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리얼텍 사운드 모드 드라이버 | AAF DCH Optimus Sound

추천! 리얼텍 사운드 모드 드라이버의 결정판 | AAF DCH Optimus Sound

<설치할 때 동영상 인트로 화면이 등장하는 것은 처음!>

출처: Realtek Audio Driver Mods by Alan Finotty

내 블로그에 소개한 리얼텍(Realtek) 내장 사운드를 위한 모드 드라이버는 Dolby Home Theater(DHT) v4, Sound Blaster X-Fi MB5 등의 두 가지가 있다. 둘 다 나름 쓸만하지만, 테스팅 모드 부팅, 디지털 서명 어쩌고저쩌고 등 설치 과정이 매우 어렵고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Alan Finotty라는 분이 제작한 AAF DCH Optimus Sound는 마치 정식 드라이버 설치하듯 프로그램 설치하고 윈도우를 재부팅 하는 고양이도 할 수 있는 간단한 과정만 잠깐 인내하면 ─ 기본값으로 설치했을 때 ─ THX TruStudio Pro, Dolby Atmos, Sonic Studio 3 등 이 세 가지 음질 향상 프로그램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사용해 보면 알겠지만, 이 중 한 가지만으로도 음악 감상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풍부한 소리를 제공하는 녀석들을 무려 세 종류나 무료로 얻은 셈이니 기쁘지 않을 수가 있을까?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각각 뭘 어떻게 설정하고 세 가지를 어떤 식으로 조합해야 내 귀에 꿀처럼 달라붙는 최상의 소리를 실현할 수 있을지 마치 미적분이라도 계산하듯 심각하게 궁리 중이다.

정말이지 서로 다른 음색을 추구하는 개성 있는 음장 효과 덕분에 다시금 귀가 즐거워지고 덩달아 마음도 흐뭇해진다.

AAF DCH Optimus Sound 드라이버 다운로드 링크
(프로젝트가 github에서 사라지는 바람에 자료는 techpowerup로 링크)

최소 사양: Windows 10 Creators Update(1703), LTSB 및 LTSC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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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FAudioPackDCH-6.0.9116.1 링크 1
(LTSC 및 LTSCB는 이 드라이버 중 THX TruStudio Pro는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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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7, 8.1, (구)10 버전은 AAFRealtekMod 추천

AAF DCH Optimus Sound 설치

뜬금없는 화려한 오프닝 동영상이 끝나면, UWP 앱을 성공적으로 설치하려면 윈도우 [설정] -> [업데이트 및 보안] -> [개발자용]에서 [개발자 모드(Developer Mod)]를 활성화할 것을 권장한다.

이의가 없다면 시키는 대로 설정하자.

어떤 리얼텍 제어판과 어떤 음장 효과를 추가할지 선택하는 화면이다.

기본값으로 Realtek Audio Console(UWP) 오디오 제어판, 그리고 THX TruStudio Pro, Dolby Atmos, Sonic Studio 3 등의 세 가지 음장 효과가 선택되어 있다. 각각의 음장 효과에 대해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은 다음 본인의 오디오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잘 모르겠다면 일단 기본으로 선택된 것을 사용해도 매우 훌륭하다.

만약 게임을 주로 하는 사용자라면, Sonic Studio 3보다는 Nahimic 3, 그리고 THX TruStudio Pro보다는 BlasterX 720°을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구성 사항을 변경하거나 드라이버 업데이트는 제거 후 재설치를 통해서만 된다.

드라이버 설치 완료 후 윈도우를 재부팅 하면, 위처럼 장치 관리자의 오디오 장치가 변경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부턴 앞서 선택한 다양한 음장 효과를 마음껏 즐기는 일만 남았다.

스피커 구성은 기본값으로 7.1로 구성되어 있다. Realtek Audio Console 화면에서 본인이 사용하는 스피커 채널을 구성하자.

THX TruStudio Pro 메인 화면

개인적으로 세 가지 음장 효과 중 가장 튀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든다. 다만, 블루투스 오디오 연결에선 사용할 수가 없다는 것이 흠.

너무나도 유명한 Dolby Atmos.

오늘부턴 당신에게 영혼의 울림을 선사할 충실한 충복이 될 것이다.

THX TruStudio Pro와 절교하고 BlasterX 720°을 선택하면 볼 수 있는 화려한 인터페이스가 유난히 돋보이는 Sound Blaster Connect.

옛 명성 그대로 게임 프로파일이 별도로 존재한다.

내 노트북에선 Sonic Studio 3 음장 효과만이 블루투스 오디오를 지원했다.

Sonic Studio 3를 블루투스 오디오에서 사용하려면 위 사진처럼 [고급 설정]에서 블루투스 헤드폰 장치를 선택해줘야 한다.

참고로 Sonic Studio 3가 좋은 점은 [DEVICE ROUTING] 기능을 통해 특정 응용 프로그램마다 프로파일을 개별적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위 사진처럼 foobar2000 같은 음악 재생 프로그램엔 [Music] 프로파일을, 팟플레이어 같은 동영상 프로그램엔 [Movie] 프로파일을 설정해주면, 사용자가 프로파일을 전환하지 않아도 설정된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마다 그에 맞추어 자동 전환이 되므로 매우 편리하다.

AAF DCH Optimus Sound 후기

단점이 있다면, Audio.exe 프로세스의 평균 CPU 점유율이 윈도우 기본 드라이버를 사용했을 때 0.7% 정도였던 것이 AAF DCH Optimus Sound 모드 드라이버 설치 후에는 4% 정도로 껑충 뛴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앞에서 언급한 다른 모드 드라이버나 FxSound Enhancer 같은 써드파티 음장 효과 프로그램을 사용해도 마찬가지인 현상으로 음장 효과 때문에 CPU 소비가 좀 더 늘어났을 뿐이다. 여기서 잠깐, 내 노트북 CPU가 낮은 사양임을 잊지 말자. 고로 아무리 낮은 사양이라도 이 때문에 윈도우가 버벅거릴 일은 없지만,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의 프레임에는 미미하게나마 영향을 끼칠 수 있다. CPU 사용률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SRS Audio Sandbox를 추천한다.

그리고 아쉽게도 블루투스 오디오엔 Sonic Studio 3 음장 효과만 적용된다. 어떻게 보면 유선보다 확연하게 음질이 떨어지는 블루투스 오디오가 더 음장 효과가 절실하게 필요한데 나머지 음장 효과를 사용할 수 없어 아쉽다.

참고로 AAF DCH Optimus Sound 모드 드라이버는 Windows 10 Creators Update(1703) 이후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내가 설치해서 사용 중인 Windows Server 2019도 포함), 나의 오래된 노트북(2012년)에 내장된 리얼텍(Realtek) 사운드도 지원하는 것으로 보아 현역에 있는 모든 리얼텍 내장 사운드는 전부 다 사용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정말이지 모든 것이 OK다!

아직도 고리타분한 리얼텍 사운도 정식 드라이버를 사용 중이라면, 이 기회에 기분 전환 겸 화끈하게 모드 드라이버로 교체해보자. 세상이 달라 보일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동안 존재감이 없던 내장 사운드가 한두 단계 업그레이드된 듯한 것이 뭔가 쓸만한 것을 거저 얻은 듯한 뿌듯한 기분 정도는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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