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 해상도 차이에 따른 게임 성능 변화
스마트폰 해상도를 낮추어 게임 프레임 향상
컴퓨터에서도 게임이 버벅대면 해상도를 낮추어 프레임을 올리는 것은 아주 고전적인 팁인데, 이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가능하다. 사실 누구나 다 아는 팁일지도 모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고사양 모바일 게임을 별로 하지 않다가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사양이 딸려서 못했다가) 최근에 중고로 구매한 LG G6가 사양이 좀 받쳐주는지라 몇몇 안드로이드 고사양 게임을 돌려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프레임이 (물론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이나 넥서스 7 2013보다는 월등히 뛰어났지만) 아니올시다. 그래서 조금 궁리를 해보다가 PC처럼 해상도를 줄여 프레임을 올리고, 덩달아 배터리도 조금은 절약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미치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벤치마크에서나 실제 게임에서나 프레임 향상을 느낄 수 있었다.
<LG G6> |
그렇다고 이런저런 벤치마크를 돌려본 것은 아니고, 늘 그래왔듯이 아주 간단하게 GFXBench에 포함된 여러 테스트 중에서 3개 게임 정도만 해상도 변경 전후를 테스트해 비교했다. 아직 G6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탓에 나도 모르게 [절전모드 > 기본모드] 상태에서 벤치마크가 진행되었다. GFXBench 벤치마크 결괏값만 놓고 보면 두 배 이상의 프레임 상승효과가 있다. 게임은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달빛조각사를 조금 돌려봤는데, 확실히 해상도를 낮추었을 때가 더 부드럽게 돌아갔다.
<GFXBench> |
안드로이드폰 해상도와 DPI 변경하기
ADB 사용법만 알면 해상도와 DPI를 변경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참고로 루팅도 필요 없다.
<안드로이드폰 해상도 및 DPI 변경> |
* 사전 준비: PC에 스마트폰 드라이버 설치, 스마트폰의 USB 디버깅 모드 ON, PC와 스마트폰 연결.
1. adb shell
2. wm size 960x1920(원상 복구는 reset)
3. wm density 282(원상 복구는 reset)
*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네이버 블로그 링크 참조.
해상도를 줄이면 전체적으로 화면이 작아진 듯하기에 DPI도 적당히 줄여줄 필요가 있다. 이때 적절한 DPI값을 구하려면 「[루팅X]스마트폰 해상도 내 마음대로 조절하기」에 소개된 방법으로 구하면 된다. 즉 [스마트폰의 인치당 픽셀 수(ppi) / (내 스마트폰의 가로 해상도 / 바꿀 가로 해상도)] 공식을 적용하면 된다. LG G6 같은 경우는 [564(ppi) ÷ (2880÷1920) = 376(DPI)]라는 값이 나온다. 난 더 화면을 넓게 쓰고자 280을 적용했다(DPI에 따른 성능 차이는 없다). 이것은 사용자 입맛, 아니 시지각에 따라 적절하게 조절해 주면 된다. 물론 이렇게 해상도와 DPI를 임의로 변경하면 일부 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작동하더라도 화면에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버그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하지만, 아직 그런 상황과 맞닥트리지는 못했다.
<달빛조각사> |
LG G6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나 같은 막귀도 확연히 느낄 수 있는 음질, 가장 마음에 안 드는 점은 2013년에 나온 넥서스 7에도 있는 무선 충전이 없다는 것!
게임 프레임 향상에 고심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충분히 적용해 볼 수 있는 팁이란 생각이 들어 몇 자 적어보았고, 그나저나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 게임들은 죄다 자동 사냥에 특화되어 있어 손맛이 전혀 없으니 그렇게 재미있는 줄은 모르겠다. 그냥 멍하니 시간 보내기에는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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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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