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Sync> |
<GoodSync> |
제실시간 동기화 프로그램 삼인방 BestSync, GoodSync, Syncovery 중 나의 선택은?목
들어가면서...
일단 이 글을 읽는 독자는 GoodSync 같은 동기화 프로그램을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보통 수준 이상의 윈도우 사용자일 것이라고 (내 멋대로?) 짐작하고 여기서 소개하는 프로그램들에 대한 자세한 사용법은 과감히 생략하는 점을 양해 바란다. 귀차니즘 때문이기도 하지만, 좀 더 솔직히 말하면 사용법을 요모조모 논하고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전문적인 사용자는 아니다. 사실 한글화된 GoodSync를 몇 번 사용하다 보면 이런 프로그램에 대한 기본적인 사용법을 익히는 데 큰 무리는 없다고 본다. GoodSync를 비롯해 Syncovery나 BestSync 등의 동기화 프로그램에서 작업/프로파일을 생성하고 작동시키는 과정은 다 비슷비슷하다. 다만 세부적인 옵션 설정에서 프로그램마다 차이를 보이고, 이런 부분에서 초보와 전문가가 나누어지기는 하지만, 보통은 기본 설정만으로도 훌륭하게 동작한다. 기타 세부 설정은 사용하면서 천천히 익히면 된다.
Syncovery 선택한 이유
본론으로 들어가서, WebDAV를 지원하는 스택(Stack) 클라우드를 처음 사용하게 되었을 때 나름 고심해서 선택한 동기화 및 백업 프로그램이 GoodSync이다. 한글을 지원해 사용하기가 쉽다는 장점과 작업(프로파일)당 동시 업/다운로드 슬롯 (최대) 20개를 지원하기에 스택의 단점인 속도를 어느 정도 커버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실시간 동기화 작동 방식이 영 탐탁지가 않은 것이 흠이다. (내가 뭔가 설정을 잘못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GoodSync의 실시간 동기화 과정은 파일 변경이 감지되면 일단 전체 분석 과정을 거친 후에 변경된 파일이 업로드된다. 만약 실시간 감시 중인 폴더의 파일이 수천, 수만 개라면 파일 하나 때문에 이 모든 파일을 다 분석하게 되니 엄청난 자원과 시간 낭비다. 이런 점이 마음에 안 들어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에 찾게된 것이 Syncovery와 BestSync이고, 이 중에서 최종 선택한 것은 Syncovery이다.
<Syncovery> |
Syncovery와 BestSync 둘 다 변경된 파일만 동기화된다는 점에서 GoodSync와는 확연한 차이가 난다. 파일이 변경된 것을 감지하고, 그리고 이후 동기화가 진행될 때 CPU 점유율은 Syncovery보다 BestSync가 낮다. 하지만, 파일이 많은 폴더를 동기화(백업)할 때는 BestSync보다 Syncovery가 더 빠르고(셋 중에서는 GoodSync가 가장 느리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BestSync는 (내가 뭔가 설정을 잘못했을까?) 작업 중인 문서의 동기화는 실패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글로 문서를 작성하면서 틈틈이 저장하면, Syncovery는 문서가 열려있어도 (GoodSync도 마찬가지) 동기화를 성공하지만 BestSync는 실패한다. 이 부분은 BestSync 동기화 옵션 중 [Volume Shadow Copy]를 선택하면 개선되겠지만, 이 옵션을 키면 CPU 점유율이 매우 높아진다. 또한, Syncovery가 편리한 점은 실시간 동기화가 진행 중인 작업(프로파일)도 실시간으로 편집할 수 있다는 점이다. GoodSync 같은 경우는 동기화 작업을 중지해야만 편집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동기화 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하니 무척이나 번거롭다.
▲ Syncovery가 좋은 점
1. 전체 분석 과정을 거치지 않고 변경된 파일만 동기화할 수 있다.
2. 동기화 작업이 진행 중이어도 작업을 중지하지 않고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3. 동기화 작업이 GoodSync나 BestSync보다 빠르다.
4. 절전 상태에서 깨어나도 진행 중인 동기화 작업은 계속 진행된다.
<Syncovery 설정 팁 1.> |
<Syncovery 설정 팁 2.> |
<Syncovery 설정 팁 3.> |
<Syncovery 설정 팁 4.> |
Syncovery를 사용하면서 알게 된 팁
마지막으로 보잘것없지만 Syncovery를 사용하게 되면서 알게 된 팁 몇 가지를 적어보자면, Syncovery 실시간 동기화 작업은 스케줄러(Scheduler)를 시작해야 진행된다는 것, [Check Free Space Before Copying] 옵션을 체크 해제하면 동기화 시간을 좀 더 줄일 수 있다는 것, [File List Threads] 값을 설정해 (동기화를 시작하면 제일 먼저 하는 작업인) 파일 목록 작성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권장은 3~10), Ransomware Protection 기능으로 동기화되는 최대 파일 수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 [Keep Older Versions When Replacing] 설정으로 버전 관리(한마디로 이중 삼중 백업)를 할 수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프로그램 설정의 [Thread Count for File List Building]으로 전체적인 동기화 성능을 조율할 수 있다는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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