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탈출(Fearless, 1993) | 공포를 공포로 극복?
"이런 증세를 본적 있어요.
위험의 맛에 중독된 거죠"
휴스턴을 향하던 비행기가 추락하고 몇몇 생존자들은 사고 직후 위험한 순간에서 침착하게 자신들을 구해준 맥스를 영웅으로 치켜세우며 고마움의 마음을 표현한다.
그런데 비행기 공포증이 있었던 맥스는 사고 순간에 다른 승객들과는 달리 오히려 평온함을 느꼈고, 사고 후 비행기 공포증과 더불어 딸기 알레르기도 극복한다.
어딘가 붕 뜬 맥스는 차들이 북적거리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무단 횡단할 정도로 삶의 감각을 잃기도 했으며, 이런 무모한 행동을 해도 아무 탈이 없자 자신을 불사신으로까지 생각하게 된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고, 비행기 사고 순간에 경험한 극한의 두려움과 공포가 오히려 죽음의 공포를 떨쳐낼 수 있는 약이 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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