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한 두려움에 휩싸이게 하면서 소름돋게 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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