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티지(The Cottage, 2008) | 황당하고 어이없지만 신선한 급전환이 유쾌한 영화
우린 이번에 지옥에 갈꺼야
데이비드 • 피터 형제와 앤드류는 합심해서 앤드류의 여동생 트레이시를 납치해 그녀의 의붓아버지 어니로부터 돈을 뜯을 계획을 세운다. 트레이시를 교외의 한적한 별장으로 납치하는 데 성공한 형제는 앤드류에게 돈을 받아오게 한다.
어니의 부하들이 따라오는 것도 모른 채, 어니가 준 돈 가방을 덥석 물고 형제가 있는 별장으로 온 앤드류. 하지만, 가방 안은 돈은커녕 휴지만 가득 차 있었고, 괄괄한 트레이시는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할 수 없이 셋 중 그나마 온전한 지능을 지닌 데이비드가 어니와 직접 담판을 지으러 근처 공중전화를 찾아 떠난다. 통화를 마친 데이비드는 좀비처럼 보여든 마을 주민에게서 ‘외부인은 위험하다는’ 수상쩍은 충고를 듣고 찜찜한 기분으로 별장으로 돌아와 보니….
냉장고에 닭발이 아닌 사람 손이 보관된 것처럼 황당하고 어이없지만, 흐름을 급반전시키는 신선한 급전환이 유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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