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렌트 오프라인 다운로더 PikPak PC 버전
<PikPak은 이메일 및 전화번호 로그인 모두 가능> |
PikPak, 바이두 뒤를 이을 오프라인 다운로더???
바이두 넷디스크가 바이두 클라우드라고 불리던 시절, 중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산 제품 대부분을 마치 개똥 쳐다보듯 경시하는 한국인도 이 기능 하나 때문에 바이두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면, 바로 그 기능은 오프라인 다운로드(离线下载)다.
바이두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 어떤 파일이라도 파일 해시와 일치하는 마그넷 링크나 토렌트 시드만 있으면 바로 내 클라우드로 불러오는 이 기능은 정말이지 신기하고도 획기적이었다. 바이두 사용자 수와 바이두 저장 공간을 생각하면, 한 번이라도 인터넷에 공유되었던 자료들 대부분은 바이두 서버에 저장되어 있다고 볼 수 있으니 당시 [오프라인 다운로드] 기능은 마법이나 다름없었다.
그런데 좀처럼 그럴 것 같지 않았던 바이두가 저작권법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사실상 바이두 오프라인 다운로드의 명성은 퇴색한 지 오래다. 이후로 바이두 오프라인 다운로드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정겨웠던 6판 등) 몇몇 있었지만, 현재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것은 Thunder(迅雷)라고 알려진 쉰레이 클라우드 정도뿐이었다(자세한 것은 「오프라인 다운로드의 마지막 희망? | 迅雷云盘」 참고).
그러던 중 PikPak이 혜성처럼 등장했다(「무료 오프라인 다운로드 클라우드 | PikPak」).
PikPak은 바이두처럼 중국인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다. 고로 PikPak의 사용자가 늘어난다면, 그래서 PikPak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 자료가 많아질수록 PikPak의 오프라인 다운로드 기능은 과거 마법 같았던 시기를 되찾을지도 모른다. 다만, 무료 사용자를 위한 저장 공간이 너무 적다는 것이 흠!!!
현재 PikPak 앱은 스마트폰/태블릿만 지원하지만, 알고 보니 PikPak 비공식 PC 버전이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간단하게 PikPak 비공식 PC(Mac도 지원) 버전을 소개해본다.
PikPak 비공식 PC/Mac 버전 다운로드
PikPak PC 버전 살펴보기
대다수 PikPak 사용자는 나처럼 오프라인 다운로드 때문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해 동영상은 PikPak에서 마그넷 링크를 사용해 오프라인 다운로드를 진행하는 과정과 PikPak 클라우드에서 내 PC로의 다운로드 속도를 간단하게 테스트했다.
참고로 동영상의 다운로드 링크 주소를 자세히 보면, PikPak 서버는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PikPak 비공식 PC 버전엔 공유 기능이 있는데, 여기서 생성한 공유 링크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공유 링크(웹브라우저에서 접근 가능한)가 아니라 바이두 초전링크 같은 오직 PikPak에서만 인식하는 링크를 생성한다.
현재 인터페이스 언어는 중국어만 지원하며, 아쉽게도 내 실력으론 한국어로 지역화할 수는 없었다.
[오프라인 다운로드] 화면에서 [批量添加商线(Add bulk)] 메뉴로 토렌트 • 마그넷 링크(기타 트위터, 틱톡 페이스북도 된다고 한다는데 테스트는 안 함)를 내려받을 수 있다.
토렌트 시드 파일을 추가하고 싶다면, [添加BT种子任务(Add BT seed task)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링크를 입력했으면 [批量离线(Batch offline download)] 메뉴로 작업을 추가하자.
PikPak秒传(PikPak second ministration format)는 PikPak 초전링크다. 초전링크에 대해선 다음 단락의 링크를 참고하자.
