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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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지: 거리의 반란 | 전편의 아쉬움을 몽탕 털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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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지 거리의 반란(The Purge Anarchy, 2014) | 전편의 아쉬움을 몽탕 털어버린

"오늘 밤, 우리는 피로 우리의 메시지를 남길 것이다"

‘퍼지’를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자 1년 전 음주운전자에게 치여 죽은 아들을 위한 복수에 나선 레오.

더 퍼지 거리의 반란(The Purge Anarchy, 2014) scene 01

그는 목적지로 향하는 도중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들에게 납치당할뻔한 모녀와 차가 고장 나는 바람에 길거리에 내앉은 연인의 목숨을 우연히 구하게 되고, 이들을 차마 위험한 거리에 내버릴 수 없어 행동도 함께하게 된다.

더 퍼지 거리의 반란(The Purge Anarchy, 2014) scene 02

그러던 도중 이들은 부자들의 안전하고 안락한 ‘퍼지’의 재물이 될 사냥감을 사냥하는 무리들에 잡혀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경매 무대에 올라선다.

더 퍼지 거리의 반란(The Purge Anarchy, 2014) scene 03

1편에서는 찰리 때문에 암 걸렸다면, 2편에서는 쓸데없이 오지랖 넓은 칼리 때문에 암 걸릴뻔했다. 보통은 1편보다 더 뛰어난 영화는 드문 편인데, 이 영화는 1편이 좀 기대 이하였다는 이유도 있었겠지만, 1편보다 더욱 화끈하고 뒷맛도 개운하면서도 뭔가 뭉클한 것을 남겨주는 등 1편의 아쉬움을 몽탕 털어버렸다.

아마도 영화의 저 모습이 진정한 미국의 미래가 된다는 사악한 기대를 품어보면서, 만약 한국에도 저런 뜻깊은 날이 온다면 어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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