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트 7500(Flight 7500, 2014) | 이승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자들의 방황?
'만일 일찍 죽게 되면 현실 세계의 미련을 버려라. 그래야 나아갈 수 있다'
LA에서 도쿄로 비행하는 ‘플라이트 7500’. 비행기에는 다정다감한 신혼부부, 어딘가 소원한 부부, 가방에 훔친 휴대전화가 가득한 핸드폰 도둑, 이상한 나무 상자와 함께 탑승한 사업가, 히피족 등 가지각색의 승객들이 탑승한다.
그런데 무사히 이륙한 지 얼마 안 되어서 한 승객이 공황 발작을 일으켜 급사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사태가 좀 진정되나 싶더니 갑작스러운 난기류를 만난 비행기는 요동치기 시작한다.
비행기 안은 메케한 연기로 가득 차오르고 좌석 위에 마련된 산소마스크가 내려오는 등 비행기와 승객들은 위기 상황을 극복해나갈 수 있을지….
‘죽음은 삶의 일부’, ‘현실 세계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자의 방황’ 등 동양적인 사후세계관이 엿보이는 공포 영화로 마지막 반전은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설정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소문도 있으나, 감독이 인터뷰할 때 허구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한다. 그런데 매우 유사한 사고가 2000년 1월 31일 알래스카 항공 261편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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