PikPak 비공식 PC 버전은 다운로더로 썬더와 IDM, Aria2를 지원한다. 동영상에서 보듯 어떤 다운로더를 사용하던 다운로드 속도는 변하지 않으며, 이번 테스트에선 PikPak을 내 블로그에 처음 소개할 때만큼 다운로드 속도가 좋지는 않았다. 아마 사람이 몰리는 저녁이어서 그럴 수도 있고, 그사이에 사용자가 많이 늘어서도 그럴 것이 것이다.
또한, 내 PikPak 클라우드에 저장된 동영상을 팟플레이어를 이용해 스트리밍할 수 있다. 하지만, 동영상에서 보듯 버퍼링이 매우 심해 PikPak 정식 앱만큼 쓸모 있지는 않다. 물론 앞으로 개선된다면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이 페이지는 자료와 공유 링크를 배포하는 기능이라고 한다. 여기서 PikPak초전링크(PikPak秒传) 형식으로 배포하면, 어디에 게시되고 어디서 검색되는 것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PikPak초전링크 형식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PikPak://(파일이름).(확장자)|VMqURi83vk1-p8G-rauTDjv2o1|xxxx
이는 바이두 초전링크와 같은 기능이다(자세한 것은 「바이두 표준 추출 코드로 4G 이상 빠른 업로드」 참고). 예전엔 잘 몰라 ‘표준 추출 코드’라는 말을 썼지만, 이게 초전(秒传) 링크다. 쉽게 말해 바이두의 ‘빠른 업로드’ 기능을 떠올리면 된다.
초전링크의 장점은 저작권 때문에 공유가 안 되는 파일도 공유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배포자(혹은 공유자)가 없는 공유라는 것.
스트리밍 기능을 사용하고 싶다면, 그리고 IDM과 연동하고 싶다면 여기서 팟플레이어와 IDM 실행 파일이 있는 위치를 설정해주자. Aria2 사용자는 기본값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설정을 완료했으면 반드시 [保存配置(구성 저장)] 버튼을 클릭해야 적용된다.
PikPak, 바이두 넷디스크보다 좋을까?
끝으로 PikPak 프리미엄 1년 구독 가격은 299.99위안(대략 55,000원 정도, 카드 결제 가능)로 바이두(360위안)보다 저렴하다. 그런데 한국에서 아이스크림 제값 주고 사는 소비자가 없는 것처럼 바이두 유료 회원 중 정가 360위안을 결제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바이두가 상시 진행하는 잡다한 할인 이벤트를 생각하면 오히려 PikPak이 바이두보다 비싸다고도 볼 수 있다.
PikPak 프리미엄 저장 공간은 10TB로 바이두 SVIP 회원의 기본 저장 공간인 5TB의 두 배지만, 바이두 SVIP 최고 레벨 저장 공간인 16TB보다는 적다. 오프라인 다운로드 기능이 아닌 백업용 개인 클라우드를 고려한다면 PikPak보다는 바이두 넷디스크가 나을 수도 있다.
(사용하건 사용하지 않건) 유료 회원 특권은 당연히 연륜이 있는 바이두(30개 이상!!!)가 많다. PikPak은 초짜라 부족한 것이 많을 수밖에 없다.
무료 계정의 저장 공간은 바이두가 2TB, PikPak은 6GB다. 이 때문에 PikPak은 현재 진행 중인 프리미엄 체험 이벤트 같은 것이 아니라면 오프라인 다운로더로서나 백업용 개인 클라우드로서나 무료 사용자는 사용하기가 좀 그렇지 않을까 싶다.
idm 경로를 영상과 동일하게 했는데 한문이 뜨면서 연동이 안되네요. idm에 별도 작업을 해야할까요?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답글삭제[PikPak_v2.1.2 + IDM 6.39] 조합으로 지금 테스트해봤는데, 다운로드 잘 됩니다. IDM이 안 된다면, AriaNgGUI으로 해보세요. 참고로 IDM 포터블 버전이 아닌 설치 버전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삭제해결됫습니다. 경고메세지 뜻이 설정탭에서 기본경로(저장위치)와 idm 경로를 설정하라는것이었는데. 저는 idm 경로만 설치하고 정작 PikPak 저장경로를 지정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삭제좋은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