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XERO M.2 NVMe to USB 3.1 외장케이스
<2.5인치 SSD 외장케이스의 절반 크기> |
알리 M.2 NVME 외장케이스
업그레이드하고 남은 256GB NVMe SSD(노트북 기본 장착 제품)가 비록 삼성이지만, AS 안 되는 OEM 제품인 데다가 디램 캐시 없고 기본 읽기/쓰기 성능도 별로인 저가형인지라 중고로 팔기보다는 그냥 외장용으로 사용하기로 결심하고 알리에서 M.2 NVMe용 외장케이스를 하나 구매한 후기.
제품 이름은 ‘PHIXERO M.2 NVME HD 케이스’인데, 내가 구매할 땐 4천 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어 만 원 정도에 구매했고, 지금은 1,367원 할인 쿠폰을 주는 것 같다.
쿠팡에서 비슷한 가격으로 ‘넥스트 USB 3.0 C to M.2 SATA SSD 외장케이스’를 주문할 수 있는데, 넥스트 제품이 방열 효과 좋은 알루미늄 케이스지만, 전송 속도는 USB 3.0(5Gpbs) 규격이라 PHIXERO(10Gbps) 제품보다 한 등급 떨어진다. 참고로 PHIXERO 제품은 플라스틱 케이스.
2.5인치 SSD vs NVMe SSD
오늘 현재 2TB SSD 가격이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2.5인치 SSD보다 NVMe SSD가 좀 더 저렴하다. 만약 앞으로 이 가격 차이가 더 벌어진다면, 2.5인치 외장케이스와 더불어 NVMe 외장케이스도 하나 정도는 갖추는 것이 좋을 것이다. 특히 USB C형을 지원하는 노트북 사용자라면 두말하면 잔소리.
PHIXERO M.2 NVMe 외관
PHIXERO 제품이 좋은 점은 NVMe을 케이스에 고정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나사 대신 고무 나사(?) 같은 것을 사용해 휴대성이 좋다는 점이다. 드라이버를 사용할 일이 없다.
고무 나사는 여유분을 고려해 두 개가 포함되어 있다.
PHIXERO M.2 NVMe 성능
테스트에 사용한 제품은 삼성 PM991 M.2 NVMe(순차읽기: 2,050MB/s / 순차쓰기: 1,000MB/s) 제품이고, [향상된 성능(쓰기 캐싱)]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테스트했다.
USB 3.2 Gen 1x2의 스펙에 근접하는 속도가 나온다.
PHIXERO M.2 NVMe 발열
PM991 제품을 노트북에 장착해서 사용할 땐 발열이 거의 없었는데, 외장케이스에서 작동하니 발열이 장난 아니다. 그래서 서멀 패드와 방열판을 기본으로 주는 가 보다.
위 사진은 케이스 뚜껑은 열고 방열판은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USB 메모리에 있던 16GB 정도의 자료를 PHIXERO로 복사할 때 온도이다. USB 2.0 장치에서 가져오는 만큼 쓰기 속도가 느린데도 불구하고 발열이 상당하다.
노트북 내부에 있을 때보다 발열이 높은 것은 아마도 공기의 흐름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PHIXERO M.2 NVMe USB 3.0 포트 인식
PHIXERO에 장착된 칩세트는 리얼텍 RTL9210인데, USB C형에 연결했을 땐 제대로 USB 3.1로 인식이 되었지만, USB 3.0 포트에 연결했을 땐 USB 2.0 속도로 연결되었다.
아마도 리얼텍 칩세트와 AMD 칩세트(Ryzen 3 5300U) 간의 호환성 문제가 아닌가 싶다.
USB A 포트에 연결했을 때 USB 2.0 속도로 연결되는 문제는 호환성 때문이 아니라 젠더 문제였다. 즉, 위 사진의 아래처럼 USB C to A 젠더를 뒤집어 장착하면 USB 2.0으로 연결된다. 다시 말하면, '10’이라는 무늬에 맞추어 젠더를 장착해야만 온전한 성능이 나온다.
마무리
현재 남는 NVMe SSD가 256GB짜리뿐이라 데이터 백업 용도로는 사용하기 그렇고 해서 Ventoy로 Windows PE를 설치해 사용해봤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USB 메모리(3.0)로 부팅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거의 SSD에서 윈도우 부팅하는 것에 버금가는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한편으론 훗날 2TB SSD 가격이 더 저렴해지거나, 혹은 현재 사용 중인 SSD가 사망 조짐을 보일 때 데이터 백업 용도로 사용하면 안성맞춤일 것이다.
비록 보잘 것 없지만 광고 수익(Ad revenue)은 블로거의 콘텐츠 창작 의욕을 북돋우는 강장제이자 때론 하루하루를 이어주는 즐거움입니다
0 comments:
댓글 쓰기
댓글은 검토 후 게재됩니다.
본문이나 댓글을 정독하신 후 신중히 작성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