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익명 보장 토렌트 클라이언트 | Tribler 한국어

<qBittorrent의 익명 모드 설정 화면>

안전한 토렌트 사용법

요즘 토렌트 단속 이야기가 들린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피치 못할 사정으로 토렌트를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은 미리 조심해서 나쁜 것은 없다.

내가 볼 때 토렌트를 사용하면서 안전하게, 그리고 가능한 한 빠르게 원하는 자료를 확보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오프라인 다운로드]를 지원하는 PikPak(또는 TeraBox)을 사용하는 것이다. PikPak은 현재 반값 이벤트 중이다.
2. VPN이나 프록시 서버를 사용한다. 단, 무료 VPN이나 프록시는 속도가 매우 느리다.
3. 위의 두 솔루션을 사용할 수 없다면, 토렌트 클라이언트의 익명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단순하게 익명 모드를 사용한다고 해서 강력한 개인 정보 보호 조치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토렌트 단속 모니터링 요원에게 내 IP를 감추는 것이다. 다른 나라 국적의 IP를 가지고 고소장을 작성할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PikPak의 오프라인 다운로드는 단순한 토렌트 머신이 아니라 예전의 바이두처럼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 파일에서 빠르게 가져오는 방식이다.

익명 모드를 지원하는 토렌트 클라이언트

내가 아는 한에서 익명 모드를 지원하는 토렌트 클라이언트는 qBittorrent(큐빗토렌트)와 Tribler(트리블러)가 있다. 두 제품 중에서 한국어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qBittorrent가 제법 사용자가 있는 편이다.

그렇다면 큐빗토렌트의 익명 모드를 사용하면 다른 토렌트 사용자가 정말로 내 IP를 확인할 수 없을까? 네트워크 우회와 익명화를 위해 사용하는 도구인 Tor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Tribler의 익명 모드는 토렌트 사용자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까?

Tribler vs qBittorrent, 누가 진짜 익명성을 보장하는가?

(두 클라이언트 모두 익명 모드를 켠 상태에서) qBittorrent에서 배포하는 토렌트를 Tribler에서 내려받는 방식으로 두 토렌트 클라이언트의 익명 모드의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대략적인 과정은 위 동영상을 참고하고 사정상 IP는 블라인드 처리했다).

결과는 Tribler 승리!

qBittorrent의 익명 모드는 작동하지 않았으며(DHT, PeX를 꺼도 마찬가지), 내 IP가 Tribler 피어 화면에 그대로 노출되었다. 반면에 qBittorrent의 피어 화면에는 내 PC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네덜란드 IP가 표시되었다. 이것은 Tribler가 Tor처럼 프록시 네트워크를 거치기 때문이다.

아마도 많은 토렌트 사용자가 지금까지 qBittorrent의 익명 모드를 켠 상태에서 안심하고 사용해왔을 터인데, 지금까지 단속에 안 걸렸다면 그저 운이 좋았다고밖에는 말할 수가 없다.

앞의 동영상은 qBittorrent가 시더(배포자)일 때였는데, 위 사진의 경우 qBittorrent가 피어일 경우에도 IP가 그대로 노출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Tribler 한국어 언어팩 다운로드

원본 다운로드: tribler.org/download.html

---

압축 암호: singingdalong

Tribler_v7.11.0_한국어팩.7z 링크

---

한국어 언어팩 적용 방법은, ko_KR.qm 파일을 Tribler 설치된 폴더의 i18n 폴더에 투척하고, Tribler 설정에서 인터페이스 언어를 한국어로 선택하고 Tribler 재시작하면 패치 완료!

Tribler(트리블러) 간단하게 살펴보기

Tribler 사용하면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트리블러가 출구 노드(exit node)가 되도록 허용]은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사용하게 되면 내 PC가 다른 사용자를 위한 프록시 노드로 작동하면서 토렌트 클라이언트에 내 IP가 노출된다(위 동영상에서 네덜란드 IP가 노출된 것처럼 말이다).

[프록시 다운로드] 설정에선 프록시 네트워크 깊이를 1홉부터 3홉까지 설정할 수 있는데, 간단하게 말해 1홉은 1개의 프록시를 경유한다는 뜻이고, 3홉은 3개의 프록시를 경유한다는 말이다.

당연히 보안은 1홉보다 3홉이 더 좋지만, 속도는 느리다. 1홉으로 다운로드 속도가 2M/s 정도 나오는 토렌트일 경우 3홉으로 변경하면 200KB/s 정도로 뚝 떨어진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IP를 감추는 정도이므로 1홉만 사용해도 충분하다.

Tribler는 업로드를 많이 할수록 다운로드 속도가 빨라지는 대역폭 토큰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같은 이유로 다운로드에도 토큰을 소비한다.

또한, 홉이 증가할수록 소비되는 토큰도 증가한다. 예를 들어 1홉으로 1M의 자료를 받는데, 1M 토큰이 소비된다면, 이것을 3홉으로 받으면 (3대의 PC를 거치기 때문에) 3M 토큰이 소비된다.

그런데 프록시 노드가 죄다 외국에 있다 보니 업로드로 토큰 모으기가 매우 어렵다.

Tribler의 장점은 다운로드, 또는 업로드에만 프록시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운로드 속도가 답답하면, [프록시를 사용하여 익명으로 다운로드]를 체크 해제하여 다운로드는 (프록시를 경유하지 않고) 바로 내려받도록 설정할 수 있다.

혹은, 안전한 토렌트라면 특정 토렌트만 [익명성] 사용을 해제하여 다운로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Tribler의 또 다른 장점은 프로그램 자체에 토렌트 검색 엔진이 내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원하는 자료를 찾고자 악성코드로 넘쳐나는 이상한 사이트를 뒤질 필요가 없다. 토렌트 자료를 안전하게 검색하고, 안전하게 다운로드하는 모든 과정이 Tribler 하나로 해결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지 아니한가!

또한, 내가 배포한 자료를 채널 기능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알릴 수도 있다.

Tribler 홈페이지에 게시된 안내 문구를 끝으로 Tribler 리뷰를 마치련다.

아, 그리고 하나 더 iknowwhatyoudownload에 토렌트 사용 기록이 남는 것을 원치 않으면,

104.27.141.214 | 104.27.142.214

두 IP를 방화벽으로 차단하면 된다. 더 좋은 것은 공유기 설정에서 두 IP를 차단하는 것이다.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지 마십시오. 우리의 익명성은 아직 성숙하지 않았습니다.

Tribler는 Spooks와 정부 기관으로부터 당신을 보호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토렌트 클라이언트이며 변호사 기반의 공격과 검열로부터 여러분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많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우리는 지속해서 발전하고 개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