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드(Cursed, 2005) | 유령의 집에서 벌거벗은 선녀를 만난 것 같은 황당
"보름달을 조심하세요. 그놈은 달빛을 먹고 삽니다" - 점성술사
한밤중에 동생 지미를 태우고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운전하던 엘리는 갑자기 자동차 앞으로 뛰어든 야생동물을 피하려고 핸들을 급하게 꺾는 데만 신경 쓰다가 그만 마주 오는 차를 피하지 못하고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킨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엘리와 지미는 자신들의 차와 충돌하고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진 마주오던 차에 탄 운전자를 구출하려는 도중 정체불명의 생명체로부터 습격을 받는다. 이 습격으로 운전자는 정체불명의 생명체에게 빼앗기고 두 사람은 상처를 입는다.
일단 경찰차를 타고 무사히 귀가한 두 사람. 그런데 그다음 날부터 두 사람의 신체에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변화와 함께 갑자기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등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되는데.
뜬금없이 등장하는 늑대인간도 당황스럽지만, 놀이동산의 인형 탈을 쓴 홍보요원 같은 어딘가 우스꽝스러운 듯한 늑대인간 분장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 그런데 뱀파이어만 사람을 매혹시키는 마력이 있는 줄 알았는데, 늑대인간도 그럴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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