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사양, 최신 버전의 윈도우 10이 윈도우 7보다 가볍다?
<저사양, 윈도우 10이 윈도우 7보다 가볍다?> |
「윈도우 10 버전 2004 | 디펜더 테스트 및 리뷰」 글을 작성하고 자료를 정리하면서 알게 된 또 하나의 사실은 낮은 사양(듀얼 코어급)에서 반드시 윈도우 7이 윈도우 10보다 가벼운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늘 테스트에 사용한 윈도우 버전은 윈도우 7만 2020년 4월 업데이트까지 완료된 Lite 버전이고(「윈도우 7 10 라이트(Lite) 버전 개인 배포 사이트」에서 소개한 윈도우), Windows 10 TH1과 Windows 10 2004는 순정 이미지 설치 후 윈도우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테스트했다.
[테스트 환경]
• Host Spec: AMD A10-4600M, 8G, Tammuz GK600 Prime 250G, Windows Server 2019
• VMware settings: 2CPU, 2G Ram, 20G dynamic HDD(On SSD)
• PCMark 7 v1.4.0, Windows 10 version 2004 x86, Windows 10 TH1 x86, Windows 7 SP1 x86
<Windows 10 version 2004> |
<Windows 10 TH1> |
<Windows 7> |
Windows 버전에 따라 Windows 10이 Windows 7보다 가벼울 수도 있다는 나의 견해는 전적으로 구닥다리 Windows 벤치마크인 PCMark 7 테스트 결과에 의존한다. 내가 이런저런 테스트를 위해 VMware 상에서 Windows 7과 Windows 10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느낀 체감 성능은 Windows 10보다는 Windows 7이 조금 더 쾌적하다고 (VMware에서의 Windows 10은 뭔가 묵직한 느낌이라고 할까나?) 말할 수 있지만, PCMark 7 테스트 결과는 나의 컴퓨팅 감각이 무더진 것을 지적이라도 하듯 정반대였다. Lightweight Score는 Windows 10 2004가 Windows 7보다 무려 12.6%만큼 가볍다고 대답한다. 이것은 결코 작은 차이가 아닌데, 왜 난 체감하지 못하는 것일까? 정말로 나의 컴퓨팅 감각이 예전 같지 않나 보다. 이에 반해 Windows 10 첫째 버전인 TH1은 Windows 7과 비슷했다.
예전엔 새로운 Windows가 나오면 일단 서비스팩 하나 정도는 나오고부터 사용해야 한다는 말이 공식이 될 정도로 Windows 초기 버전은 여러모로 불안했었는데, Windows 10도 그 징크스에선 피해갈 수 없었던 것 같다.
<PCMark 7 테스트 결과> |
오늘 결과만을 놓고 보면 Windows 10이 거듭되는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적화되어가는 듯하다. 새 버전마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면서 더 무거워질 만한데 실상은 그렇지 않으니 MS가 아직은 죽지 않은 것 같다. Windows 10을 테크니컬 프리뷰(Technical Preview) 시절부터 사용해 온 나로서는 Sandisk SSD의 간헐적인 프리징 문제가 LTSC 2019 버전과 Windows Server 2019쯤 해서 해결된 것만 봐도 빌드 번호의 숫자가 괜히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
아무튼, 다른 이유가 아니라 Windows 10이 Windows 7보다 무거울 것 같아 사용을 꺼려 온 사용자가 있다면, 최신 버전의 Windows 10이 새로운 경험과 함께 Windows 7보다 좀 더 쾌적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몇 자 적어보았다. 단, Windows 디펜더를 완전히 삭제한다는 전제하에서 말이다.
가벼울 수도 있다 는 가정 정도가 아니라 경험한 바로는
답글삭제윈10이 가벼운게 맞습니다.
트윅한 라이트 버전은 정말 XP에 가까운..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떠오를 정도입니다.
mininote T101 이란 노트북을 아직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건..
(XP베이스로 출시된 건 데 XP로는 할 수 있는 게 너무 없으니..)
윈10 x86 라이트 버전 덕분입니다. 초기 부팅시 메모리 점유율이 560메가 더군요.
윈7 라이트로는 힘든 수치고 - 이건 트윅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호환성에선 압도적으로 윈10이 유리하다는 건 명확합니다.
너무 급격히 버전업에 대한 격차를 가지면 버전간 매출액 조율이 어려울 수 있으니
그 균형을 맞추는 거라 보여 집니다. 유저의 점유율 파이를 고려한..
정말 가벼움의 극치를 느낄 버전을 만들 능력이 차고 넘침에도
매출의 지속성이 더 상위 전제이니..
미래 버전의 매출을 위해 적당한 무거움 정도를 얹어 놓는 거란..
궁국의 윈도버전이 출시되면 MS는 AS회사가 될 거니까요.
MS정도면 글로벌 최상위 엘리트들이 모여서 만드는 건 데..
윈도 성능은 버전에 비례해 올웨이즈 우상향한다.. 가
당근이지 않을까요?
윈도우 ME나 비스타라는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이번 테스트를 통해 윈도우 10만큼은 가능하면 최신 버전을 유지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어지네요. 그러나 업그레이드가 번거롭거나 혹시 있을지 모를 업그레이드 실패에 의한 손해를 피하고 싶은 사람은 저처럼 장기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LTSC나 서버 버전을 사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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