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리뷰성' 정보 검색할 때 주의할 점
네이버의 인색함이 불러온 콘텐츠 품질의 저하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네이버에 등을 돌리는 이유는 너무나 짠 광고 수입이지 않을까. 누구나 자신의 공들인 시간과 노력에 대해 (그것의 가치가 크건 작건) 어느 정도 보상을 받고 싶어하기 마련인데, 네이버의 허울뿐인 애드포스트는 정말이지 구두쇠도 이런 구두쇠가 없다. 나 같은 경우 하루 평균 2천 조금 넘은 일일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었을 때 애드포스트의 한 달 수입은 그럭저럭 나오는 달은 짜장면 한 그릇, 이도 저도 아닌 달은 김밥 한 줄, 어쩌다 운이 트이며 대박 치는 달은 홈플러스 피자 한 판 값 정도 나오는 수준이다. 콘텐츠에 따라 다르겠지만, 구글 애드센스는 일일방문자 수가 천명 정도면 한 달에 대략 10만 원 안팎의 광고 수입을 올린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차이가 나도 너무 나지 않는가? 여기서도 한국 기업은 소비자, 혹은 자사 서비스 사용자를 봉으로 보는 고질적인 악습이 존재하는 것일까? 아무튼, 네이버의 지나친 인색함이 자사 콘텐츠 품질의 저하를 가져온 원인 중 하나 인 것은 분명하다.
네이버의 '리뷰성' 콘텐츠는 대부분이 광고
사정이 이러하니 정나미가 떨어지는 네이버 블로그에 더 머무를 이유가 없고, 그러다 보면 많은 블로거가 여러 개의 블로거를 운영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네이버 블로그는 바이럴 마케팅 용도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보니, 결국 이것이 네이버 콘텐츠 품질의 저하를 가져온 여러 요인 중 하나이다. 고로 난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리뷰성’ 글의 80~90퍼센트는 바이럴 마케팅 광고 글로 본다. 특히 본문에 지도나 전화번호, 혹은 특정 업체 링크가 첨부되어 있으면 십중팔구 광고다. 그래서 네이버 사용자는 이 점에 유의하여 검색 결과에서 쓸모 있는 정보만을 잘 걸러내야 한다. 예를 들어 ‘xx동 맛집’으로 검색했다면, 그 동네에 어떠한 식당이 영업 중이고 그런 식당들에서 어떤 음식들을 팔며 가격은 얼마 정도인지 등의 누가 봐도 명확한 객관적 정보만 걸러낸 다음 나머지 주관적인 판단이 들어가는 ‘맛’ 같은 것은 그냥 버리리는 것이 상책이다. 쉽가 말해 네이버에서의 '맛집' 검색은 그냥 비주얼하게 사진이 첨부된 동네 식당 정보를 습득한다는 정도에서 만족해야 한다. 고로 네이버에서 ‘리뷰성’의 정보를 검색할 때는 인터넷 항해자의 머릿속에 꽤 강력한 필터를 장착해야 낭패를 보는 일이 없을 것 이다. 그럼 ‘맛’에 대한 정보는 어떻게 알아내느냐고? 일일이 물어보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니 아무래도 그건 그냥 하늘의 운과 자신의 타고난 직감에 맡겨야 할 것 같다.
비록 보잘 것 없지만 광고 수익(Ad revenue)은 블로거의 콘텐츠 창작 의욕을 북돋우는 강장제이자 때론 하루하루를 이어주는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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