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사양 노트북에 Windows 10 19H1 Preview Build 18219를 설치하다
별 기대 없이, 그저 순전히 호기심 차원에서 올가을에 정식 출시될 윈도우 10 RS5를 이을 것으로 예상하는 윈도우 10 19H1 프리뷰 빌드 18219를 설치했다. 20G VHD에 설치했는데, 설치 후 용량은 대략 10G 조금 못 미쳤으며, 아주 잠깐 사용해 보면서 특이한 점을 하나 발견했는데, 보통의 윈도우 10처럼 하드웨어 드라이버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마 이제 첫 스타트를 끊은 인사이더 프리뷰 단계라 아직 드라이버 지원이 미흡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기본적인 드라이버 설치와 대충 이런저런 설정을 마치고 나서 윈도우 디펜더를 끈 상태에서 PCMark7를 돌렸다. 구닥다리 저사양 노트북이니만큼 벤치마크 소프트웨어도 구닥다리를 사용한 것이고, 또한 이전 데이트와 비교하려면 역시 이 녀석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점수는 예상대로 이전 윈도우보다 소폭이지만 하락했다. (최소한 내 노트북에서는) 새로운 버전과 새로운 빌드가 거듭할수록 윈도우는 무거워지고 있다. (「저사양 벤치마크(PCMark 7) - Windows 10 Enterprise RS1 vs 2016 LTSB vs Server 2016」 참고) 다만, Windows RS5 Lean 빌드 17655보다 약간 향상된 점은 의외다. 그럼에도,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살짝 끊기는 불편한 감이 있는 것이 영 미덥지가 못하다. 서비스 항목에는 전혀 반갑지 않은 못 보던 녀석들이 진을 치고 있다. 역시 최적화보다는 잡다한 기능을 추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로 이 녀석도 이전 윈도우처럼 내겐 별볼일없다.
테스트 사양: Asus K55DR(8G, 128G SSD), fixed VHD 20G
Windows Server 2016을 제외하곤 전부 인사이더 프리뷰 버전
사실 내 생각엔 빌 게이츠가 애플의 첫 아이패드가 출시된 상태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타일러스 입력 방식이 이길 거라고 목숨을 걸고 장담했던 때,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혁신과 창의성은 죽은 것이라고 본다.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현재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젠 윈도우에 기대할 것도 없고 바라는 것도 없다. 내가 학수고대하는 것은 리눅스에서 윈도우 프로그램을 구동시켜주는 와인(Wine)이 좀 더 매끈하게 진화해 완벽한 호환성과 성능을 보장하는 날이 오는 것이다. 만약 윈도우와 Mac OS가 리눅스처럼 오픈 소스로 공개된다면, 현재 리눅스처럼 다양한 배포판 중에서 사용자 환경과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솔깃할 텐데...한낱 사용자 입장에서는 참으로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다.
참고로 윈도우 10 19H1 빌드 18219 ISO 파일은 ‘홍차의 꿈’님 블로그를 통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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